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싸우고 사이 안좋아도 이혼안하고 살고
비교적 풍요롭게 살게 해주었다면
좋은 부모 일까요?
잘해주고 따뜻하게 사랑받은 기억은 없고 안좋은 기억만 한가득인데 제가 잘못된걸까요?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거래요. 부모들 자식 잘되라고 다들 그리 키웠는데 제가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거래요.
소수 곱셈 처음 배웠는데 못한다고 날라차기로 가슴팍을 정통으로 맞고 날아갔던 기억
원하는 점수가 안나왔다고 온몸에 멍들도록 두들겨 맞은 기억
대답한건데 대들었다며 양쪽 따귀를 얻어맞고 코피가 터졌던 기억
누구보다 무서웠던 아빠 옆에서 그에 동조하는 엄마
사랑받은 칭찬 받은 기억보다는 비난 꾸중받은 기억뿐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에게 보여지는게 중요해서 공부잘하는것 만이 중요했던것 같아요.
지금 저에게 자식들을 사랑하라 칭찬만 해줘라 믿어주고 무조건 격려 지지 해줘야한다라고 훈수두는데 좀 역겹다고 해아하나 그 위선과 가식에 치를 떨어요.
본인들은 최고의 좋은 부모라 생각하시는데 옛날 부모들은 다 저런가요? 이정도면 좋은 부모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