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을 못갈까...
수능날 힘든일이 생길까...
계속 마음이 복잡하고 힘드네요.
둘째도 공부가 그냥그런데
몸과 마음이 건강하니 성인으로 잘 지낼거라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솔직히 진짜 걱정이 많아요....
아이도 공부에 대해서 학교에서 계속 상대평가 당하니 작아지는 기분 들때가 수시로 있다고 그러고요
주변에는 자퇴한 선배들도 좀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환경속에서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어찌 부모가 되었을까요..
아니 부모는 그럭저럭 할수 있겠는데
학부모가 된게 너무 힘듭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려놓지도 못하고
바보같은 ....
도대체 대치동에서 아이보다 앞장서 입시 진두지휘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상상만해도 놀랍고요.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치른다는거
그냥 남들 다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고 더 지리한 싸움이고
아무리 사람을 안만난다고 해도 쏟아지는 정보로 남들과도 자연히 비교되고
날씨는 너무 좋은데 복잡한 마음이 쏟아지는... 그런 하루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