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70대 초중반이십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하셔서 제가 모시고 일주일 다녀왔어요.
가끔 만날 땐 몰랐는데 일주일을 계속 같이 있으니 저랑 너무 안 맞고 서운하다시고. 제가 살갑지 못 한 성격인 거 아시면서도..
아빠가 며느리랑은 친해야 한다며 아들 전화 온 거 엄마가 못 받고 부재중이자 아빠가 아들한테 했다가 안 받으니 바로 며느리한테 전화거셔서
제가 그런 행동는 며느리랑 사이가 더 안 좋아지는 거라고 했거든요.ㅡㅡ 전화한 사람한테만 전화하시라고했어요.
암튼 이래저래 다른 사람들이 본인한테
잘해주는지 잘못해주는지만 꼬아서 지켜보고 계시고 오해하고 혼자 망상에...
며느리도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서 기본 도리는 하는데.. 중등 손자한테 나는 너희 엄마를 좋아하는데 너희 엄마는 날 싫어한다며... 이런 말도 하셨대요 ㅜ
재산도 아들 좋은 거 주고 싶어하고 뭔 아들 며느리를 그리 사랑하시는지..
여행모시고가서 원래도 사이 대면대면했는데 더 안 좋아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