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상에 회를 차려도 될까요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25-11-04 22:21:50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기제사는 처음이에요

형제들 모두 유물론자라 제사에 회의적이지만 아버님이 간절하게 원하셔서 저희가 간단하게 지내기로 했어요

손님접대가 없고 친정에서도 늘 제사지내는걸 봐온지라 제사에 거부감은 없어요

탕국 끓이고 나물, 전은 사서 할건데 아버님이 생전에 회를 엄청 좋아하셨어요

지금도 회 먹을때마다 아버님이 생각나는데 제사에 생선찜이나 북어포 안 놓고 회 한 접시 사 놔도 될까요?

날음식이라 규정같은게 있나 궁금해서요

IP : 220.79.xxx.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4 10:25 PM (58.238.xxx.62)

    규정은 없죠

    하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문어숙회 올려요
    문어를 더 좋아하신 것도 있고 겸사겸사

  • 2. ....
    '25.11.4 10:28 PM (115.21.xxx.164)

    비싸서 그렇지 회 올려놓았더니 다들 좋아하셨어요. 회킬러집안이라 많이 준비해서 먹었어요.

  • 3. ㄱㄴㄷ
    '25.11.4 10:35 PM (123.111.xxx.211)

    요즘은 생전에 좋아하셨던 것도 올려요
    피자,젤리 같은 거

  • 4. ㅇㅇ
    '25.11.4 10:38 PM (122.43.xxx.217)

    시할머니 제사에 카스테라 올리고요(제주도 아님, 생전 좋아하심)
    친정 아버지 제사에 버터쿠키랑 믹스커피 올려요

  • 5. ㅐㅐㅐㅐ
    '25.11.4 10:42 PM (116.33.xxx.157)

    규정은 정하기 나름
    생전 좋아하신거 올리기로 했다면
    그게 규정이 되는거죠
    어렵게 생각지 마세요
    어차피 산 자를 위한 위로의 자리입니다

    며칠전 시작은아버지 기일에 참석했는데
    회를 올렸더군요. 참석자 모두 잘 먹었습니다

    제 시아버지 제사에는
    치킨, 샐러드, 케이크, 갈비 등등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 올립니다
    다른 술 안 드시고 오직 소주만 드셨기에
    제주는 소주로 준비해요

  • 6. 시할머니
    '25.11.4 10:42 PM (118.235.xxx.123)

    제사에 미역국 올려요. 할머니가 애낳고 한번도 미역국 못먹은게 한이라고 죽으면 탕국 대신 올려 달라 했다네요. 좋아하셨던거 자손이 좋아하는거 올리면 되죠

  • 7. 좋아하시는걸로
    '25.11.4 10:44 PM (112.168.xxx.146)

    좋아하시는 걸로 올리면 되요~

  • 8. 저도요
    '25.11.4 10:58 PM (74.75.xxx.126)

    제삿상 완전 제 맘대로 차려요.
    랍스터, 미역국, 위스키, 호박엿, 테라로사 커피.
    저라도 만의 하나 제사밥 챙겨 먹으러 오게 된다면 내가 좋아했던 음식 차려주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진짜로 먹어서 좋은 것 보다, 내가 살아생전 뭘 좋아했는지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도 모르면 더 슬플것 같고요.

  • 9. ㅎㅎ
    '25.11.5 12:13 AM (124.53.xxx.169)

    윗분네 처럼...
    태클거는 꼰대 없는 집이라면
    제사도 즐거운 기념일이 될 수 있겠군요.

  • 10. . .
    '25.11.5 12:40 AM (58.231.xxx.145)

    조선시대때도 주자가례를 규범으로 했는데
    주자가례에도 가가례라 하여
    집집마다 그집의 형편에 맞게 하고
    부족함보다는 지나치게 과함을 삼가하라고 기록되어 있다고해요.

    정해진것 없고
    골고루 형편에 맞게 좋은거 올리면되고
    생전에 좋아하시던거면 더 좋죠~

    졸부가 양반 흉내내는 시대도 아닌데
    형식이 아닌 내용, 마음에 더 집중하면 좋지않을까요?

  • 11.
    '25.11.5 8:51 AM (106.244.xxx.134)

    저는 제 아이한테 제 기일 되면 카푸치노 한잔 올려라~ 그랬는데...^^
    돌아가신 분이 좋아하셨던 음식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자리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2. ㅇㅇㅇ
    '25.11.5 10:24 AM (175.199.xxx.97)

    탕국 나물도 옛날이나 ..
    생선포ㅡ생선귀한곳이나 올렸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515 기껏 키워서 대입을 망치니 자식이 정말 싫어지네요 39 억장이 무너.. 01:17:21 7,886
1770514 챗지피티 왜 갑자기 로그인 하라고하나요? .. 00:56:35 733
1770513 성시경 밴드마스터가 쓴 글 35 통수야주거 00:46:59 16,816
1770512 피플지 선정, 올해 가장 섹시한 남성에 '조너선 베일리' 3 ㅇㅇ 00:45:25 2,314
1770511 저,, 새벽 5시부터 관장해야 되거든요 7 ㅇㅇ 00:37:20 1,678
1770510 흰색 오톨도톨 무늬있는 강화인견 흰색 할머니 웃도리 어디서 팔까.. 8 ... 00:33:06 1,235
1770509 요양보호사 홈캠설치 37 요양 00:25:39 5,443
1770508 증권 앱 어떤게 편하세요? 8 Aa 00:17:26 2,160
1770507 마른 머리에 트리트먼트 효과 좋네요! 21 나나 00:10:41 5,047
1770506 오타니 통역사 사기도 그렇고 성시경 사기도 그렇고 4 ERAI 2025/11/04 2,991
1770505 윤 “한남동 고깃집 김치 먹이려고 준비” 35 미친 2025/11/04 9,992
1770504 방금 본 무서운 당근 알바 구인 공고 23 ㅇㅇㅇ 2025/11/04 14,664
1770503 서울 아파트 문의 7 궁금 2025/11/04 2,073
1770502 미장 투자도 4 hgfd 2025/11/04 2,847
1770501 챗지피티가 제 직업을 아네요. 11 음... 2025/11/04 6,095
1770500 키 172 바지 28인치 10 00 2025/11/04 1,816
1770499 배터리교체 여자목소리 공포 7 새로이 2025/11/04 4,204
1770498 오늘 전장연 서울역 시위의 진실 7 혼나자 2025/11/04 2,149
1770497 디저트카페 해서 성공한 젊은이도 5 주변엔 2025/11/04 3,231
1770496 반찬 없이 찰밥만 맛있게 먹었네요. 8 .. 2025/11/04 2,470
1770495 김부장 정도면 성공한거 아닌가... 9 2025/11/04 3,696
1770494 카톡업뎃조심 7 조심 2025/11/04 3,784
1770493 인천대에 의대 유치.jpg 10 국힘 민경욱.. 2025/11/04 4,300
1770492 공짜 컴포즈 커피 쿠폰이 생겼는데요 6 ..... 2025/11/04 1,186
1770491 도마뱀한테 팔 물렸는데 괜찮은건가요? 7 ㅇㅇ 2025/11/04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