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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료의 이직

에효 조회수 : 4,148
작성일 : 2025-11-08 20:16:38

해외에서 애 키우면서 직장 집, 아이 라이드만 도돌이표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보니, 취미도 없고 만날 친구도 없고 종교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가끔 주말에 직장 동료네랑 가족단위로 만나서 밥 해먹고 와인 마시는 게 유일한 낙이었는데요.

 

직장에서 만난 인연은 참 덧없네요. 아무리 친하게 지냈던 동료도 이직해서 타지로 떠나버리면 그뿐. 다시 연락하게 안 돼요. 이 직장에서 20년 있으면서 인생 탑3안에 들 베프도 만들었는데 그 친구 출산, 육아, 승진, 모든 순간을 같이 했건만 어느 날 갑자기 이직한다고 통보하고 떠나니 그 뿐. 멘토가 되어주신 선배들, 퇴직하곤 직장쪽으로는 눈길도 안 준다네요. 가족끼리 친하게 지냈던 남자 동료는 40에 갑자기 암으로 세상 떠나고. 최근 10년간 애들 같이 키우면서 제일 친하게 지낸 동료가 어제 갑자기 저를 만나야겠다고 행사장으로 찾아오더니 해외 직장 잡아 가족이 다 떠난다네요. 잘 됐네, 꼭 만나러 갈게 라고 했지만, 마음이 헛헛하네요.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그쵸? 같이 애들 키우고 나이들어가면서 옛날 얘기 나눌 친구 하나 갖기 참 힘드네요. 

IP : 74.75.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8 8:18 PM (61.73.xxx.204)

    지금까지의 인연에 감사해야죠.
    모든 인연은 다 같아요.
    영원한 건 없다.

  • 2. ...
    '25.11.8 8:22 PM (1.237.xxx.240)

    시절인연...

  • 3. 시절인연
    '25.11.8 8:25 PM (223.39.xxx.236) - 삭제된댓글

    꽃은 피고 지고 영원한 건 없더이다

  • 4. 여럿의
    '25.11.8 8:34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가벼운 인간관계를 만들래요
    기둥이하나 빠지면 휘청인다고

  • 5.
    '25.11.8 8:37 PM (223.39.xxx.249)

    원글님은 그래도 감사해야 하는거예요. 무탈한 동료관계를요.
    직장 동료 가족들이랑 알고 지낼정도로 친하다 생각했는데요. 승진할때랑 프로젝트 쏙 빼놓고 투명인간 취급 .뒤통수 쳐서 내가 사람 착각했나 했어요.
    배신감 때문에 전 퇴사 생각했어요. 지금은 아무도 안믿어요.

  • 6. 시절 인연
    '25.11.8 10:54 PM (182.211.xxx.204)

    모든 인연은 덧없어요. 인생이 덧없듯이...
    인연이 다하면 서로 몰랐던 사람처럼 살아가죠.
    세상에서 영원한건 없다는 말이 맞아요.
    암으로 떠난 동료처럼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음으로 이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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