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고 수시 발표 기다리고 있는데 떨어지면 정시 안 넣고 대학 안 간다네요. 딸이고 상위권이었다가 예체능 한다고 우겨서 학원 보냈더니 ㅜㅜ 입 아파서 참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이해라도 해볼텐데 이건 불성실한 태도가 원인이라 맘 같아선 죽도록 패고 싶네요. 어려운 형편에 투잡, 쓰리잡 하면서 기다려줬더니 결국 이거였어요. 남편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고...절벽에서 뛰어내려 죽고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껏 키워서 대입을 망치니 자식이 정말 싫어지네요
1. ㅂㅂㅂ
'25.11.5 1:19 AM (106.101.xxx.165) - 삭제된댓글글 쓴 내용하며
잘 가세요2. 예비번호는 커녕
'25.11.5 1:20 AM (121.161.xxx.217)아오....무자식이 상팔자라더니 옛말 그른거 하나 없어요.
3. 학원을 몰래
'25.11.5 1:21 AM (121.161.xxx.217)결석한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부모를 속일 수 있나요.
4. 111
'25.11.5 1:24 AM (106.101.xxx.164)아 예체능 재수비용은 진짜 비쌀듯한데 대학 안간다니 참 타인이 봐도 어이가 없네요
공부가 힘드니 다른길로 도피한듯 한데 참 답답하시겠어요5. 첫글왜저래
'25.11.5 1:25 AM (83.249.xxx.83)ㅂ ㅅ 삽질하네 소리가 저절로 나올정도.
원글님 속상한거 이해가 1000프로 됩니다.
그런 자식 하나 달고있습니다. ㅠㅠ 성별도 똑같네ㅛ.
왜 그럴까요. 머리가 모자란것도 ㅏ닌것이 왜 그럴까요.
차라리 아이큐 떨어지면 내가 그런갑다하는데.
저도 세상 살 맛도 안나고 미소도 안지어집니다.6. 술 마시고
'25.11.5 1:29 AM (121.161.xxx.217)서글프게 울었어요. 물론, 물질적 지원 충분하지는 않았어도 나름 애는 썼는데...제가 수술 후 다리를 절어서 걷게 된지가 반년도 안됐거든요. 아이 눈에는 뭐든 마음에 안 들었었나봐요. 입시 결과보다 엄마가 해준게 뭐가 있냐는 말에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네요.
7. ...
'25.11.5 1:30 AM (219.254.xxx.170)그 무너지는 심정, 허탈하고 허무한 심정 너무 이해됩니다.
시간이 약이에요..8. 악마세요?
'25.11.5 1:30 AM (217.149.xxx.254) - 삭제된댓글ㅂㅂㅂ
'25.11.5 1:19 AM (106.101.xxx.165)
글 쓴 내용하며
잘 가세요9. 첫댓
'25.11.5 1:30 AM (221.154.xxx.222) - 삭제된댓글어휴
눈쌀찌뿌려지네
ㅇㄱ님 토닥토닥10. ..,
'25.11.5 1:31 AM (122.42.xxx.28)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저도 삼수생 엄마라 속이 다 썪었어요.11. 대학을 안 가면
'25.11.5 1:32 AM (121.161.xxx.217)지금은 후련하겠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건 아니지 싶은데 애가 이젠 고집만 남아서 ㅜㅜ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집니다.
12. 첫댓
'25.11.5 1:38 AM (211.177.xxx.9)완전 미친@이네
원글님..안그래도 속상한데 미친개 한마리까지 기어들어와 속을 긁네요
제가 다 화나서 어쩔줄 모르겠는데 원글님 괜찮으신거죠 ㅜㅜ
힘든마음 무슨말을 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이 힘든시기가 빨리 지나가길바랍니다
미친개 날뛰는건 무시하세요13. ....
