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부모 있으세요?
저희집에 있어요.
거의 저는 부모도움 없이 자라 자립했어요.
매맞고, 한겨울에 맨발에 잠옷바람으로 쫓겨나
이웃집에서 잠자고 학교가고 회사 갔어요.
그런데 부모는 사사껀껀 자식의 도리를 강요했고.
그 도리는 돈 이였어요..
어쩔도리가 없이 인생 전반부는 제가 승리 였어요.
부모는 속된말로 개차반이고..저는 명절, 생신,어버이날
봉투 20만원 송금해 드리는 조건으로 결혼식 허락받는
어처구니 없는 결혼을 했습니다.
뭐! 어때요?? 무사히 그 집에서 탈출해서 따스한
시가 분위기 가진 남편있으니 잘 정착하면 된거죠.
제가 그간 친정에 저의 소식을 알리지 않고 살고
돈만 송금시키다가, 출산을 계기로 제상황이 알려
졌어요.. 보통 친정은 깜짝 놀라는 기색이라도 하며
손주 보고싶다는 마음에 없는 멘트라도 하잖아요?
대번에 하는 말이
" @서방이 벌이가 시원찮은데, 너까지 회사 안나가면
힘들겠네?? " 저는 돈요구 하지 말라는 뜻으로 "넉넉하지는 않아요." 했더니.
"형편도 안되는 주제가 출산을 해서 어쩌고~"
"우리가 너에게 20만원씩 3번을 주겠다. 대신에
엄마아버지 눈밖에 나는 행동 다시는 하지 말아라."
하시는데
도대체, 어떤 눈밖의 나는 행동이기에 저러시나? 싶고
200만원도 아니요, 2,000만원도 아니요, 2억도 아니요.
20억 주는 집도 간혹 있긴 하던데.,
20만원씩 3번을 주겠다?? 납짝 엎드려라. .
그런데 두 부부는 밖에나가 온갖 취미활동은 다 하고
다니셔서..(재산은 해봐야 2억남짓?)
뭔가요? 이것은.?
부모 말대로 제가 못난 자식이라 이런 푸념 하는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