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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독립적입니다

... 조회수 : 5,555
작성일 : 2025-10-21 22:37:25

시어머니 존경스러운 부분이 그런건데

일단 정신 건강하고 

몸도 91세인데 다른분에 비해 건강하세요

친정엄마는 딸이 많고  장녀가 모시고 살아 그런지 70중반인데 감기만 걸려도 눈물바람이고 사람이 모자라나 싶을 

정도로 의존적인데

저희 시어머니는 

딸둘 해외 살아 자주 못보고  맞벌이 아들만 옆에 사는데

2시간거리 시외  병원도 내가 알아서 갈게하세요

아직도 혼자 사시고요 실지로 2시간 거리 지하철 버스타고 

혼자 병원가세요.  이번에 아파서 입원하셨는데 입원도 혼자 하시고

어제 나 퇴원 할련다 짐좀 집에 가져다 둬라 하고

회사에 낼 서류 필요하면 적어 달라고해서

서류 다 받아서 혼자 퇴원하셨네요 .  남편이 반차 낸다 해도

내가 알아서 한다고 뭐하러 바쁜 사람이 반차 쓰냐 하시고요

반면 친정엄마 보면 한숨이 ㅠㅠㅠㅠ

 

 

IP : 118.235.xxx.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1 10:40 PM (115.21.xxx.164)

    정신이 건강하고 몸이 건강해서 그래요

  • 2. ..
    '25.10.21 10:43 PM (175.116.xxx.85)

    그동안 독립적이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는 한번씩 들여다보고 병원동행해드려야 할 연세시네요. 시어머님 정말 대단하세요.

  • 3.
    '25.10.21 10:46 PM (58.235.xxx.48)

    제 시모님도 건강하셔서 구순에 홀로 사시지만
    심정적으로 곁에 사는 딸에게 엄청 의지 하시던데
    대단한 분이시네요.

  • 4. 저희도
    '25.10.21 10:48 PM (223.38.xxx.62)

    시어머니가 독립적이세요
    가까이 사는 딸이 잘 챙겨드리지도 않아요

  • 5.
    '25.10.21 10:49 PM (118.235.xxx.120)

    정말 존경스러운 어르신 이십니다

  • 6. ..
    '25.10.21 10:51 PM (182.220.xxx.5)

    어른이시네요.

  • 7. ..
    '25.10.21 10:51 PM (27.125.xxx.215)

    이렇게 나이들고 싶어요

  • 8. 아~
    '25.10.21 10:51 PM (223.118.xxx.100)

    가까우면 맛난 식사대접해드리고 싶은 어머니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몸과 정신이 건강하시니 원글님은 복받으신 분!
    어머니얘기 더 해주세요~~

  • 9. ..
    '25.10.21 10:52 PM (223.39.xxx.170)

    저희는 친정엄마가 독립적이세요
    딸들도 독립적이고요

  • 10. 독립적이기도
    '25.10.21 10:56 PM (112.186.xxx.86)

    하시지만 체력도 좋으시고 굉장히 똑똑하시네요.

  • 11. 멋짐
    '25.10.21 10:57 PM (221.165.xxx.65)

    저도 그러려고요.

    시어머니는 지금 생각하면 오십대 제 나이였을 때에
    저한테 전화해서 병원 가는데 이렇게 하면 되냐 접수 어쩌냐 등등(늘 다니던 병원)
    애 연년생 정신없는 나한테 왜 물으시지? 했는데
    그게 같이 가달라는 거였..

    체력 열심히 키워놔야겠네요. 저도 독립적으로 살고싶어요.

  • 12. ....
    '25.10.21 10:58 PM (140.248.xxx.3)

    너무 멋진 어른이시네요
    저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씩씩하게 살다 가고 싶네요
    제 시어머니는 60도 되기 전부터 내일모레면 죽는다 타령하셨었는데..이제 80세 앞두고는 진짜 내일모레면 세상 다 산단 식으로 자식들 잡아두려고 하세요..
    반대로 친정어머니는 완전 독립적이시구요

  • 13.
    '25.10.21 11:05 PM (14.47.xxx.106)

    울 시어머님도 독립적이세요.
    우리가 멀리살긴하지만
    절대 우리가 바쁘고 소흘하다고
    뭐라 하지도 않고 혼자 씩씩하세요.
    친구도 많으시고. 오히려 우리가
    죄송할 지경..

