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늘 앞서 걸어가는 남편

하아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25-10-31 00:42:01

점심 식사하는데 시아버지 몸이 약해지셔서 아프시고 덕분에 시어머니 나다니기 좋아하시는 분이 집에서 꼼짝을 못하니 남편과 통화할때마다 엄청 화풀이를 하나봐요

두 분이 사이가 안 좋다고 걱정하더라구요 

 

그러고 길을 걷는데 혼자 앞서서 멀치감치 걸어가네요

뒤 한번을 안 돌아보고 혼자 앞어서 걷다가 신호등 사거리

나오니 그때서야 한번 뒤 돌아봐요

 

남편에게 네 부부관계나 걱정하라고 했어요

두분 50년 넘게 살면서 아버님이

그 동안 다정했던 것도 아니고 지금은 경제적 능력도 없는데 건강까지 안 좋아 집에서 꼬박 저렇게 아내 시중 다 받고 살려고 하는데 

부부사이가좋겠냐고 참고로 시아버지 79 시어머니 76이에요 

너가 시아버지 보고 배운 그대로 나에게 하면 나중에 너는 그 꼴 안 날거 같냐고 

열받아서 화냈네요

 

IP : 61.8.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25.10.31 12:51 AM (114.203.xxx.133)

    자기부모 자기가 걱정하면 그냥 그러네.. 하고 마세요
    원글님에게 가서 뭐 하라고 시키는 것도 아닌데요
    남편분이랑 같이 걸어가고 싶으면
    원글님이 종종 뛰어가서 팔짱 끼시고요

    뭐 그렇게 모나게 사십니까 인생 짧아요

  • 2. 잘하셨어요
    '25.10.31 12:55 AM (221.138.xxx.135)

    윗님 원글님이라고 노력안해봤겠어요?
    것도 상대방 호응이있어야죠.
    이런글에도 가르치려드시나요..(좋은 의도시겠지만)
    속시원하게 얘기잘하셨네요.

  • 3. ..
    '25.10.31 12:58 AM (112.214.xxx.147)

    급발진 하신 이유는 말씀하신거죠?
    원글님 쌓이고 쌓여서 말씀하신건 알겠는데 듣는 남편은 ???? 할것 같아서요.
    너 지금 나랑 안 걷고 혼자 가고 있어!!!!!!
    먼저 얘기해주세요.

  • 4. 우째야할지
    '25.10.31 12:58 AM (221.138.xxx.92)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정이 더 떨어질 것 같아요.
    물론 남편이 먼저 정없게 행동하고 잘못했지만요.

  • 5.
    '25.10.31 1:03 AM (122.36.xxx.85)

    이런일이 처음이겠어요?
    저런.사람은 말해도 안바뀌죠.

  • 6. 남을
    '25.10.31 1:09 AM (211.178.xxx.118)

    배려 못하는 성격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거죠
    단면으로 한면이 나타난 것 뿐입니다.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제가 35년을 같이 걸어가 달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같이 걷다가도 무의식 상태에서 그냥 쌩 갑니다.

  • 7. ..
    '25.10.31 1:12 AM (211.218.xxx.216)

    저는 그냥 둬요 나란히 걷기에 창피한 외모기도 하고 나중에 안 잘해줄거기에 배려하든 말든 상관 없이 먼저 가시라고 합니다 ㅎ

  • 8. 에혀
    '25.10.31 6:51 AM (121.160.xxx.242)

    위에 남을님 말이 맞아요.
    다른 몇분들은 안당해봐서 모르는 소리 하시는거에요.
    배려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에요, 제 남편도 그래요.
    90넘은 부모랑 걸어도 마찬가지로 앞서 걸어요.
    저도 똑같이 대하는데 그러면 또 기분 나빠하는 이기주의자에요.
    이제는 자식들도 아빠가 배려없다는걸 다 알아서 별로 관심갖기를 싫어하는데 그 또한 섭섭해해요.
    말을 해도 천성이 그래서 이제는 그러던지 말던지, 자기가 기분 나쁘던 말던, 내 편한대로 지내요.

  • 9. ㅉㅈㅈ
    '25.10.31 6:58 AM (223.62.xxx.95)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모든 말은 해야 할 시기가 있다

  • 10. .....
    '25.10.31 10:34 AM (118.235.xxx.136)

    옳은 말 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214 입어보신분 어떻나요? 더 캐시미어.. 10:51:06 3
1769213 벌써 내일 11월 … 2 10:39:23 207
1769212 하우스델리 수제 소세지 쏘세지 10:39:21 53
1769211 은퇴 보상금 1 은퇴 10:37:51 192
1769210 유승민과 조교수된 그 딸 유담 2 이상 10:37:03 395
1769209 젠슨황 자녀들도 ㅗㅎㅎㄹ 10:36:37 411
1769208 류승룡과 김승우 많이 닮지 않았나요? 3 잠깐 10:36:16 163
1769207 르방 키우는 재미가있네요. 2 ... 10:35:16 156
1769206 ㄷㄷ미국 정치평론가의 국힘당 논평 2 .. 10:31:16 465
1769205 주식쫄보의 후회 8 지나다 10:28:43 892
1769204 나솔보시는 분 저장면에서 저입모양은 귀여움을 1 ㅎㅎ 10:26:40 422
1769203 50대 인지능력이 너무 느려졌어요. 2 ... 10:18:14 764
1769202 댁의 남편 분들도 집안 가구나, 꾸미기에 간섭 하시나요? 18 체리몰딩 10:06:49 723
1769201 백성문변호사 암투병하다 사망했네요 17 ㅇㅇ 10:05:31 2,523
1769200 트럼프가 떠나면서 남긴말 18 고수끼리의 .. 09:57:38 1,882
1769199 주식 초보 쫄보는 어제 삼전 팔고 현대차 추매 했어요.. 5 daf 09:55:05 1,078
1769198 지수도 별로고요, 삼성전자 지금 사야되나요 9 주식지금 09:48:34 1,199
1769197 저 공인중개사 합격했어용!! 14 궁금하다 09:45:22 1,257
1769196 사교육에 돈쓰지 말고 11 결론안남 09:43:26 1,388
1769195 수종사 가는 길 좀 일려주세요 5 ㅇㅇ 09:21:01 497
1769194 깐부 회동으로 오늘 교촌 주식이 폭등하네요 9 ... 09:13:12 1,872
1769193 이재명 젠슨황 63년생 두 남자 4 너무멋짐 09:06:43 1,691
1769192 서울 시내 10억 정도 30평대 아파트 31 ㅇㅇ 09:05:35 2,850
1769191 국정원 특채가 좋은 선택일지 고민중입니다 18 Iilili.. 09:03:55 1,486
1769190 브로컬리 좋다는데 2 건겅하자 09:02:55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