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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랑 못 받아본 여자 미혼인데, 생각을 바꾸어도 되겠지요?

사랑못받아본 여자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25-11-13 17:47:09

지금 나이들어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보면

경계성지능, 정서장애, 성인adhd, 나르시시스트

나쁜 수식어는 고루 갖춘 부모님 같으셔요.

 

요즘도 저보고 "너는 절대 결혼해서 잘 사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알겠지? 부모인 우리가 이정도 밖에

안 되니 네 부모를 넘서서는 남편감을 절대 만나면 안돼.

알겠지? 그리고 시키면 시키는대로만 해야해.

토달지마!"  옆에 사는 이모도 "엄마아버지 말대로

해라!  그리고 내 노후도 니가 좀 봐줘야 인간이지 네가?"

 

이런말을 수시로 듣고 자랐어요.

이게 가스라이팅 인가요?

 

연애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어요.

 

나를먼저 좋아했던 남성이 있었어요.

5년만에 용기내어 몇번

만나 식사하며 파악해 보았더니.. 그냥 다루기 쉽게

(제가 성격 쎄지 않게 보였던 모양이예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저같이 보였나봐요? 귀신같이 알아 채내요?)

보인 여자 같았나봐요?

원래 좋아하는 여자에게 환심을 사야 정상인데..

인상좋은 표정으로 다가와, 거스름 피우며 진상같이

구네요.

 

부모에게나 당하고 살았지, 미래의 남편에게 까지

그리 살 의향은 없어 그냥 그 남자 생각에서 지웠어요

 

그런데 5년을 저를 짝사랑 하던 사람이여서, 사실

저도 속으로 많이 좋아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무척 헛헛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나이든 저이고..

나이 들었다고 무한정 저 사랑해 줄 사람이 없다고

단정짓기에도 섭섭하기도 하네요.

 

내가 부모와 친척에게 이런 취급 받았다고 해서

미래에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결코 아니니까..

밑도끝도 없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오기라서 그럴까요?

 

IP : 118.235.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닙니다.
    '25.11.13 6:0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사랑스럽고 사랑받을 자격 충분한 사람이네요.

    왜냐면 그만큼 순수하고 순정적이였다는 거네요.

  • 2. 부모 친척 생각이
    '25.11.13 6:04 PM (121.162.xxx.234)

    연인, 배우자와 무슨 상관이에요
    님 스스로나 억매이는거죠
    님이 누구 만나 더 잘살면 어쩔던데요?
    이혼 시켜요? 패요?
    끽해야 찍자나 붙고 뜯어가려는 걸텐데 안받아줄 용기 아닌 용기를 가지세요
    부모 눈에 순하고 여린 내새끼 하는 깡패도 있고
    부모가 못잡아먹어 안달이여도 선하고 반듯한 사람도 있어요
    님이 만났던 그 새낀 사랑할 주제도 아니고 받을 가치도 없는 놈이요 기억할 필요조차 없죠

  • 3. 벌써
    '25.11.13 6:06 PM (211.235.xxx.231)

    11월이라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인연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도 사람마다 다 때가 있겠죠.
    맛있는거 드시고 편하게 주무세요.
    글주변이 없어서ㅋ 좋은 댓글들 기다립니다.

  • 4. 원글님이
    '25.11.13 6:16 PM (112.157.xxx.212)

    맘에 드는 사람을 골라요
    그리고 그사람의 마음을 빼앗아요
    성공할수도 있고 실패할수도 있지만
    인생이란게 그런거에요
    모든 연애가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모든 연애가 다 실패하는것도 아니에요
    실패했으면 배우고 성공했으면 행복을 누리며 살면돼요
    실패 했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어요
    원글님에게 맞는 사람을 고를 기회가 생긴거잖아요

  • 5. ㅓㅓ
    '25.11.13 6:18 PM (1.225.xxx.212)

    부모의 부정적인 말따윈 귓등으로 듣고 넘겨야 하는데
    성격탓인지 그게 안됩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한테 잘하진 못할망정 잡아먹을듯 못되게구니
    정나미 떨어져 멀리하게 됩니다.
    전생에 무슨 원수지간이였기에...절레절레

  • 6. ㅡㅡㅡ
    '25.11.13 6:55 PM (183.105.xxx.185)

    그딴 소릴 듣고도 손절을 안 하다뇨 .. 부모탓 하지 말고 손절하고 즐겁게 사시길

  • 7. ...
    '25.11.13 6:59 PM (211.234.xxx.48)

    이모는 또 뭐에요? 왜 자기 노후를 조카한테 들이대면서 인간이네 아니네 하는거에요? 이제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긴 성인입니다. 어린 애가 아니에요. 부모한테서 떨어져나오세요.

  • 8. 아닙니다.
    '25.11.13 7:37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사랑스럽고 사랑받을 자격 충분한 사람이네요.

    왜냐면 그만큼 순수하고 순정적이였다는 거네요.

    나랑 안맞는 사람있어요,그래서 고르고 더 가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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