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젊은 시절 외도가 잦고 엄마를 많이 폭행했고 엄마가 70초반 부터 치매증상으로 했던 소리 하고 또 하고 그러다 치매가 진행되니 그 동안 쌓였던 화풀이로 아버지에게 욕설하고, 거의 매일 싸우다싶이 지내시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어머니가 칼 휘두르고 경찰이고 누구고 다 깨물어 뜯어 입원시켰습니다.
병원에서도 가전제품 등 집기 파손하고 의료진에게 욕설 , 머리채 잡고 꼬집고 깨물어서 묶어두기도하고 진정제 많이 써서 재우고 하니 1년 안되어 잘 걷지도 못하고 인지저하가 너무 심해져서 ,제가 퇴원시켜 남편과 제가 사는 집에 모셨습니다.
언니, 남동생 있지만 방관하고 있어 어쩔 수 없었어요.
치매야 좋아지지 않아도 걸어 다니게는 회복시키고 싶었습니다.
6개월 동안 간병인 붙이고 저는 맞벌이라 오후 6시부터 보살피고 집에서 너무 행복하게 지내어 신체 건강이 너무 좋아지셨어요.
근데 문제는 이 즈음되니까
자기 대접이 부실하다는둥 내가 왜 딸 집에서 눈치보고 살아야되냐고 집에 간다고 폭력성이 나오네요.
집기 부수고 현관문 발로차고 사위 물어 뜯고.
엄마 원래는 고상 떠는 분이시고 저건 치매증상입니다.
다시 입원 시켰더니 병동 깡패가 따로 없네요.
욕설, 병원 탈출해서 차도로 뛰어들고..
몇 달 진정제 먹이고 재우니 또 작년으로 돌아갔네요.
제대로 못 걷고 딸도 누군지 몰라보고 아들 낳은적은 없는것 같다하고 더 나빠지고..
집에 모시면 좀 괜찮아지다가 힘 나니까 이런 깡패가 없고 ,입원 시키면 사람 수명 재촉하는 것 같고...내가 엄마 죽으라고 입원 시키는것 같고.
답이 없네요.
저는 대소변 못 가리시면 집에 모시는거 미련 없이 단념하려 했는데 그건 또 잘 가리시고..
요양원은 폭력적이면 안 받아주네요.
아버지도 절대 안 와 보시고 딴 여자랑 즐기고, 나머지 자식들도 안부는 커녕 면회도 안 오고..
어머니가 하자 있는 분도 아니고 선생님하다 세자녀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시고, 그것 만으로도 노후에 존중받을 만한데 가족들이 짐승만도 못 해서 의논도 안 되고..
요양병원도 이번 병원은 아주 친절한데
울엄마만 대소변 가리나봐요.
그래서인지 다 같이 관리하려는지 팬티와 아래 내복 못 입게했는데 제가 우리 엄마 알아서 화장실 밤에도 잘 다니고해서 속옷 두고 가겠다하니 못 마땅해하네요.
팬티는 사할린에서 온 병원에서 제휴한 간병인 이 우리 엄마 팬티만 매일 손 빨래해서 갈아 입히셨더라구요.
단체 세탁하면 잃어버릴까봐 그랬을까,
고마웠어요.
엄마가 주위분을 어지간히 못살게 굴어야지,
간호사들도 엄마 퇴원하기를 간절히 바랄거예요.
간호사 일을 못하게 한다고 매일 하소연이네요.
병원 눈치보랴.. 엄마 진정시키랴,
직장다니랴..
나만 속 끓고.. 아버지와 형제들은 그냥 주욱 돌아가실 때까지 입원시키면 될 것을 쓸데없는 일 만들어서 고생하니 알바 아니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