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중에 - 잔인한 내용입니다

촌상춘수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25-11-23 03:00:29

1990년대에 출판되었는데 

 

사람 피부를 벗겨내는 과정을 꽤 자세하게 묘사한 부분이 있는 소설인지 에세인지, 제목 아시는 분 있나요?

이게 제가 처음부터 읽지는 않았고 그냥 넘겨보다가 묘사가 눈에 띄어 조금읽다가 말았는데 그 기억이 강렬했는지 하루키를 접할 때마다 떠오르네요.

 

저는 <먼 북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이건 여행기 같은 거라 아닐 것 같고 뭐였을까요?

 

90년대 초반 학번인데 그때 <상실의 시대>로 이미 붐은 일었고 저도 읽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는데, 하필 사람의 피부를 벗기는 형벌일까 고문일까, 끔찍한, 그런데 하루키 특유의 문체로  건조하면서 세밀한 묘사가 종종 떠오르는데 그게 어떤 작품이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IP : 58.234.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25.11.23 3:05 AM (58.234.xxx.190)

    생각났어요, 태엽감는 새 였어요. 이게 여러 권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제가 봤던 건 몇 번이었을까요

    이 책 읽으신 분 있나요? 어떤 내용인가요?

  • 2. 노먼한전투회상
    '25.11.23 5:07 AM (118.47.xxx.16)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에서 사람 피부를 벗기는 매우 잔인하고 세밀한 묘사는 작품 중 1939년에 벌어진 노몬한 전투와 관련된 과거 회상 또는 서술 부분에서 등장합니다.

    이는 일본군 병사들이 겪은 참혹한 전쟁의 현실과 의미 없는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며, 이 시점에서 작가는 당시의 폭력성과 인간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이 장면은 주인공 오카다가 겪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여정 중 하나로, 전쟁의 트라우마와 인간의 내면 깊은 상처를 드러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즉, 피부 벗겨내는 묘사는 이야기 내에서 전쟁 역사와 연결된 회상 혹은 서술의 흐름 속에서 나오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

    원문오픈은 저작권에 걸려서.., 더 궁금하시면 대여,구매를 통해 보시면 될듯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olchan_yi&logNo=223089122777&p...

  • 3. 저도
    '25.11.23 5:41 AM (140.248.xxx.3)

    결국 눈감고 넘겨버렸어요
    상상조차 끔찍해서

  • 4. 가사하라메이
    '25.11.23 7:59 AM (73.37.xxx.27)

    제가 97학번인데 고등학생 때(94-5년쯤) 처음 태엽감는 새를 읽었어요. 그때 몽골 사막의 우물과 문제의 장면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던지...
    얼마전 지볶행 몽골편 보며 그 장면이 또 생각나더라구요.
    하루키 작품은 전부 다 소장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태엽감는새가 최고작이에요. 여름마다 꺼내보고 개인적으로 힘들 때마다 꺼내봅니다.

  • 5. 저도
    '25.11.23 8:20 AM (211.200.xxx.6)

    충격적이라 이 내용 기억나요.태엽감는 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607 사진인화시 4x6사이즈랑3x5랑 주로 어느사이즈 하시나요? 5 사진인화 2025/11/23 425
1775606 내란수괴기 좌파있어 가기 싫다던 G20 근황 5 비교된다 2025/11/23 1,979
1775605 대학 입시 3 .. 2025/11/23 922
1775604 “캄보디아 안전해요” 홍보하던 ‘얼짱’ 인플루언서, 알고 보니 .. 1 ㅇㅇ 2025/11/23 4,347
1775603 청룡에서 화사 18 화사 2025/11/23 4,204
1775602 박정민 눈빛에 빠져드는 건...... 14 ::::: 2025/11/23 4,296
1775601 마늘 생강을 안넣은 김장김치 지금넣어도 될까요? 5 마늘 2025/11/23 1,490
1775600 원화값 '추락'…원화 실질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27 ... 2025/11/23 2,917
1775599 화사가 다한 퍼포먼스 기획 9 ..... 2025/11/23 3,769
1775598 한끼줍쇼를 보다보니 집값에 기시감이 들어요 1 dd 2025/11/23 2,623
1775597 지난 여름에 맛있게 먹은 반찬 양애(양하,양애간) 2 ..... 2025/11/23 993
1775596 장동혁,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만나 “떨어질 수 없는 이웃국가·.. 6 혐중아니었니.. 2025/11/23 1,330
1775595 중환자실 여쭈어요 21 ..... 2025/11/23 2,898
1775594 모범택시 좀 유치하네요 11 ㅎㅎ 2025/11/23 4,110
1775593 기독교인들 도올 김용옥에 대해 알려주세요 9 기독교인들 2025/11/23 1,358
1775592 환경미화원에게 갑질하는 공무원 14 파면하라!!.. 2025/11/23 2,615
1775591 민망한곳 뭐가 났어요 4 궁금 2025/11/23 1,605
1775590 화사 박정민 영상 봤는데요 14 멋지네 2025/11/23 6,309
1775589 복싱 2주차 몸매. 몸무게의 변동과 아까씨때 입던 바지 들어감 5 복싱 2025/11/23 2,577
1775588 테무에 차량용 청소기 어떤가요? 3 ㅠㅠ 2025/11/23 481
1775587 중앙승가대학교 108배 2025/11/23 856
1775586 론스타 대첩이 한동훈의 공이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 (펌글) 21 ㅇㅇ 2025/11/23 1,550
1775585 한식붐인데 한국요리 영어 유튜버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1 ㅇㅇ 2025/11/23 529
1775584 박정민은 그냥 연기를 한거예요 60 ㅇㅇ 2025/11/23 19,367
1775583 여행 유투브에서 신기한걸 봤네요 3 .. 2025/11/23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