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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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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대판 싸웠는데요

하아 조회수 : 9,345
작성일 : 2025-10-28 20:41:45

아침에 진짜 이혼 결심했어요.

저녁에 오니

제가 좋아하는 꽈리고추 찜이랑

호박잎 쪄 놓고 강된장 끓이고 있어요.

와이셔츠도 안 벗고 앞치마 두르고요.

50대 경상도 남자예요.

울 마누라가 호박잎 진짜 좋아한다니까

할머니가 호박잎 더 넣어주며 무조건 마누라 말 들어라 했대요.

 

IP : 49.168.xxx.1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8 8:43 PM (218.51.xxx.247)

    자랑이신거죠?

  • 2. 궁디팡팡
    '25.10.28 8:43 PM (175.213.xxx.37)

    재미있게 사시네요 ㅎㅎ 남편이 혹시 갱년기?

  • 3. ㅎㅎㅎ
    '25.10.28 8:44 PM (106.101.xxx.66)

    얼마나 귀합니까 그런 남자..
    행복하십쇼~~

  • 4. ...
    '25.10.28 8:46 PM (106.102.xxx.235)

    남편은 이런 맛으로 함께사는 거죠.
    내가 사과할 때 까지 입닫고 있는 남편이라면 살기도 싫어요 인생이 우울

  • 5. ..
    '25.10.28 8:47 PM (223.38.xxx.45)

    화 다 풀리셨겠네요.

  • 6. 결혼
    '25.10.28 8:49 PM (112.162.xxx.38)

    잘하셨네요 ㅎㅎㅎㅎ

  • 7. 혼자만
    '25.10.28 8:54 PM (14.49.xxx.116)

    싸웠다고 생각한거 아녜요?
    남편은 사랑하는 내 마누라 생각뿐인데

  • 8. 꽈리고추 찜은
    '25.10.28 8:54 PM (207.96.xxx.74)

    뭔가요?
    처음 들어봅니다
    꽈리고추를 찌는 건가요?
    무슨 맛일까요?

  • 9. 상황보니
    '25.10.28 8:57 PM (221.138.xxx.92)

    님만 결심했네요..얼레리꼴레리~

  • 10. 오마나
    '25.10.28 8:58 PM (14.35.xxx.117)

    부러워라~~
    행복하세요~~

  • 11. 에휴
    '25.10.28 9:01 PM (221.149.xxx.130)

    자랑은 자랑답게 떳떳하게 부탁드려요
    곧 싸울 예정으로 싸움의 기술(?) 참고하러
    설레이며 클릭한 사람이라 실망이 큽니다

    농담이고요ㅎㅎ
    맛있게 드셨나요
    살짝 밀가루 무친 꽈리꼬추찜 맛있는데. 부럽습니다

  • 12. 모르는개산책
    '25.10.28 9:03 PM (222.97.xxx.213)

    우와 제가 좋아햐는 메뉴예요~~
    언능 못이기는 척 화해 고고씽^^

  • 13. 오니
    '25.10.28 9:05 PM (59.14.xxx.42)

    자랑계좌 입금부터

  • 14.
    '25.10.28 9:06 PM (115.138.xxx.204)

    흥 쌈 구경하러 왔는데~
    맛나겠네요!!
    남편분 흥~ 센스 어쩔
    맛 ! 잘! 알!

  • 15. ..
    '25.10.28 9:06 PM (121.130.xxx.26)

    와 ~ 부럽네요

  • 16. 에잇
    '25.10.28 9:08 PM (112.157.xxx.2)

    부러우면 지는건데.
    .
    .그리고 이혼이 쉽나요..ㅎ

  • 17. 최고네요
    '25.10.28 9:10 PM (115.143.xxx.182)

    남편분 성격 너무부러워요.
    제남편은 50대후반인데 작은일로도 싸우면 방안에 틀어박혀서
    시위하듯 입을닫아요. 나이먹을수록 더 옹졸해지는거같고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받아요.

  • 18.
    '25.10.28 9:13 PM (211.109.xxx.17)

    아침과 저녁의 온도차가 너무 크잖아요.
    그래서 맛있게 잘 드신거죠?
    꽈리고추찜과 호박잎에 강된장 만드는 남자 흔치
    않아요.

