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진짜 사돈에 팔촌 건너건너 아는집 세상에 누구 큰아버지 돌아가셨다고 가고 지난번엔 누구 할머니 돌아가신데 까지 가더라고요.
올 추석 기점으로 돌아가신 분 진짜 많고 결혼은 거의 매주마다 있는데 솔직히 돌려받지 못할게 대부분이고 시부모 장례때 받은건 시집에서 1원한장 안주고 싹다 가져가서 사실상 다 갚아야되는 우리빚 이고요.
어쨌거나 그덕에? 제 경제관 가치관 까지 바꼈어요.
경조사비 1~20 우스운데 나는 파한단을 사도 500원 이라도 싼데서 사느라 용 쓰고 가격비교 가성비 절약 또 절약 밖에서 저가커피 한잔도 잘 안 사 마시고. 악세사리 하나 없이 나 조차도 가성비 인간으로 살았는데 경조사비 생각하니 나도 쓸건 써야 겠고 사고 싶은건 적당히 사야 겠고요.
차라리 내 이름나고 낯나게 기부를 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남편은 경조사비 남발이 심해요.
그리고 절약도 경제계획도 나벌어 나먹고 나혼자 살면서 쓸때 얘기지 가정 꾸려 살면서 나만 아끼면 뭐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