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부장 못보겠네요

..... 조회수 : 4,326
작성일 : 2025-11-24 00:15:49

남편이 대기업 김부장

임원 승진 못했고

후배가 임원 달았어요.

드라마도 마음 편하게 못보겠어요.

회사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내년쯤은 그만둬야 할 수도 있고..잘 모르겠어요.

 

저는 자영업자라 나름의 고충이 있지만

조직생활의 혹독함은 없거든요.

 

50대가 되니 

먹고살기위해 일하는 삶도 건강도

다 자신이 없어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재테크 못한것도 후회되고...

드라마 보면서 많은 생각 하게 되네요.

저희는 김부장네 같은 반듯한 태도가진 아들도 없네요.ㅜㅜ

아들도 너무나 철이 없어서 걱정이고....

 

 

IP : 106.101.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5.11.24 12:18 AM (124.54.xxx.40)

    다들 현재도 팍팍한데
    드랴마로 미래를 보니
    더 답답한가 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비교하면 끝이 없고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요..

  • 2. 김부장
    '25.11.24 12:34 AM (106.102.xxx.136)

    김부장 처음 볼 땐 흥미로웠다가 님들 말씀처럼 언짢다가 짠하다가 여러 감정으로 봤는데요.
    오늘 에피소드 보며 마음으로 많이 울었어요.
    김부장이 내 모습이더라고요.
    평생을 경쟁에, 질투에, 우월에
    뭔가를 보여주고 인정받으려 애 쓰는 모습이 나였구나
    슬펐어요.
    우리 엄마도 오빠한테 소세지 더 주는 게 당연했었는데.
    오빠는 공부 시키고 나는 고졸로 은행 들어갔다가 결혼이나 잘하면 된다고 진로도 생뚱맞게 바꿨거든요.
    결국 내가 돈 벌어 학교 다니고 졸업했는데
    아까 보면서 김부장이 바나나 사과 받았으면 달라질까의 질문을
    저도 살면서 많이 했어요.
    그때 엄마가 소세지 똑같이 나눠줬으면 달랐을까?
    똑같이 인정 받았으면 달랐을까?
    김부장이 아들한테 바나나 챙겨주는 마음으로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했을때 눈물 핑 돌았어요.
    와 저거 내 모습이네.
    그래도 김부장은 박하진같은 내 편도 있고.
    나보다 낫네!!

  • 3. .......
    '25.11.24 12:40 AM (221.148.xxx.35)

    아들이라도 좀 잘 교육시키시지... ㅠㅠ

  • 4. ......
    '25.11.24 12:40 AM (112.148.xxx.195)

    제 남편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다시 한번 대기업 승진 트라우마가 자꾸 떠올라요. 직장내 파벌 이런거 엄청 심해서 ㅜ
    한마디로 현타와요.직장인들 연말에 승진하고 부서이동하고 하는데 다 스트레스 엄청 날거에요.
    지금은 무사히 퇴직한 남편이 고마울따름이네요.

  • 5. 저도요
    '25.11.24 1:34 AM (74.75.xxx.126)

    남의 일이 아니다 싶어서 못보겠어요. 그래도 설마 해피앤딩이겠죠?
    태풍이도 매주 너무 괴롭고, 그나마 김희선 드라마가 낫네요. 주위에서 아무리 쪼아도 재취업에 성공하겠죠? 사과 파는 거 보면서 감동의 눈물 펑펑 흘렸네요. 어쩜 그렇게 예쁘고 야무진지요.

  • 6. 늘 감원 불안에
    '25.11.24 4:17 AM (211.206.xxx.191)

    시달리다가 임금피크제 앞두고 또 계약직 전환 압박으로
    어찌어찌 좋은 조건으로 이직해 퇴직했는데 그동안 맘 졸이고 산 세월
    아린 마음으로 김부장 보고 있어요.
    조직이란 이익 단체니까요.ㅠ

  • 7. .''
    '25.11.24 6:03 AM (59.14.xxx.159)

    대기업이 저정도인데 더 못한곳은 어떠겠습니까.
    전 오히려 징징거리는거 같은데.

  • 8. 저두요
    '25.11.24 7:12 AM (118.235.xxx.163)

    남편이 대기업부장ㅠㅠ 이런 사람 엄청 많을텐데..ㅠ
    넘나 현실적이라 도저히 못보겠네요
    이 드라마 제목조차 남편앞에선 말을 못꺼내보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928 길거리 맨발로 성큼성큼...노모 살해한 아들이었다 / SBS 8.. ㅇㅇ 02:21:50 1,933
1775927 만 6세 아이와 금요일 저녁 롯데월드 5 ㅇㅇ 02:06:55 683
1775926 스탠리 이 모양은 꺼꾸로 하면 물이 새나요 3 ..... 02:02:55 1,220
1775925 음식점에 와서 다들 버리고 싶은 거 두고 가세요? 12 식당은쓰레기.. 02:01:43 2,824
1775924 어제있었던일인데.. 3 .. 01:53:33 1,409
1775923 배가 가려워요 뭐 바르면 좋을까요 3 ㅇㅇ 01:33:55 626
1775922 요즘 여배우들이나, 쇼호스트들 보면 5 .. 01:22:43 3,166
1775921 95년도 이영애 얼굴 보고 가세요 15 01:21:38 3,768
1775920 서영교, 김병기와 '전면전 선언'… “내부 공작 그만해라” 쿠팡.. 8 ㅇㅇ 01:00:49 2,800
1775919 (82csi) 스타벅스하고 메가커피 음료나 디저트 추천해주세요 4 굽신굽신 00:57:30 1,163
1775918 자동차보험 운전자를 본인 한정으로 한 경우 1 ........ 00:54:06 517
1775917 성매매 탐정 8 허허허 00:51:20 1,775
1775916 요즘 전월세 매물 구하기 힘든가요? 1 .. 00:42:22 1,223
1775915 네이버페이 줍줍 7 111 00:41:01 782
1775914 비트코인 반등하나요 8 .... 00:30:44 2,432
1775913 문과가 취업이 그렇게 안 되나요? 20 .. 00:24:05 2,727
1775912 올해 한예종에 대단한 자제분이 입학했나봐요 6 학폭 00:21:36 5,272
1775911 청룡 화사/박정민 흥미로운 포인트 (지겨운 분 패스) 3 또그얘기 00:19:10 1,921
1775910 김부장 못보겠네요 8 ..... 00:15:49 4,326
1775909 건강검진 급하게 찐 2키로 빼야한다고글썼는데 2 ........ 00:03:51 1,184
1775908 80대 후반 아버님들 주량이 어떻게 되시나요? 7 2025/11/23 740
1775907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집을 제게 준다고 했어요 48 마그네슘 2025/11/23 7,776
1775906 박정민이요 12 Numoub.. 2025/11/23 3,742
1775905 적정한 연봉이 자기나이 5 Hhgg 2025/11/23 1,514
1775904 앞과 양옆 머리가 휑 한데 가발 추천 부탁드려요 1 가발 2025/11/23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