  • 19. ㅋㅋㅋ
    '25.10.28 9:13 PM (116.121.xxx.181)

    자랑은 자랑답게 떳떳하게 부탁드려요
    2222222222222222222

    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글 좋아요. ㅎㅎㅎ

  • 20. ㅌㅂㅇ
    '25.10.28 9:15 PM (182.215.xxx.32)

    자랑이네 자랑

  • 21. aaaa
    '25.10.28 9:15 PM (59.9.xxx.151)

    부럽네여 ㅎ

  • 22. ..
    '25.10.28 9:1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자랑계좌 회피용입니다. 남편 너무 연하시네요. 행쇼

  • 23. ㅎㅎ
    '25.10.28 9:24 PM (221.151.xxx.151)

    못이기는 척 화해 하면 좋겠어요.

  • 24. 부럽~~
    '25.10.28 9:29 PM (1.254.xxx.40)

    님 남편 부러워요~ ㅎㅎ
    꽈리고추찜이랑 호박잎에 강된장..
    제 최애 메뉴에요~츄릅~~

  • 25. ...
    '25.10.28 9:33 PM (211.222.xxx.216)

    부럽네요~
    이렇게 싸움할때 화해를 유연하게 센스있게 하신다면 분명 다정한 남자일 거 같아요.
    자랑이네요^^

  • 26. 남편이
    '25.10.28 9:40 PM (118.235.xxx.244)

    현명하네요

  • 27. 무슨복
    '25.10.28 9:41 PM (106.102.xxx.178)

    너무 부럽네요. 본인이 엄청 잘못하고 그에대해 말한다고 방문닫고 얼굴도 안보여요.

  • 28. 꽈리고추찜을
    '25.10.28 9:44 PM (58.29.xxx.213)

    모르는 분이 다 계시네요. 저도 그거 엄청 좋아해요. 부럽습니다.
    꽈리고추찜
    https://www.google.com/search?q=%EA%BD%88%EB%A6%AC%EA%B3%A0%EC%B6%94%EC%B0%9C&...

  • 29. ...
    '25.10.28 9:51 PM (115.22.xxx.169)

    할머님이 현명하시네요ㅎㅎ

  • 30. ㅋㅋㅋ
    '25.10.28 9:55 PM (116.121.xxx.181)

    이 글 때문에 꽈리고추찜 레시피 검색해 봄.
    ㅋㅋㅋ

    원글님 부럽네요.
    부부싸움 하면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 남편
    꽈리고추찜 먹고싶다는 문자 보낼 위인입니다.

    경상도고 서울이고, ㅋㅋㅋ
    원글님 남편 분이 그냥 금메달입니다.

  • 31. 그정도면
    '25.10.28 10:13 PM (121.190.xxx.190)

    용서해야죠ㅎ

  • 32. ..
    '25.10.28 10:22 PM (14.33.xxx.26)

    강된장, 꽈리고추찜 같은 거 난이도 꽤 있는데 그걸로 화해를 노리다니 진짜 귀한 남자네요.
    행쇼~

  • 33. (-,.-)
    '25.10.29 8:39 AM (104.28.xxx.6)

    갑자기 훅들어 오시네..
    아침 저녁 온도차 무엇....
    싸우면 삐져서 개까지 쌩까는 확실한 남의편과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몹시 부럽습니다..흑흑흑...
    아무것도 안했지만 이 패배감은 뭐.....ㅜㅜ

  • 34. 돼지토끼
    '25.10.29 8:48 AM (211.184.xxx.199)

    경상도 남자가 그러기 쉽지 않아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 35. ...
    '25.10.29 8:54 AM (124.146.xxx.173)

    달달하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그만하면 좋은 남편 같은데 행복하게 사세요.^^

  • 36. ....
    '25.10.29 9:39 AM (211.218.xxx.194)

    싸운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혼내신거 아닌가요?

  • 37.
    '25.10.29 9:57 AM (106.101.xxx.23)

    아...
    이거 아닌데...
    생각해 보니 일방적이었나? 싶기도 하고

    아 이런 남자 흔치 않군요.
    아 사과해야 하나?
    성난척 하며 호박잎에 강된장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서 ㅠㅠ
    제 설렘의 포인트는 기막히게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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