'25.11.5 1:38 AM (98.31.xxx.183)그 맘 너무 이해돼요 사랑해도 화나는건 어쩔 수 없죠
앞에서 모진말 나오지 않게 차라리 좀 떨어져 계세요
그리고 재수는 신중히
재주많고 똑똑하면 재수때 유혹이 많아요 ㅠㅠ14. 이번이 재수고
'25.11.5 1:40 AM (121.161.xxx.217)떨어지면 내년에는 삼수에요 ㅜㅜ
15. ㅇㅇ
'25.11.5 1:40 AM (1.243.xxx.125)딸이 엄마속을 후벼팠네요
위로 드립니다 따뜻하게 주무시고
내일 생각해요16. ㅇ
'25.11.5 1:52 AM (211.234.xxx.142)잘못 키웠네요ㅠ
아이가 너무 못됐어요
철들려면 60살 정도 되야 할겁니다.
싹수가..17. 첫댓
'25.11.5 1:55 AM (76.168.xxx.21)다른글 댓글이 올라온거죠?
가끔 글 지워지면 저렇게 다른글에 써지던데
그게 아니라면 천벌 받을 106.101이네요. 와..
어머니 힘내세요.
몸도 아프신데 고생하셨는데 참 딸이 몰라주네요.
본인도 속상해 후벼파는 말 하는거 같은데 나이 좀 들고 고생히면 철 들꺼예요. 우선 주무시고 건강 챙기세요. 나 챙기는건 결국 나 밖엔 없더라구요 ㅠㅠ18. 에휴
'25.11.5 1:55 AM (110.15.xxx.81)속상할만하죠
예체능재수 우리집에도 있어요
저보다...는 돈덜썼을거같으니 위안삼으세요
첫댓글 저사람은 진짜악마다
본인쓴댓글대로 본인한테 돌아올테니
심보좋게써라 첫댓아줌씨야!!19. 공감
'25.11.5 2:20 AM (114.44.xxx.141)에구 원글님 토닥토닥
무자식이 상팔자 라는 말 진짜 명언입니다.
저도 오늘 자식때문에 질질 울며 반나절 동안 거리 헤매고 돌아왔어요.
하지만 아무리 미워도 내가 낳은 지식이니 품어줘야지 어쩌겠어요. 자기들도 어찌됐든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하는건데 엄마라도 정줄 잡고 다시 또 뭐라도 할 수 있게 옆에 있어줘야지요. 정말 사리가 만들어집니다 ㅠㅠㅠㅠㅠㅠ20. ..
'25.11.5 2:49 AM (219.254.xxx.117)토대토닥 위로 드립니다.
알죠. 남편복 없는건 참아도 자식까지 저러면 정말 너무 힘들죠.
그래도 머리가 나쁜 아이가 아니니 어떻게든 자기 몫은 할겁니다.
저도 요즘 자식 걱정에 마음이 너무 아픈날을 보내고 있는데 다 저 때문인것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21. ...
'25.11.5 2:56 AM (222.112.xxx.66)적당히 내려놓으세요,
자식이 내 맘대로 되나요. 다 부모 욕심입니다.
똑똑한 아인데 그냥 뒤도 알아서 잘하겠죠.22. 걱정마세요
'25.11.5 4:27 AM (221.161.xxx.218)자식 걱정에 얼마나 맘이 상심하실까요.
요즘 세상이 바뀌어서 꼭 대학 안가도 됩니다.
대학 다니다가도 많이 똑똑한 사람은 중퇴하기도 하거든요.
빌게이츠,스티브잡스 처럼요.
디지털세상이라 온라인 디지털로 대학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거든요. 걱정마세요.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것 이상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답니다.
똑똑한 아이라니 본인이 알아서 잘 할겁니다.
자식을 믿어주세요.23. ㅇㅇ
'25.11.5 4:29 AM (218.234.xxx.124)님.에효 전 그렇게 실망시켰던 아들 군대다녀오고
직장인예요 자기 길 찾아간 것만도 감사
중퇴하고 별의별일 다 겪고 성숙해졌어요
둘 다요 이 또한 지나가리..하며 사세요 힘내세요24. 저때는
'25.11.5 4:33 AM (125.189.xxx.41)저런말 한번쯤 하잖아요.
본인도 속상해서 아무말이나 한거라
넘 맘쓰시지마셔요.
너무 철없을땐 한발짝 물러나
무심히 있으면 또 다른모습 보이기도하고
그렇더라구요..
