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짧고 잘 먹지도 않는 녀석이
제 음식에 뭐라고 장난인지 진심인지
(제가 조미료를 잘 안쓰고, 그냥 자연 맛 위주로
하는 편인데, 남편도 시가에서도 조미로 팍팍 쓰니
이무래도 비교가 되나봐요)
자주 제 음식에 궁스랑궁시렁해요.
오늘 점심은 아이가 산 색다른 맛 카레를 해줬는데 ,
먹기도 전에,
물을 많이 넣어서 맛이 없겠네
하는거에요.
(실상은 레시피대로 물 넣었고, 끓이다보니
쫄아서 약간은 짠 듯 했어요)
이제 말하기도 지치는데 ,
누가 해주면 감사하게 먹어라. 어디가서 그러면
뺨 맞는다 해도 저러네요.
애가 어디 나가서는 저러지는 않는 성격이지만,
지금은 저한테 저러지만
니증에는 배우자한테 그럴까 걱정인데요.
20살 되었으니 직접 해먹어라해도 ㅠㅠ
어찌하면
버릇 고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