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친구들 4명이서
가을 지방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지에서 교복입고 사진찍는 이벤트들이 있더라구요.
에고 나는 싫은데
친구들은 재밋다고 두루뭉술한 허리에 쭈글한 얼굴에 안어울리는 교복입고
사진 찍으며 즐거워하는데
저는 그게 괴기스러울 만큼 거북해서 화장실 급한 척 피했네요.
돌아오는 차에서 생각했어요
단순하게 추억 소환쯤으로 여기고 즐기지못하는 나는
왜 모든게 진지한지~~~
그냥 가볍게 대강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 저의 마음은 왜 그럴까요??
참고로 환갑이 갓 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