좋은소식 오길 빕니다.25. 그심정이해해요
'25.11.5 4:35 AM (221.138.xxx.92)그래도...엄마도 힘들지만
본인 마음은 더 지옥일 겁니다..26. 자식과분리
'25.11.5 5:44 AM (104.28.xxx.39)20세이후면 서거히 서로 독립할 시기예요
원글도 투자금 아까워말고 이제
본인인생 사세요
딸은 자기 인생 찾아갈껍니다....
너무 딸에게
노후 의지하겠다 마음 갖지마세요
서로 부담입니다.......
원글인생 사세요. 즐거운 걸 찾아보세요27. ㅁㅁ
'25.11.5 5:46 AM (112.187.xxx.63)근데 그런 정신상태면 삼수는 엄마가 모가지 끌지 마세요
집안에 아이보니 그렇게 대학 안가고 몇년 일하다가
스스로 필요느껴 지금 일하며 공부 중이고
한아이는 아빠가 속터지는거 참아가며
교육보험이니 등등 차곡 모아둿던거
본인 좋아하던 분야 학원 차리는데 보태주니
세상 꼴통이던 녀석
관장님 소리 들어가며 결혼하고 억대연봉 수준 이상 누리며 사람노릇하고
삽니다28. 내려놓고
'25.11.5 6:04 AM (118.235.xxx.94)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계속 내려 놓으세요
부모 욕심이 아이 맘을 불안하게 합니다
대학 안가도 좋다, 3수 4수 해도 좋다, 내 몸 더 부서져도 좋다..이런 마음으로 지내세요
그래야 문제가 풀립니다
내 몸 부서져라 일하며 학원비 대줬더니 돈아까운줄 모르고 @#₩%&..
이런 화가 잔뜩난 마음으로 바라보면 자식은 영원히 애물단지가 될거예요
바라보는 마음이 문제를 만든겁니다
속터지는 자식 안보면 그만일거 같지만 죽을때까지 돌덩이같은 존재일수 밖에 없어요
잘 풀어서 세상 둘도 없이 좋은 관계로 평생 지내셔야지요
뭐하러 돌덩이 품고 억울하게 살려 하세요
내려 놓으세요
자식이 대학에 합격해야, 잘난 자식이어야 품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건 남보다 못한 부모예요
그런 마음이 못난 자식 만든다는거 기억하세요29. ㅌㅂㅇ
'25.11.5 6:18 AM (182.215.xxx.32)내 몸 부서져라 일하며 학원비 대줬더니 돈아까운줄 모르고 @#₩%&..
이런 화가 잔뜩난 마음으로 바라보면 자식은 영원히 애물단지가 될거예요
바라보는 마음이 문제를 만든겁니다222
자식이 대학에 합격해야, 잘난 자식이어야 품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건 남보다 못한 부모예요
그런 마음이 못난 자식 만든다는거 기억하세요 22230. ditto
'25.11.5 6:23 AM (114.202.xxx.60)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냐는 말은 어느 집 자식들이고 다 똑같이 하는 레퍼토리예요 얘들이 어느 학원 가서 배우나 봐요 ㅠㅠㅠㅠㅠ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시고 본인도 속이 상하니 저런 말이 헛나왔겠지 생각하시고 좀 마음 가라앉히세요 ㅜㅜ31. 점점
'25.11.5 6:47 AM (175.121.xxx.114)아마 자식도 겁도나고 그래서 한 말일꺼에요 에헤 아쉽지만 기다려야죠
32. ㅡㅠ
'25.11.5 7:07 AM (211.208.xxx.21)아오 속터져라ㅡㅠ
33. 와
'25.11.5 7:26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제 부모님이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저 혼자 벌어 두 아이에게 모두 쏟아부었지만 이런 생각은 해 보지 않았네요34. 토닥토닥
'25.11.5 7:30 AM (211.208.xxx.76)아래를 보지말고 위로 위로 보니까
아이도 다른아이와 경쟁 혜택을 비교해
속이 쓰리겠죠
잘하던 아이.. 이상향이 높아 현실에 부딪혀 상처 받았을겁니다. 내가 희생하며 이만큼 해줬는데 마음이니
아이는 정작 내가 원하는 거에는 훨씬 못미쳤는데
이러고 비뚤어진 듯..
