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유튜브 숏츠보다가
우리나라 사람이 한류타고 남의 물건 잘 안가져가는 거 알려지면서
공항에서 한국 사람임을 알면 짐 맡아달라고 하고 화장실 갔다 온다는 짤을
보면서 마구 웃었어요.
짐이 그대로 있거나 햄버거가 그대로 있으면 놀라워 하면서
행복해 한대요.
남편은 제가 그 이야기 해주니까
"점점 한국사람만 힘들어지네."
라며 웃더라고요.
저도 제가 준법정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던게.
(가끔 무단횡단도 잘 하고 뭐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창문넘어 백세노인이~ 라는 책을 읽을때
앞 부분에서 진입장벽이 컸던게
백세노인이 남의 트렁크가방을 훔쳐가면서 일이 시작 되거든요 ㅠㅠㅠㅠ
(스포일까요? -.-;;;;)
아무리 트렁크 주인이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왜 남의 물건을 함부러 가져가지? 왜 일 말의 양심의 가책이 없지?
(주인공 자체가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 해도......)
다 읽고 난뒤 정말 잘 쓴 작품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왜 남의 물건을 함부러 가져가는 것에
대해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다르게 쓰면 안되었는지 작가에 대해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움이 남는....
남편도 동감해서 ㅎㅎㅎ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 나름 준법 정신이 투철하긴 한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