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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아이앞으로돈을 주시는데요

주식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25-10-23 22:25:00

 

어짜해야할지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결혼한지 16년 중학생 아이 키우는 워킹맘인데요 

친정은 여유있는 중산층 시댁은 가난해요 돈 집재산 없음 

그래서 친정부모님에게 보조받아서 결혼했구요 

그게가능했던 이유는 해외에서 공부중이어서 단칸방에서 시작했고 예물 집같은거 시댁에 일절 안바라고 일도 안받고 결혼한거예요 저는 남편보다 학벌이 더 좋고 남편은 공부를 싫어해서 결국 중도 포기했고 제가 공부 마쳤어요 남편이 저보다 능력이 더 좋아서 시댁 에서안받은게 아니란 부연설명. 

어쨌든 결혼후 사위 기죽이면 안된다 항상 높여주고 칭찬만 하시는 친정 부모님이 아기 태어나면서 축하금으로 천만원 주신걸 시작으로 매년 아이앞으로 돈을 주시는데요 

적게는 칠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넘게 

그걸 저말고 사위한테 아이 나중에 대학갈때 학자금에 보태게 하면서 주시는데 남편이 받아서  우리 생활비 통장에 넣고 당장 급한불 끈다고 카드대금 내고 생활비로 써요 

물론 다써버리는건 아니고 또 그돈으로 적금도 들고 주식도 사서 굴리고 해요 남편이 경제쪽 전공이라 지식도 밝고 주식을 잘 굴려서 적은 돈으로 잘 불려요 

그래서 맘에 안들어도 참고 놔뒀는데 

이번에도 아이 중학교 갔다고 축하금으로 칠백만원을 주셨는데 저는 아이이름으로 저축통장을 만들어서 거기다 넣고 일절 손을 안대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아이이름 저축통장은 바보짓이라면서 

우리 저축통장에 일단 넣었다가 나중에 주식이 떨어지면 사서 주식으로 불려서 아이 대학갈때 쓰재요 

그래서 또 아이이름 저축통장에 안넣었어요 

주식을 도박처럼은 안하고 남편은 잘불리기는 하지만 

저는 친정엄마가 십년넘게 돈을 주셨는데 이렇게 표도 안나고 없어져버리고 남편한테 이때까지 아이이름으로 친정부모님이 주신 돈이 일억은 된다 하니 화들짝 놀라면서 부정하는거예요 무슨 일억이냐고 그렇게는 안받았다고 

저는 친정엄마가 돈은 돈대로 이렇게 주시고 

받고 남편이 기억도 못하고 흐지부지 써버리고 

나중에 아이 대학갈때 기억도 안나는게 싫은데요 

친정엄마한테 이렇게 조금씩 주지말고 표도 안나니 

엄마가 적금을 들어서가지고계시다가 나중에 애대학갈때 한꺼번에 주시던가 남편 주지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이서방이 머리좋은데 알아서 하겠지 놔둬라 하시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74.231.xxx.9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먹는게
    '25.10.23 10:27 PM (118.235.xxx.55)

    아니고 불리다면~~~
    저라면 나두겠어요

  • 2. 그냥
    '25.10.23 10:29 PM (222.108.xxx.71)

    아이 생일은 명목상이고 현금증여 소소히 하시는거죠
    어차피 애 이름으로 2천 이상할려면 증여세 내야하는데 그냥 쓰세요

  • 3. ...
    '25.10.23 10:30 PM (124.50.xxx.169)

    왜 남편한데 주신대요?? 난 싫어요

  • 4. ...
    '25.10.23 10:32 PM (124.50.xxx.169)

    근데 좀 억울허긴 하네요1억 넘게 주신게맞다면 남편이 딴소리를 하니 ..

  • 5. ,,
    '25.10.23 10:33 PM (211.243.xxx.238)

    입금때마다 다 적어놓으세요
    그리구 아이 주식계좌만들어서 단 얼마라도
    주식사서 넣어주셔야지
    할머니가 주신돈 가지고 이렇게 쓰는건
    너무 서운하지요
    아이에게 준돈을 왜 아이아빠가 자기돈처럼 이러는지요

  • 6. .....
    '25.10.23 10:38 PM (119.149.xxx.248)

    남편 참 치졸하네요

  • 7. 받아놓고
    '25.10.23 10:38 PM (211.234.xxx.82)

    딴소리하는 남편 괘씸해요.
    받은놈은 늘 덜받았다 하죠.
    그냥 님이 몰래받지그랬어요.