    근데 72세 친정엄마는 엄청 의존적.
    친정이랑 4시간 거리 사는데
    맨날 나한테 전화해서 징징.
    병원 혼자 가는 사람 나밖에 없다.
    내가 너를 멀리 시집보내는게 아니였다.
    집 와서 청소.요리 좀 해달라.
    딸 키워봤자 멀리 있어 다 소용없다
    등등
    어이없는 말만하고.
    저런성격이니 친구도 없음.
    아버지.아들 다 같은 아파트 살지만
    그들은 다 귀한 존재.
    나한테만 전화해서 저래요.
    고3아들도 있는데 진짜 엄마땜에
    더 힘들어요
    진짜 맘 같아선 전화차단하고 싶다는 ㅜ

  • 14. ...
    '25.10.21 11:08 PM (223.38.xxx.100)

    우리도 엄마가 전화로 하소연 자주 하세요
    딸한테만 바라시는게 많아서 괴롭기도 해요
    시어머니는 독립적이시라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 15. ㅇㅇ
    '25.10.21 11:16 PM (118.235.xxx.40)

    저희는 친정부모님이 독립적이세요.
    병원비 달라고 한적 없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한 적 없음
    젊은 사람들 바쁘게 사는데
    노인들이 왜 붙잡고 힘들게 하냐..이런 마인드
    제사 다 없애고
    생신때 용돈 드리면 플러스 알파로 더 주십니다.
    항상 고맙고 존경스러운 분들이세요.
    저희 아들 대학 입학할때도 4년등록금 하라고
    목돈을 주셨어요.
    본인들은 검소하게 사시면서ㅜㅜ

    반면에 시부모님은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 16. ...
    '25.10.21 11:24 PM (59.15.xxx.235)

    와 91세 ㄷㄷ
    대단하시네요

  • 17. 부자되다
    '25.10.22 12:07 AM (106.101.xxx.202)

    제가 아는 어르신이랑 똑같으세요 ㅎㅎ
    자식들이 혼자 병원다니시면 아들들 욕먹는다고 혼자 다니시지 마시라고 해도 혼자 다니세요
    제가 존경하는 이웃 할머님이세요

  • 18. 91세시면
    '25.10.22 12:16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자랑할래요.
    79세 친정엄마도 혼자 평생 잘 다니시고
    친구분들도 엄청 많고 배우는 것도 많으시고
    연금 많이 받고
    다니던 곳이라서 대학병원도 잘 다니시고
    운동 매일 하셔서 근육량 좋으시고
    수술후 후유증도 운동으로 극복해내세요.
    이제 두번째 개인 시집 출간하세요. 엄청 잘 쓰신다기보다 인생 후반부 정리하시는 느낌으로 그동안 쓰시던거 정리하시는데 이번엔 메일 쓰기며 hwp 사용이며 출판사계약이며 다 물어가며 스스로 배워가며 하셨어요.
    50이후의 생에 무슨 의미가 있나 전 매우 염세적인 사람인데 새로운 걸 도전하는 엄마를 보니 저도 막 용기가 생기고 노후를 딱 엄마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 19. 정신이
    '25.10.22 12:22 AM (180.71.xxx.214)

    건강하시네요. 정말.

  • 20.
    '25.10.22 12:26 AM (14.38.xxx.186)

    몸도 건강하시네요
    그러고 싶어도 전철타기 힘드시고
    택시도 타기 힘드시면
    안되더군요
    정신도 총총하시고요

  • 21. 저희 아버지
    '25.10.22 1:21 AM (211.218.xxx.216)

    82세신데 혼자 서울대병원 대중교통으로 다니시고 가끔 문제 생겨도 절대 자식한테 말 안 하심.
    축구를 평생취미로 했고 지금도 시니어축구 80대 모임 나갈 정도.
    혈관 나이가 55세라고..자기 관리에 끝판왕
    건물주 임대업하는데 구두쇠 절약하느라 돈 없는 줄 알았더니 여기저기 땅도 많고 십년 전부터는 자식들한테 돈 펑펑 쓰심.
    어릴 땐 정 없고 이기적인 게 싫어서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자식들한테 너무 좋은 아빠라는 아이러니.
    사회성 부족한 성격 결함 빼곤 외모도 모델해도 될 정도..

  • 22. 이뻐
    '25.10.22 1:31 AM (211.251.xxx.199)

    이런거 보면 타고나는겨

    그리고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친부모 시부모 어느 한쪽만 그러니
    다행
    이래서 세상은 공평한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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