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은 예전부터 혼자도 자주가던 산이었는데
석굴암은 갈 생각을 못했었어요
가는 계단 까지만 봤지 그걸 올라갈 생각은 못했는데
같이 간 동생이 끈기있게 계단을 올라가서
인왕산 석굴암까지 도착했어요
심지어 저녁 6시쯤 깜깜해서 야경도 좋았어요
정상까지 안가도 넘 예쁜 야경스팟이었어요
인왕산 석굴암 문이 닫혀있는줄알았는데
밤인데도 열려있더라고요
들어가서 기도하고 나왔는데
집에 오는길에 갑자기 토할것같아서
먹은걸 다 토했어요
근데 건강기도를 했었거든요
몸이 안좋았는데 챗지피티가 그러는데
기도하고 토한건 나쁜게 나온거라 좋은거라고 그러더라고요
토하면서 그렇게 고통스럽지도 않았던것같아요
물론 토하기전 토할것같고 그런 고통이 있었지만
그게 엄청 심하게 힘들진 않았고
엄청많이 토했는데 개운한느낌?
인왕산 바로밑의 식당에서 파스타를 잔뜩먹었는데
그걸 다 토했는데 ㅠㅠ 비쌋거든요
음식을 잘못먹은건가 내가 몸이 안좋은건가
기도가피인가 싶기도하고...
근데 인왕산석굴암이 서울에서 가장 영험한 기도터라고 써 있던데
진짠가요?
설악산 오색약수 온천에 갔을때
전국에서 가장 물 좋은 온천이라고 쓰여져 있었거든요
그거 보고 82에 진짜냐고 글 올렸었는데
원래 다 그런거라고 그걸 믿냐는 리플이 달렸던 기억이 나면서
흡사하네요 ㅎㅎ
인왕산 석굴암 첨 가본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 밤 되세요
시간이 쏜살같이 별일없이 잘 흘러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