  • 8. 그런데
    '25.10.23 10:40 PM (122.34.xxx.60)

    포인트는 남편이 1억 정도 받은 걸 모른다는거죠
    남편이 결국 1억을 안 모았다는거잖아요

    손주도 외할머니 사랑을 모르는거고요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1억 가까이 주셨는데 모아놓은 게 없다.

    아이 앞으로 돈 따로 나중에 달라 하세요
    아이 어학연수를 다녀오든 유학을 가든 집을ㅇ사든 나중에 돈 쓰게요
    남편 믿고 있다가 아이 뒷바라지 못하기ㅣㅆ어요

  • 9. 주식
    '25.10.23 10:41 PM (121.188.xxx.245)

    혹시 주식계좌가 남편명의인가요? 그래서 뭔가 불편하신건 아닐까요. 주식계좌 명의를 본인으로 해서 주식하시는건 어떤가요?남편이 잘 굴린다면 매도 매수 시점 알려주고 그렇게 하면 되니까요

  • 10. ㅡㅡ
    '25.10.23 10:41 PM (112.169.xxx.195)

    친정에서 받은 돈 살림살이에 쓰면
    남편은 돈받은거 인정 안해요
    그냥 다 모아서 통째로 들고 있어요.
    나중에 몰라 준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요.

  • 11. 소이
    '25.10.23 10:42 PM (221.138.xxx.92)

    반응이 그렇다면 받아서
    그대로 애이름 통장을 만들어서 달러로 바꿔 두었다가
    미국 ETF에 투자하세요.

    친정에서 온 금액..구분이 있어야겠네요.
    적은돈이 아니잖아요.

  • 12. 들어온돈이
    '25.10.23 10:44 PM (58.29.xxx.96)

    얼마인지는 남편이 알고 있는게 좋을듯해요

    봐요
    지금도 딴소리하는거보면

    그게 제일 기분나쁠듯요.

  • 13. ......
    '25.10.23 10:48 PM (182.213.xxx.183)

    주식계좌 하나를 부모님 주신것만 넣어서 운용하면

  • 14. 그리고
    '25.10.23 10:51 PM (112.169.xxx.195)

    돈 주려면 사위모르게 딸한테 직접 주라 하세요.
    벌써 싹수가 노랗구만요.
    원글 돈으로 모으세요

  • 15. ㅁㅁ
    '25.10.23 10:52 PM (218.234.xxx.212)

    증여세 신경 쓰세요. 어머니 돌아거시면 10년전 것까지 다 입증해야 해요. 가산세까지 물면 커요

  • 16. ..
    '25.10.23 10:56 PM (180.83.xxx.253)

    아이 이름으로 따로 주식계좌 운용하면 세금 어찌 되나요?

  • 17. 주식
    '25.10.23 10:58 PM (59.1.xxx.109)

    잘하면 불리는게 나은건데

  • 18. 친정엄마는
    '25.10.23 11:00 PM (118.235.xxx.142)

    손주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서
    1년에 1번 돈넣으심 되지
    사위한테 돈을 주신답니까
    딸도 아니고요.
    말씀을 하새요. ㅇㅇ서방이 고마운거 모르고 뭘 많이
    받았냐 한다고요.

  • 19.
    '25.10.23 11:01 PM (210.90.xxx.67)

    증여한도 10년에 5천이니까 아이 이름으로 주식계좌 만들고
    친정부모님께 그 계좌로 바로 입금하라고 하세요.
    5천 안에서도 중여 신고는 해야할거 같은데 알아보셔서 하시구요.

