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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기본적인 해야할 일을 전혀 안할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 896
작성일 : 2025-11-09 16:49:15

학원은 그동안 많이 빠지고, 숙제를 안해간적이 많아서

주말에 4주동안 보강이 잡혔어요.

진도가 뒤쳐지니까, 주말보강이라도 잡아서 아이를 공부시키려고

학원에서 4주동안 주말 보강을 잡아줬어요.

 

근데 문제는 아이가 안간다는거죠

그것도 뭐 대단한것도 아닌 졸리다. 귀찮다. 이런이유로요

초5 입니다. 

수학학원인데 숙제도 두번에 한번정도는 안해가요.

그리고 숙제를 안했으니 혼날까봐 무서워서 핑계대고 학원을 빠지고요

저는 물론 어떻게든 숙제를 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지만

제가 대신해 줄수는 없는거기 때문에 잘 안되죠.

숙제를 안했어도 학원이라도 가면 다행인거고

숙제핑계로 무섭다면서 학원을 빠지거나

배가아프다거나 다리가 아프다거나 다른핑계로도 학원을 빠지죠

 

이렇게 불성실하게 다니고, 매번 저는 죄인처럼 선생님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하고

아무리 학원을 보내려고, 숙제를 시키려고 애를써도

아이는 무슨 목숨이라도 걸고 있는 것처럼. 졸리다 힘들다 등의 이유로

아주 쇠심줄처럼 이불덮고 누워서 꼼짝을 안해요

어르고 달래봐도, 혼을 내봐도 아무소용 없어요.

마음같아선 때려서라도 할일을 하게 하고 싶은데

그것도 어렵죠. 아이가 12살이라 꽤 커서 이제는 힘도 저랑 비슷해요

오히려 그러다가 제가 맞을지경. 얼마전에는 혼내는 제얼굴을 발로차서

광대뼈를 세게 맞았어요. 너무 엉망진창의 삶을 살고있어요.

 

학원을 그만둬야 할까요?

수학학원마저 그만두면 혼자서 절대 공부할 아이가 아닌데

아예 수학을 포기하게되고. 이러다가 대학도 못가게 될것 같아서

그만두는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요.

아이가 이런데도 아직도 제가 희망을 못버리고 있나봐요.

대학이고 뭐고 공부고 뭐고 

그냥 포기해 버릴까요? 내 아이라 포기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매번 불성실하고 엉망으로 생활하는 아이를 보는것도 힘들고요

주말이 또 화내고 울고 아이붙잡고 하루종일 오열하는걸로 

다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adhd 이고 약먹고 있고, 충동조절이 전혀안되고

거짓말을 아주 일상으로 하는아이입니다. 

IP : 222.98.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을
    '25.11.9 4:52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보낼 이유가 없는데요
    그냥 돈모아서 금이나 사주세요.

  • 2. aaa
    '25.11.9 4:53 PM (1.243.xxx.162)

    학원 그만둬야죠 요즘에 adhd애들이 엄청 많은데 문제는 부모들이 인정 안하고 약을 안 먹인대요
    그래서 사교육 하는 지인들 얘기들어보면 무슨 병원에 있는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말 안들어도 조용한애들은 괜찮은데
    다 거부하고 사춘기 와서 반항하는 애들 말버릇 안 좋고 강사들한테 대들고 그런애들은 또 부모들이 학원 탓 한대요
    내 아이를 못 잡아준다며(?)

  • 3.
    '25.11.9 4:53 PM (223.39.xxx.90)

    지금 학원 다닌다고 대학 잘 갈 것 같나요? 초5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초5가 엄마 얼굴 발로 차는 건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금쪽이 나갈 정도입니다. 게다가 엄마도 아이를 붙잡고 하루종일 오열이요? 님 또한 금쪽이 나가야할 부모정도입니다.

  • 4. ...
    '25.11.9 4:55 PM (61.43.xxx.113)

    학원 보낼 이유가 없네요

    돈 버려
    애 거짓말만 늘어
    부모 자식 관계 최악돼

  • 5. 123123
    '25.11.9 4:58 PM (211.234.xxx.16)

    엄마 얼굴을 발로 차는 12살짜리를 학원 때문에 고민이라니요?
    당장 소아 정신의학과 데려가서 검사하세요

  • 6. 학원 관두고..
    '25.11.9 4:59 PM (118.235.xxx.144)

    괴외가 낫지 않을까요.
    학원 관둔다고 대학 못가고(그레이드는 낮아질 수 있더라도..) 인생 망한 건 아닌데요
    어머님도 사고 비약이..심하신 편 같아요
    진정하시고 효과없는 학원일랑 끊고 차라리
    학습지를 하시는 게 낫겠어요 ㅠㅠ

  • 7. 그냥두시고
    '25.11.9 5:00 PM (58.29.xxx.96)

    주말에 님은 놀러나가세요

    학원비 모아서 독립할때 방이라도 얻어주시구요

    안하겠다는 아이를 붙들고 오열할일 인가요
    님 인생도 곧 끝나요
    안슬프세요

    제주도 놀러가세요.
    아이랑 씨름하지마시고

  • 8. ....
    '25.11.9 5:07 PM (223.38.xxx.15)

    아이에게 칭찬해봤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아이가 자기 할 일을 조금이라도 했을 때 칭찬하세요.
    엄마가 아이에게 매달리고 울고불고 하니까 아이는 행복하지 않고 더더 하기 싫어하는 거예요.

  • 9. ㅡㅡㅡ
    '25.11.9 5:28 PM (125.187.xxx.40)

    학교는 기본에 해당하지만 학원은 기본에 안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냥 빼시면 되죠.

  • 10.
    '25.11.9 5:53 PM (118.219.xxx.41)

    같은 초5 엄마입니다
    뭐라 댓글을 달아야할까요

    우선 공부 욕심 내려놓으시고요...
    같이 주말에 활동을 하세요
    아이 몸무게는 몇키로인가요.제 아이가 과체중인데
    어느 선을 넘으면 아이가 매우 게을러지더라고요

    공부는 네가 원할때 해봐라
    얼마나 힘든지 겪는것도 네 인생이다 하세요

    제 남동생 고3까지 그렇게 살다
    아니 늘 전교 꼴찌하다
    회사 다니고
    그이후 공부한다고 독일가서 박사과정이에요
    이 사이에 엄마는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전 누나라 강건너 불구경이었지만요
    아이가 어느 인생을 살아도 성실하게만 자랄수 있게 뒷받침해주세요
    지금 학원은 아이가 무력하게 만들어지잖아요
    작은 것을 성공시키는것
    그 작은게 모여서 아이가 효능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겨요
    하다못해 운동이라도 시키고
    작은 공방에서 가구 만들기 라도 해보세요
    그돈으로요

    아이와 잘 헤쳐나가시길 바랄게요
    전국에 공부로 먹고사는 사람 많지않아요...

    옛날 학원강사할때
    어느 아이가 맨날 원글님댁 아이처럼 혼났어요
    그 아이는 공부에 재능이 없었고
    손재주는 기가 막혔죠
    미용사하면 정말 잘 허겠단 생각...
    그러나 그 부모는 욕심을 안버리더라고요
    서로 괴롭죠...

    어릴때 제 동생과 영어 과외하던 여자아이
    잘 못했는데
    결국 대학 못갔는데
    손재주 있어서
    일본 다녀온 후 네일샵 차려 잘 한다 이야길 들었어요..

    대학만이 공부만이 길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이상합니다....

    엄마가 생각을 바꿔봐요
    ADHD 라도 육체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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