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14년된 감나무가 있는데 이게 잘 자라다보니 한해 걸려 수확량이 장난아니네요
올해 200개넘게 달린것 같아 벌써 4번 땄고 아직도 두어번은 더 딸수 있을만큼 남았어요
문제는 파는것과 달리 잘 익어 떫지도 않고 어떤건 반홍시 같고 너무 달고 맛있어서
한번에 10개는 그냥 흡입수준으로 먹음 ㅠ
원래 단감 킬런데 이거 때문에 운동 빡세게 해도 도루묵이예요
집에 씻어둔 붉은단감 먹을 생각에 회사 마치고 부리나케 뛰어옴
군고구마와 더불어 저의 가을폭식을 부르다 이거 끝나면 붕어빵 봉지들고 밤새 귤까고 있겠지요
한국의 사계절은 참 잔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