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51110n15612
고려대는 카톡방에서 문제와 정답
공유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네요
문제가 된 중간고사는 카메라 촬영이나 원격 시험 보안프로그램 등 별도의 부정행위 방지 장치 없이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시험 당일 일부 학생이 시험에 응시하던 도중 오픈채팅방에서 문제 화면을 공유하며 부정행위를 했고, 같은 채팅방에 있던 학생들의 제보로 이 사실이 교수진에게 알려졌다. 해당 채팅방은 시험 전부터 수강생 간 정보 공유를 하던 용도의 커뮤니티로 운영되던 것으로 확인된다.
수강생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채팅방에는 약 500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정행위가 방 전체에서 일시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동일한 채팅방 안에서도 여러 소규모 그룹이 문제 화면과 정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강의 교수자는 지난달 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지난 토요일(25일) 실시한 중간고사에서 집단적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다수의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명문사학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