  • 20. ...
    '25.10.23 11:04 PM (106.102.xxx.192)

    아이 이름으로 주식 계좌 개설해서 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매매 자주 하면 차명계좌로 몰릴 수 있으니 지수 추종 주식 같은 나름 안정적인 종목만 선택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불려 나가다가 아이가 성인 됐을 때 넘겨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증여세는 당연 내야 할 거고요

  • 21. 아이둘
    '25.10.23 11:12 PM (116.34.xxx.24)

    계좌 입금만 가능하고 출금 안되는 방식으로
    아이앞 정부지원금까지 싹다 아이들 계좌에 넣어요

    https://youtu.be/-turmK_UsVc?si=5EMamYrQPeNYFt21

    10년에 5천씩 무상증여로 30살에 합법증여
    이 플랜보세요
    남편 치졸하네요

  • 22. ..
    '25.10.23 11:39 PM (182.220.xxx.5)

    받을 때마다 일자 금액 다 적어놓으세요 22222
    남편 사인도 받아서 기록으로 남기세요.
    이자까지 쳐서 현재 가치로 얼마다 라고 남편에게 알려주고요.

  • 23. ..
    '25.10.23 11:55 PM (118.235.xxx.243)

    친정엄마는 생색내고싶은거고
    남편넘은 개념이 없네요
    두 조합 대환장 콜라보가 여기도 있습니다..

  • 24. 그냥
    '25.10.23 11:55 PM (14.55.xxx.94)

    아이통장이나 따님에게 주라하세요 사위 앞에 위신 세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일억 얘기보니 싹수가 노래요
    그냥 아이통장에 주시고 아이 주시계좌로 장기로 불려주시거나요
    나중에 용돈 조금준적있다 말할 게 뻔한데 너무 속상하쟎아요

  • 25. 저도
    '25.10.24 12:28 AM (115.138.xxx.204)

    아이 용돈 받는건 아이이름으로 만든 주식 연계 통장에 넣어 주식 사줘요
    그게 아기때부터 한 거 라 제가 보면서도 뿌듯해요
    저희도 빚 있지만 그건 그거고 아이 앞으로 들어온 건 따로 분리해요
    나중에 증여 대비 하셔야 해요
    갑작스레 부모님에게 증여받게 될 경우 5억까지는
    20%
    5억에서 10억 사이만 되어도 30%예요
    이게 별것 아닌것 같지만 당사자 일이 되면 갑작스레 허덕일 수 밖에 없어요

  • 26. ...
    '25.10.24 1:00 AM (210.179.xxx.31)

    일단 저라면 그동안 받은 거 다 기억해서 적어서 남편한테 정확히 알려주겠어요.
    그리고 이후는 댓글에서 다른 분들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하며되죠.

  • 27. 근데요
    '25.10.24 1:15 AM (218.50.xxx.169)

    16년동안 아이앞으로 1억 투자했다면요,
    게다가 남편이 주식 잘하신다며요.
    생활비 소소하게 썼어도(20%~30%는 썼다고 쳐요)
    7천만원 16년 주식투자면 몇 억은 불어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남편이 흐지부지 썼거나 주식을 손해를 봤거나요.
    근데 어른이나 아이나 제일 망치기 좋은 게 그렇게 돈을
    목적없이 생기는 거래요.
    돈도 잃고, 소비습관도 망가지고요.
    친정어머님이 딸가족을 오히려 망치는 거에 있는거 일조.
    지금 당장 원글님 마음도 불편하잖아요.

  • 28. 원글님이
    '25.10.24 1:17 AM (218.50.xxx.169)

    돈이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고, 얼마가 수익률인지 모르시나요?

  • 29.
    '25.10.24 1:33 AM (221.165.xxx.10)

    아이이름 계좌로 주식투자하면 되잖아요
    증여신고 하시고요

  • 30. ㅇㅇ
    '25.10.24 2:05 AM (61.80.xxx.232)

    아이앞으로 통장하난 만들어놔야죠

  • 31. ...
    '25.10.24 2:40 AM (219.254.xxx.170)

    남편 이상하네요.
    좀 뻔뻔한거 아닌가요?
    부모님이 아이에게 준걸 왜 생활비 통장에 넣고 급한거부터 쓰나요?
    님은 왜 보고만 있어요?
    아이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 모아두세요.
    얼마 주셨는지 기억도 못하는 저런 남편, 사위 손에 돈 들어가게 하지 마시구요.
    아이이 통장에 넣어두셨다가 나중에 아이가 직접 그 돈으로 토자를 하든 필요할 때 쓰게 하세요.
    왜 아이 돈에 부모가 손을 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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