속이 문드러지고 마음이 상하겠지만
부정적 감정 빼고 걱정하는 진심을 담백하게 담아보세요
마라탕이라도 같이 먹으며
ㅇㅇ아 엄마는 해줄수 있는게 한정적이야
그러니 해줄수 없는거 안되는거 보다는
할수있는거에 최선을 다해보자
구슬리고 격려하고 현실인식도 시키고
당근과 채찍 플라시보 등
자식은 참 힘들죠..이제는 나를 이겨먹으니 더
지금의 결과에 너무 부정적으로 매몰되지 마시고
엄마부터 빠져나오세요
힘내시구요35. 엉?
'25.11.5 8:28 AM (211.211.xxx.168)재수하고 수시 발표 기다리고 있는데 떨어지면 정시 안 넣고 대학 안 간다네요.
이게 대학 차예 안간다는 건가요 아니면 삼수한다는 건가요?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요. 왜 댓글에서 삼수걱정을 하시나요?
수시는 재수생, 삼수생은 불리해요.
저 같으면 정시 안 넣으면 삼수는 없다
나가서 돈 벌고 그동안 학원비 갚아리 라고 하겠어요36. ㅌㅂㅇ
'25.11.5 8:51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마라탕이라도 같이 먹으며
ㅇㅇ아 엄마는 해줄수 있는게 한정적이야
그러니 해줄수 없는거 안되는거 보다는
할수있는거에 최선을 다해보자
구슬리고 격려하고 현실인식도 시키고
당근과 채찍 플라시보 등222237. 위로드리려고
'25.11.5 8:58 AM (223.39.xxx.126)댓글 써요
제 아이도 고교 모의고사 12번 서울대 가능권
근데 삼수해서 그냥 그런 인서울 ㅠ
현역때 합격한 대학 안간다고 성질부텨서 등록안했고
삼수해서 그것보다 낮은 대학 갔어요ㅠ
3년내내 두문불출 게임만 ㅠ
그래도 영특한 아이라 좋은직장 잘다닙니다
믿고 기다려보세요
제 속이 썩었지만 나아질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때로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쳇지피티로 사주라도 보시고 위로 받으세요38. 속상해도
'25.11.5 9:36 AM (211.114.xxx.107)참으세요. 엄마잖아요. 사랑하고요...
지인 언니 부부가 아주 좋은대학을 나왔어요. 사이에 태어난 아들도 머리가 엄청 좋아 수재소리 듣고 살았는데 언니 부부 욕심에 조금만 푸시하면 더 잘 될 것 같았나봐요. 본인들도 그랬고 그때 더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직업 가지고 편하게 사니까 자식도 그랬으면 싶었던 거죠.
아들이 공부하기도 모자라는 시간에 거짓말 하고 학원 빼먹고 게임하고 그러니까 많이 혼을내어 사이가 나빴는데 그해 대입도 실패했어요. 기숙형 재수학원에 보내려 했는데 아이 입장에선 공부를 하기가 싫었나봐요. 하나뿐인 자식인데 나쁜 선택을 했고 한참이 지난 지금도 둘 다 너무 힘들어해요.
자식들이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다니고, 좋은 배우자 만나 아들 딸 낳고 알콩달콩 사는 걸 보는게 모든 부모들의 바램이겠지만 그런 것들 다 못해도 뭘 하든 자식이 자기 만족하고 살면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보고 싶을때 볼 수 있고 목소리 듣고 싶을때 목소리 들을 수 있는 것만해도 감사하다 하고 삽니다.39. 어머니
'25.11.5 9:49 AM (175.115.xxx.168)아이가 대학을 안간다는건 이 모든상황이 감당하기 버거워서 회피하는성향같아요. 자존심도 강하고, 학원 결석이 많다는건 본인이 학원에서 공부든 예체능이든 다녀보니 원하는곳에 합격권이 안될거라는 본인위치에 방황하고 다닌게 아닌가싶어요.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이젠 핸들을 딸에게 넘겨주세요.
