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불편해지는 걸 어쩌죠? 제가 너무 긁혀서 그러는 건지 그냥 저냥한 수준으로 하면 지나가듯 알아차리고 말겠는데...
하나 해서 받아주는 것 같으면 그다음 거 그다음 거 끝도 없네요.
아무렇지 않은 척이야기하는 게 더 이상해요. 자기는 일상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건지? 다른 친구들 상황들 뻔히 알면서... 남편이 한도 끝도 없이 우쭈쭈 해주니까 밖에 나와서도 공주 인 줄 아는게 너무 한심하고 자기 밑에는 다 자기를 부러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원래 그러지 않았는데 최근 이삼년째 되게 심해졌어요. 친구들이 다 점잖아서, 저만 불편한 건지 다른 친구들도 그런 건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영원한 건 없다더니 30년 가까이 우정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