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자 남편 답답해요.

남편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25-11-09 15:41:08

남편 입에서 시댁 이야기는 거의 전혀 안해요.

이야기 할때는 시어머니가 힘들게 사셨다는 이야기만 하고 불쌍하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나 시어머님 시누랑 전화 통화자주 하니  있었던 이야기 일절 안합니다.

근데  내 이야기는 시누나 시어머니한테 이야기 하대요.

내가 한 말이을 그대로 전했더라구요.

시누랑 이야기 하다가 나왔는데 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친정도 별로여서 스트레스 받음 남편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아마 그것도 그대로 시댁에 이야기 했을듯요.

평일에 일 하다가 주말에는 쉬고 쉽잖아요.

시부모님 놀러 온다고 하면 거절 좀 하고 해야 하는데

그걸 거절 못하고 저한테 이야기 합니다.

시부모님 시누 이야기는 절대 거절 못해요.

어찌나 시어머니 시누 말에는 끔찍히 지키려고 하고 

본인 몸 보다 시댁을 더 챙깁니다.

일본 갔다와서 남편 파스나 영양제 좀 줬더니 그걸 본인꺼는  하나도 안 챙기고 다 시댁으로 보냈더라구요.

돈도 있음 본인은 거지 같이 살아도 시댁에서 돈 필요하다고 하면 붙여주더라구요.

반찬도 안 먹는데 주면 그것도 거절 못하고 가져오구요. 본인은 먹지도 않아요.

효자병에 진심 멍청한거 같아요.

이런 남편 없겠죠?

 

IP : 1.247.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25.11.9 3:45 PM (220.127.xxx.130)

    울 남편이랑 저는 시어머니 흉도 어느 정도 선에서 같이 보기도 하고 그러는데.
    시어머님이 주시는 걸 거절을 못하고 그대로 가져와요.
    냉장고 빈 자리 없다고 맨날 저한테 뭐라고 하면서, 어머님이 주신 김치통 커다란 걸 들고 왔더라구요. 10분 거리이고 어머님 댁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어서 조금씩 먹을만큼씩만 갖다 먹으면 되거든요. 근데 엄마가 가져가서 먹으랬다고 그 큰 걸 그대로 들고오는 거에요. 보는 순간 성질이 확 나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친정에서 김장해서 지금 냉장고 있는 것도 비울 궁리 하느라 머리아픈데. 그 얘기도 분명 했건만. 짜증내니까 "내가 다 먹을거야!" 큰소리 치더라구요. 집에서 밥도 하루 한끼도 안 먹는데...
    전 이해가 안됩니다. "조금씩 갖다 먹을게요"하면 될텐데 그 소릴 못해서 그냥 들고와요. 희한해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화 못내는 사람도 아닌데.

  • 2. ㅎㅎ
    '25.11.9 3:48 PM (106.102.xxx.12)

    그런 남편보다 부인이 더 많습니다.
    원글을 반대로 대입해봐요
    우리주변에 친정에 잘하는 딸들이네요.
    근데 남자들은 눈치없으니 모르고 알아도 말안함.

  • 3. 속터짐.
    '25.11.9 4:04 PM (14.50.xxx.208)

    106님

    님이 그러신가봐요. 아님 남잔가요?

    친정에 잘해서 남편이 하는 말 친정에 고대로 옮기시는 부류인가봐요.

    그리고 원글이 자기말 고대로 말한다는데 말 안한다고 박박 우기는 이유는 뭔가요?

  • 4. ....
    '25.11.9 4:11 PM (1.235.xxx.154)

    그걸 왜 멍청하다고 표현하세요
    주말에 쉬고 싶다고 거절하기 쉽지않아요
    그런 일에는 대체로 그래요
    다음엔 이런식으로 해보자 제안해보세요

  • 5. ...
    '25.11.9 4:19 PM (115.23.xxx.140)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그래서 전
    애들 다크고 제직장을 멀리 옮겨서 두달에 한번씩 남의편을 보고있어서 속이 후련해요.

  • 6. 1235님
    '25.11.9 5:08 PM (14.50.xxx.208)

    시댁 친정에 늘 끌려다니시죠?

    쉬고 싶으면 쉬고 싶다고 거절해야죠.

  • 7. 한글날
    '25.11.9 5:32 PM (223.38.xxx.15)

    쉬고 쉽잖아요 => 싶잖아요
    붙이더라구요 => 부치더라구요

  • 8. 효자들이
    '25.11.9 7:16 PM (223.38.xxx.141)

    원래 많습니다
    제남편도 효자에요
    제남동생도 엄마한테 아주 잘합니다

  • 9. 부모한테
    '25.11.9 7:18 PM (223.38.xxx.185)

    돈 부쳐주는 아들들 많아요
    형편 어려운 집들은 아들들이 부모님 생활비
    부쳐주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718 저의 20대와 40대의 음주후 변화는 무엇일까요? 1 음주와 붓기.. 17:50:17 677
1771717 컴활자격증, 이젠 가산점이나 메리트가 없을까요? 9 Ai가 다 .. 17:48:54 964
1771716 비즈니스호텔 가기가 꺼림칙해요 3 ㅇㅇㅇ 17:34:43 2,654
1771715 가까운 바다 오이도에 왔어요. 5 ㄴㄷㄹ 17:29:37 1,108
1771714 욕실 온풍기 전기요금 많이 나오나요.. 8 겨울 17:29:03 1,490
1771713 누수공사 8 바다 17:22:34 753
1771712 60대 부부에게 중국산 고급 찻잔 선물 어떤가요 ? 22 선물 17:12:03 1,706
1771711 운이 다한 터에 살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5 징조 17:11:36 1,704
1771710 이날치 범내려간다급 숏드라마(?) 고퀄인데 재밌네요(스포x 부.. 6 부심폭발 17:05:40 1,106
1771709 스타킹 애타게 찾아요 1 ........ 17:04:50 553
1771708 ETF 차이나 항셍테크, 차이나테크탑10요. 3 ㅇㅇㅇ 17:03:49 1,073
1771707 하 남편진짜.. 7 .. 16:55:20 2,421
1771706 질 좋은 명품 카피 옷 파는 매장 방법.. 17 그냥 16:52:24 4,476
1771705 쓰던 아이패드 물려줄때 정보 옮기는법 알려주세요 1 아이패드 16:51:32 338
1771704 어제만든깍두기 2 깍두기 16:50:02 819
1771703 좀 전에 야구 체코전 4 ㅇㅇ 16:49:57 991
1771702 아이가 기본적인 해야할 일을 전혀 안할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10 16:49:15 1,122
1771701 이번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출장가는데 옷차림 5 날씨 16:48:41 617
1771700 말 많은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사람 본 적 있으신가요 11 말말말 16:45:19 1,627
1771699 가방 좀 봐주세요. 6 16:44:48 1,162
1771698 아들이 상하이 친구한테 놀러간다는데... 18 .... 16:44:13 3,320
1771697 요즘 인테리어 마루바닥 안해요 30 16:31:30 5,532
1771696 이삿날 간식준비 6 궁금 16:28:38 956
1771695 동네 저가 커피매장에 거의 매일 가는데 10 00 16:28:31 3,278
1771694 새로산 수건세탁 어떻게 하나요? 8 수건 16:24:0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