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가 참 디테일하게 퍼지는군요
날 추워지니 길거리 군고구마가 생각나요.
저만 그런건지 길에서 못본지 한참 됐어요
K푸드가 참 디테일하게 퍼지는군요
날 추워지니 길거리 군고구마가 생각나요.
저만 그런건지 길에서 못본지 한참 됐어요
요즘 편의점에 팔던데 하나씩 가끔 사먹으니 맛있어요.
고구마에 김치 올려 먹는 외국인이라니 ㅎㅎ
편의점에 군고구마도 파나요? ㅎㅎㅎ 편의점에도 없는게 없네요
국가기밀이 너무 많이 유출되었어… ㅎ
아무리 그래도, 그들이
눈이 소복히 장독대 위에 쌓인 겨울날에
할머니가 몇 개 군불에 묻었다 꺼내 주신 고구마를 호호 불며
얼음 어석어석 언 동치미 국물을 하얀 대접에 떠다 놓고
엉덩이에만 화상 입을 것처럼 뜨거운 아랫목에서(! 중요! 니들이 온돌을 알어…?)
엉덩이를 이쪽으로 옮겼다, 저쪽으로 옮겼다 하며
형제들이랑 옹기종기 모여 앉아 차가운 김장김치 척 걸쳐 한입 먹던 그 정서를 알지는 못하겄쥬. ㅎㅎ 햐… 이 맛을 알면 좋을 텐데 싶기도 하면서, 니들이 알어? 모르지이? 하는 이 마음 ㅋㅋ
코 시리고 엉덩이 뜨겁고 등 시리고 손은 뜨겁고
입은 맛있고 달콤하고 뜨겁고 시원하고, 밖에는 흰 싸라기눈이 또 날리고,
방학은 아직 한참 남았고…
추억소환 짝짝짝~
울집에 와보셨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