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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민주주의를 잘 지켜냈으면 좋겠어요

ㅇㅇ 조회수 : 642
작성일 : 2025-10-21 21:05:50

저는 어릴때부터 미국 문화를 동경하면서 자랐어요, 70년대생 많은 분들이 그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했고 sky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녔지만

IMF로 직격타를 맞은 집이라 장녀의 신분으로 유학까지 가기는 어려웠어요

석박을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다양한 문화,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서 자랐고(감사. 배철수의 음악캠프)

다양한 문화, 다양한 정체성이 존중받는 문화를 동경하면서 자랐어요

미국의 팝을 좋아했고,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했고, 영국의 략음악을 동경하며 자랐습니다

 

지금도 좋은 회사에서 책임자, 임원급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의 그 다양성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어쩌면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면 더더욱 일을 잘했겠다 싶어요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고 남들이 저어하는 방향을 감히 선택하는 재능을 인정받고 있으니까요

 

미국이 도람프가 무너뜨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가치에서 길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될테니까요

 

현재의 민주주의가 무너져가는 과정에 대해서 하버드의 스티브 레비츠키 교수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통해서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군사 쿠테타 같은 방식이 아니라, 자본의 힘을 이용해 여론의 양극화를 꾀하면서 대중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도람푸는 이를 잘 알고 있구요.

 

미국의 민주주의가 지켜지기를

많은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본이 만든 선동으로 세뇌되어 양극화에 기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간절하게 한국의 민주주의가 미국에게 좋은 영향으로 남아, 파시즘으로 향하는 길을 막기를 바라봅니다.

IP : 1.225.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미국보면
    '25.10.21 9:12 PM (121.173.xxx.84)

    진짜 충격이에요. 어쩜 나라가 저렇게 추락했나 싶어요.
    아니면 원래 저랬던건데 우리의 동경이 너무 높이 있었던거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 2. ㅇㅇ
    '25.10.21 9:18 PM (1.225.xxx.133)

    저도 너무나 충격입니다
    잠시 미국에 머물때 만났던 라틴 친구들, 흑인 동료들과 지내면서 받았던 자극이 저에게는 너무 좋게 남아있어요. 인종, 국적에 대한 편견이 있는 한국인임이 부끄럽게 느껴지던 저돌적이고, 스마트했던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서 살 수 있는 공간이 진정 인권이 존중받고,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 안에서 편안했었구요. 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하고, 힘이 있는 국가가 미국이었고 그래서 선의를 바라는 많은 이들의 문화를 이끌어 갔다고 생각해요.

  • 3. 자유의
    '25.10.21 9:26 PM (59.1.xxx.109)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햇불든 자유의 여신상 치우려나

  • 4. ㅇㅇ
    '25.10.21 9:35 PM (1.225.xxx.133)

    미국에 대한 기대는 단지 미국이 가지고 있는 힘과 자본에 대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미국의 헐리우드가 중요한 가치를 지닌 집단이구요

    과거에는 무시당하던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동등한 인권을 지닌 존재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더 많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게 헐리우드의 힘이죠

  • 5. ㅠㅠ
    '25.10.21 9:41 PM (182.224.xxx.149)

    저는 오늘
    말안듣는 중딩들이 친구 무시하고 조롱할 때 쓰는 '응, 네엄마~~~~'가
    영어에서 나온걸 알고 정말 깜놀했어요.
    심지어 그걸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에 시전해서 알게 됐다는거.
    정말 반지성의 시대가 본격도래한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shorts/nSgHtlDJNns?feature=share

  • 6. ㅇㅇ
    '25.10.21 9:42 PM (211.234.xxx.96)

    원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7. ㅇㅇ
    '25.10.21 9:42 PM (1.225.xxx.133)

    저도 그 뉴스를 듣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어떻게 공식 백악관 대변인이 그런 말을....

  • 8. ㅇㅇ
    '25.10.21 9:43 PM (210.126.xxx.111)

    미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는 걸 보면서
    인간한테는 어느정도의 통제가 필요하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학교가 학생인권을 앞세워서 통제를 상실하게 되니
    학교는 개판이 되고 공교육이 무너져 내리는 것도 마찬가지이구요
    자유민주주의라는 것도 결코 최상의 국가 시스템이 아니었던 거죠

  • 9. ㅇㅇ
    '25.10.21 9:56 PM (1.225.xxx.133)

    인간의 심리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본 적이 있는데(오래전이라 출처가 가물)
    인간은 금지, 통제하는 것에 대한 반대 심리가 있다고 해요
    신체에 비해 발달한 지적 능력의 결과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통제보다는
    올바른 방향의 motivation 제공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저도 청소년기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뭔 말인지 알겠어요)

    하여간 통제보다는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공공도서관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쪽에도 휩쓸리지않게 생각해보고, 탐구해볼 수 있는 공간

  • 10. ....
    '25.10.22 12:22 AM (216.147.xxx.94)

    정말 미국에 대해 너무도 모르시는 군요. CNN, MSNBC 뉴스만 번역하는 수준에 그치는 한국뉴스만 접하면 그렇게 보이기도 하겠어요.

    미국은 상원, 하원, 대통령, 사법이 분리가 아주 잘 되어 있죠. 특히 하원이 중요해요. 어떤면에서는 대통령 권력보다 더요. 예산관련된 사안들은 하원에서 발의 통과 되어야 하는게 많죠.

    지난 바이든 부정선거로 당선된 이후 미국인들은 지역구에서 특히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안에서 RINO 척결하고 트럼프식의 마가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투표하고 지지했어요. 대표적인게 벤스지만 그 이전에 드센티스 같은 정치인이죠.

    그리고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RFK나 Tulsi Gabbard 같은 중도성향의 인사들도 독재하는 민주당 돌아섰고 오히려 트럼프 대선에 참가한거죠. 그 이면에는 민주당이 아직도 오바마 세력들이 언론과 한패로 독선적인 운영을 하기때문에. 진짜 독재는 민주당에요.

    더 많이 공부하시길. 한국뉴스는 100퍼 거르시고
    NTD Korea, Epoch Times, The Hill, 일론머스크 요즘 매일 하는 브리핑 같은거 보면 미국내 속내를 더 잘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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