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엄마입니다. 아이 대학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어디 얘기할땐 없고
익명으로 하소연 하겠습니다 ㅠㅠ
(학부모들에겐 얘길 못하겠어요 ㅠㅠ. 사람 만나고싶지도않고,,,)
아이가 수시 4년제 6개, 전문대 6개 지원했어요.
4년제는 6개 예비번호, 전문대는 2개만 예비, 나머진 불합이예요
말이 좋아 예비지. 12개 다 불합격이죠...
4년제는 모집인원이 적어서, 작년 추합결과를 보면 2개 대학은 추합으로
합격할 거같은데 3개년을 따졌을땐 2개년까지만 합격범위라 간당간당해요
더군다나, 올해 황금돼지띠 때문에 경쟁률이 높고, 불수능이라, 이러면
추합이 잘 안돈다는 글도 봤는데... 추합까지 앞으로 한달 좀 안남았는데
그 기간을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하나 걱정입니다.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수시 추합발표 기간인데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어요...
자식 하나라, 제딴엔 신경 많이쓰고, 가르치기도 많이 가르쳤는데
떠먹여줘도 못받아먹는 아이때문에 헛돈만 쓴거같아 화가나고,
12개 다 떨어지면 어떻게하나, 정시 준비안해서 수능 점수가 안좋을텐데
전문대 2차 수시를 넣을까. 정시도 넣어볼가 온갖 생각이 드네요.
(아이인생이라, 아이가 제일 힘들거다 하시겠지만, 아이는 어이든 가겠지.
떨어지면 재수는 안한다. 천하태평이라 더 화가납니다.)
제가 미리 걱정하고 예민한 스타일이기도 한데...
아이랑 연결되니 마음이 참 아프면서 눈물만 나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