우리엄마는 진학에 가치를 두는사람이니 어떻게든 대학을 보래려하겠지라는 안이한생각으로 편승하게 놔두지마시고, 네인생을 충분히 고민해보라고 하세요.
이시기에 서로 말을 섞을수록 엇나가고 반발만나서 서로상처를 주니 대화를 좀 적게하시구요.
근처에 건강한 교회가 있으면 새벽예배가서 통성기도할때 소리내어 기도하고 울다오세요. 마음이 상하고 지친 원글님도 회복의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40. ..
'25.11.5 10:03 AM (211.118.xxx.174)대학 안가도 좋으니 대학 안가고 뭐할껀지 미래 계획서 한 번 써오라고 하세요. 냉정을 유지하시고, 대학 안가고 제대로 하고싶은게 있는지 그리고 이제 경제적 뒷받침은 힘드니 스스로 힘으로 살아야한다고. 이웃집 딸이라 생각하시고 냉정하게 잘 살길 응원한다고. 딸도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시간을 주세요
41. ㅇㅇ
'25.11.5 12:34 PM (221.162.xxx.60)그 심정 너무 이해 됩니다.
같은 재수생엄마로서 너무 이해되고 원글님 맘이 내 맘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재수 한다고 공부나 제대로 하면 몰라. 그 불성실 함에 너무 기가 막혀 요즘은 정말이지 말도 하기 싫고 미워 죽겠습니다.42. ㅌㄷㅌㄷ
'25.11.5 6:19 PM (39.124.xxx.15)건강하게 제 옆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잘했니 못했니 따지기 시작하니 한정이 없더라고요
부모가 되어봐야 아는 부모 심정
그 때는 부모가 없고
옛말 그른 것 없죠 ㅠ43. 위로가 되려는지
'25.11.5 7:35 PM (121.167.xxx.97)모르겠으나, 저는 아들 둘 엄마입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기다려주세요.
둘다 키워보니 공부가 아니면 다른게 잘하는게 있어요.
지금은 어머니가 죽고 싶다하시겠지만. 나중 그 딸은 효녀 중의 효녀일 수 있어요.
이 딸 안 낳으면 정말 어쩔뻔 했나? 그럴 날 오실거예요.
저는 딸 있으신 자체만으로도 복이 있으신것 같아 부러워요.
인생 멀리 보시고... 기다려 주세요...44. 님.
'25.11.5 9:01 PM (121.170.xxx.187)저 20년전 그런자식이었는데,
지금 결혼해서 아들들 낳고 잘 살아요.
아마 셋중 제가 제일 효녀일걸요.
효녀는 그냥이 아니라 객관적사실이에요.
하루씩만 잘 버텨보세요.
남얘기처럼 피식ㅡ할 날 올거에요.45. 윗님말이
'25.11.5 9:05 PM (83.249.xxx.83)하루씩만 잘 버텨보세요.
//////
왜 눈물이 나오죠... 저 울어요.46. 공감해요
'25.11.5 9:12 PM (182.228.xxx.101)예체능재수ᆢ부모는 영혼까지 갈아 넣어서 뒷바라지 하느라고 했건만 혼자 자취하니 통제도 힘들었고 출결까지
엉망이었어요 담임이 그나마 배려?했다고 병
지각 처리했다지만 수시는 출결까지 전부 다 봐요
본인 인생이 걸렸던 일인데도 너무 수동적이었고
계으른아이 죽지못해 보고 살아요
자식 새끼가 원수처럼 밉더군요
지금도 밉고 싫어요47. ...
'25.11.5 9:20 PM (116.123.xxx.155)아이가 스스로 무너져서 그래요.
그땐 몰랐지만 세월지나니 알겠더군요.
아이도 원글님만큼 저만의 세상이 무너져서 좌절하고 있는 거에요.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그냥 힘들어도 밥은 먹자 하세요.
밥도 안먹겠지만 힘든 마음만 안다는 표현을 하세요.
