건강이 악화되서 커피 끊는중이예요
두달 넘게 . 커피는 인생의 낙이자 절친인지라,
하루 대여섯잔씩 먹는 카페인 성애자였는데 막다른길에다다르니 별수없더라구요.
참고 참다가 디카페인 먹어봤지만, 성에 차질 않지요. 오늘 못 참고 샷추가 뜨거운커피에다 마카롱 하나 먹었는데. 너무 상쾌한거예요!
오랫만에 카페인 수혈되니 가뿐하고 일상이 살짝
밝아진 느낌? 그간 수없이 마실땐 몰랐었는데
끊었다 마시니 깨끗한 도화지에 제대로 그려진 수채화느낌! 일상의 이 작은 만족감도 갖질 못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아쉽네요.
젊을때 건강 저축할껄... 50대 후반입니다.
82친구분들, 다들 건강합시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