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김치를 해주셨는데
배추는 절여넣았다 해서 갔더니
안방 자쿠지 욕조에 절여놓으셨. . ㅠ
근데 자세히 보니 욕조에 파마 머리칼이 바글바글 배춧잎에 섞여있 ㅠㅠ. .
눈이 안보이시는데 머리를 비닐캡 없이 하시고 고령이니 막 떨어진 모양 ㅠㅠㅠ
그래두 그 김치 받아 먹었다는 ㅠㅠㅠ
지금은 김치 독립했어요. 가끔 생각나는 장면이에요. 배춧잎 사이사이 동글 말린 까만 염색모.
어머니가 김치를 해주셨는데
배추는 절여넣았다 해서 갔더니
안방 자쿠지 욕조에 절여놓으셨. . ㅠ
근데 자세히 보니 욕조에 파마 머리칼이 바글바글 배춧잎에 섞여있 ㅠㅠ. .
눈이 안보이시는데 머리를 비닐캡 없이 하시고 고령이니 막 떨어진 모양 ㅠㅠㅠ
그래두 그 김치 받아 먹었다는 ㅠㅠㅠ
지금은 김치 독립했어요. 가끔 생각나는 장면이에요. 배춧잎 사이사이 동글 말린 까만 염색모.
진짜 ㅠ
생각만해도 토할것 같아요.
그간 고생하셨네요.
너무 더러워요.
글만 봐도 속이 안좋네요
나이먹으면 어쩔수 없나봐요
저는 부엌마루에서 저리고 싱크대에서 헹궈요.
공장에서 절이는 과정 봤는데
집에서 절이는 것보다 더 깨끗해요.
집에서 배추 절이지 마세요.
넘 더럽네요...
그 광경을 안 봤음 모를까
봤음 못 먹을듯..
으~~~~~~ 미식거려요 ㅠ 보토 비닐봉지라도 깔고 그안에 절이지 않나요?
절대 안먹.못먹.
어쩌다 하나도 아니고 ...
저희 시엄니가 왜 거기에...
욕조에서 절이고 변기위로 옮기시는거 보고 토할뻔...
그래도 울시엄니처럼 변기에 옮기시진 않나보네요.
더 심각한 변기에서 나온 부유물들이 떠다닙니다.
그래서 변기 있는 곳에서 배추를 씻거나 절이면 안된다고 전문가가 그랬어요.
보통 욕조나 대야에 절이더라도 큰 비닐을 깔고하지않나요?
생각만으로도 속이 미식거립니다
친정엄마가 그러셨으면
이런 글도 못썼겠죠
나이든 노모가 안쓰러워서...
지나가던 40대중반 아짐
나이가 들어보니 눈이 침침해져서 그런게 덜 보이고 안보입니다.
그래도 절인다음 두어번 씻어내니 다행일거에요
아파트에 사시나 보네요
아파트가 김장할때 공간이 좀 글쵸
그래서 우리옛날 집들은
크건 작건 화단딸린 뒷마당(뒷뜰)이란게 있어서
거기서 빨래도 하고 등목도 하고
생손손질이나
김장도 거기서 했는데 아파트가 김장하기에 좀 불편해요
그놈의 김장 김장
솔직히 양가 어머니 돌아가시니 스트레스가 반으로 줄었어요
붙은 물+비눗때가 엄청 날텐데..
아마 절일 때 많이 불려졌을 듯 하네요.
중국에서 절임배추속에 사람이 들어간 것보담 낫지만
그래도... 저라면 못 먹어요.ㅠㅠ
드러워..
으아악 충격이네요 욕조에요 욕조면 아랫부분 도 씻을테고 그리고 욕조에 붙은 때도 있을텐데 이글만 봐도 토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