엄마도 힘든데 너는 얼마나 힘들겠니...그 마음만 공감해주세요.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과정은 힘들었지만 부모가 놓지 않고 기다려주면 시간은 걸려도 제 길 찾아가요. 상처주는말 금지. 싸우는건 금지. 피하세요.48. ...
'25.11.5 9:40 PM (180.66.xxx.51)인생 살아가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아요.
힘내세요. 원글님.
그리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따님이 아기였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아이가 똑똑하다니 인생을 잘 살아갈거예요.
원글님 마음에 평안이 오고..
지금은 하루 하루만 산다고 생각하면서 버티시길 바랍니다.49. ..
'25.11.5 9:48 P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아이고 원글님. 님 글 읽으면서 제가 다 눈물이 핑도네요.
본인이 우겨 예체능 보냈더니 그 비싼 학원을 몰래 빼먹다니요 ㅠㅠ
엄마는 투잡 쓰리잡까지 하며 사교육비 때문에 고생하고
그 와중에 수술까지 해서 절기까지 하면서 다닌 그 안쓰러움
보듬어 주지는 못할 망정 엄마가 해준게 뭐냐고 따지다니 ㅠㅠ
제가 쫒아가서 이제껏 들인 사교육비 내놓으라고 한 소리 하고프네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도 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본인도 미래가 불안하고 힘듦이 분명 있을겁니다.
자기가 힘드니 더 고생하고 힘든 엄마를 살펴 볼 생각조차 못하는 거죠.
저도 충분히 넉넉하게 해줬다 생각했는데 주위 워낙 잘 사는 애들이 많아
그걸 비교하며 헛소리를 하길래 길게 입씨름 할 필요 없다 싶어
바로 쿠팡 물류센터 상하차 밤샘 하는 거 보냈어요,
첫 지원은 편한 거 선택하면 잘 되질 않는데 상하차 그 파트는 초보도 받아 주나봐요.
바로 연락와서 갔다 왔는데 온 몸이 멍이 들었더라고요.
엄마가 얼마나 애써가며 그 돈을 준비했는지 전혀 몰라서 그래요.
원글님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시겠지만 그만 우시고
아이한테 나도 주위 잘난 자식들하고 비교 못해서 안하는 줄 아냐고
아픈 와중에도 이리 애쓴 엄마한테 그게 할 소리냐고
니가 한다고 해서 보낸 학원이니 빠진 일 수만큼 노동으로 벌어
수능 끝나고 갖고 오라고 엄포라도 놓으세요.
자기도 고생 좀 해봐야 부모 마음 조금은 헤아리더라고요.
그리고 섣불리 지금 상황에서 위로 같은 거 하지 마세요.
그건 나중에 충분합니다. 지금 그런 식으로 어르고 달래는 거 아이 인생에
전혀 도움 되지 않아요. 힘드시겠지만 부디 냉정함을 찾으시고
아이랑 언쟁도 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내려 놓고 원글님부터 우선 마음의 평화를 얻기를
진심으로 빕니다.50. .,.,...
'25.11.5 9:51 PM (59.10.xxx.175)댓글 안읽고 댓글다는데요.
누구도 원글님 말투 꼬투리잡고 막말하지마세요.51. ..
'25.11.5 9:54 PM (110.10.xxx.187)대학 안가도 좋으니 대학 안가고 뭐할껀지 미래 계획서 한 번 써오라고 하세요. 냉정을 유지하시고, 대학 안가고 제대로 하고싶은게 있는지 그리고 이제 경제적 뒷받침은 힘드니 스스로 힘으로 살아야한다고. 이웃집 딸이라 생각하시고 냉정하게 잘 살길 응원한다고. 딸도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시간을 주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52. ..
'25.11.5 9:54 P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대학 안가도 좋으니 대학 안가고 뭐할껀지 미래 계획서 한 번 써오라고 하세요. 냉정을 유지하시고, 대학 안가고 제대로 하고싶은게 있는지 그리고 이제 경제적 뒷받침은 힘드니 스스로 힘으로 살아야한다고. 이웃집 딸이라 생각하시고 냉정하게 잘 살길 응원한다고. 딸도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시간을 주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