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50초반인데
거의 30년 근무했거든요.
이제 체력이 딸리고 번아웃 증세도 심해서
이러다가 아파 죽지 싶어서
그만 일할 날을 손꼽아 세고 있어요.
그런데 일을 안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넘 커요.
일해서 지쳐 쓰러지거나
일 안하고 불안감으로 지쳐 쓰러지거나
둘 중 하나가 되겠다 싶은데,
어차피 제 직종이나 회사는 정년퇴직까진 버틸 수가 없고요.
50-60나이 사이에 그만 두고 제 2의 인생?을 사는듯한데
저도 한 해만 더, 한 해만 더 하는 중인데
30년 일하면 많이 근무한거겠죠?
경제적인건 그냥 그만두면 안쓰고 근검절약하면 어떻게든
연금나올때까진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에요
돌싱이고 애없고 혼자 살아요. 부모님 유산받을거 없고요
오십초반이면 나이는 젊으니 30년보다 더 일해야 할까요?
주변에서 퇴직하시는 분들 보시면
대략 몇년쯤 일하고 그만 두시던가요?
이 정도면 됐다, 하는 근속연수는 개인차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몇년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