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마전에 듣고 좀 황당했어요.

...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25-10-20 11:46:11

얼마전에 아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에요.

아버지가 은퇴하면서 예금과 집을 모두 오빠에게 넘겼대요.

딸인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구요.

아들은 아직 장가도 못갔는데 집이라도 있어야 한대고

딸은 시집도 갔고 딸에게 주는 재산은 외인에게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대요.

재산처분이야 부모님 마음이니 섭섭해도 그러려니 했대요.

며칠전에 아버지가 산책중 넘어지셔서 허리를 삐었는데

딸인 자기에게 전화해서 함께 병원도 동행하고 병원비도

좀 내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거절했대요.

"나는 병원비 낼 돈도,시간도 없어. 이런 일은 오빠에게 연락해."

그뒤로 가족단톡방은 난리가 났고 가족들은 딸에게 냉혈한이라고

맹비난을 한답니다.

오빠는 며칠 간 병실을 지켰고 너무 힘들다고해서 결국 간병인을

고용했대요.

어릴적부터 맛있는 거나 재밌는 건 항상 오빠몫이었고

커서도 오빠가 힘들때는 가족들이 자기더러 도와주라고 했대요.

그분이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홧병이 날 것

같았어요.

IP : 119.193.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0 11:48 AM (218.147.xxx.59)

    냉혈한이라니.. 이런 걸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하나봅니다

  • 2. ..
    '25.10.20 11:49 AM (211.46.xxx.53)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우리집이 장손이라도 오빠한테 집살때도 다 보태줘 나중에 재산도 다 오빠꺼다 하는데... 뭔일있을때 전화하길래 이런건 오빠한테 해야지 했더니 나보고 불효녀라고.. 그냥 입밖에 내면 안되요. 조용히 듣고 무시해야죠.

  • 3.
    '25.10.20 11:53 AM (218.49.xxx.99)

    그지인이 잘한겁니다
    외인이라고하니
    도울일이 아니죠
    그지인 부모는 왜 한입갖고 두말하는지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집안에 분란이 안 나지요
    지금 Ai시대에 남여차별이 웬말인가요
    평생 아들에게 효도받고 사시길
    아쉬울때는 따님찾고
    재산줄때는 생까고 아들만주면서
    무슨 간병을 바라는지

  • 4. 나무
    '25.10.20 12:06 PM (147.6.xxx.21)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당연히 하실 말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른들도 아셔야죠..
    아들이라고, 장남이라고 다 챙겨주고 본인들 병수발은 딸한테 시키다니 말이 되나요..

  • 5. 뒷방마님
    '25.10.20 12:06 PM (118.235.xxx.184)

    지인이 현명하네요
    더이상 희생하지않고 거절한거요

    똑순이네요

  • 6. ........
    '25.10.20 12:21 PM (119.196.xxx.115)

    외인한테 자기병원비를 왜달래

  • 7. . . .
    '25.10.20 12:46 PM (223.38.xxx.203)

    냉혈한은 아버지.
    자식한테 출가외인이라고 재산은 한푼 안주면서
    병원비와 간병을 바라는건 어불성설.
    백번 양보해서 결혼 못 한 아들한테 집을 주는것은
    이해한다 치더라도 예금까지 넘겼으면
    재산 받은 아들이 책임져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803 남자 고등학생 겨울 패딩 어떤거 입나요? 11 @@ 2025/10/21 1,112
1765802 회사 사람 1년에 자녀 결혼식 2번을 하네요. 19 1년에 2025/10/21 5,232
1765801 주가 상승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는 국힘 6 국힘대단 2025/10/21 828
1765800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9 ㅓㅓㅗㅗ 2025/10/21 3,336
1765799 월화수 직장인, 목금토일 무직 - 무직일때는 시간이 늘어져요 2 반반주부 2025/10/21 959
1765798 성균관에서 왜 차례상을 간소화하라고 말하는줄 아십니까? 24 명절 차례상.. 2025/10/21 5,796
1765797 주식 개별종목이 불안하면 ETF (초보용) 18 ETF 2025/10/21 2,474
1765796 세라믹 보온병은 없나요? 2 ... 2025/10/21 439
1765795 결혼식혼주드레스 12 애돌 2025/10/21 2,275
1765794 워킹이랑 전업이랑 왜 싸워요? 30 ... 2025/10/21 2,328
1765793 집에 있으면 제가 집에 있기때문에 발생하는 가사일이 많은듯요 6 근데 2025/10/21 1,742
1765792 아까 주식 수익 자랑글 난리날 때 2 2025/10/21 2,538
1765791 제빵기로 떡만들어보신분? 5 홈메이드 2025/10/21 690
1765790 드라이한 흰 셔츠가 누렇게(살짝 분홍빛) 됐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1 .. 2025/10/21 676
1765789 미국 대변인의 "응, 네엄마" 발칵 5 그냥 2025/10/21 3,785
1765788 헤드셋-디지털 피아노용 2 추천 부탁~.. 2025/10/21 271
1765787 한국의 재미교포들을위한 거소증 F4 visa 잘아시는 분 게세요.. 8 EU 2025/10/21 728
1765786 무통주사 성분이 펜타닐이였군요? 17 ... 2025/10/21 3,829
1765785 센타스타이불세탁 2 코스트코 2025/10/21 800
1765784 강진 반값여행 열렸어요!!!! 2 ㅇㅇ 2025/10/21 3,021
1765783 밀리의 서재 쓰시는 분께 검색 하나만 부탁드려요 2 밍쯔 2025/10/21 507
1765782 오메가3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4 오메가3 2025/10/21 624
1765781 그물스타킹만 신던 중댕 5 Lemona.. 2025/10/21 1,516
1765780 전업주부도 바쁘다고 얘기하면.. 직장맘들 33 ㅇㅇ 2025/10/21 4,998
1765779 주식 수익인증글이 자꾸 올라온다 4 이뻐 2025/10/21 2,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