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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안전대책단 활동보고-대책단장 정병주

국경없는국민보호 조회수 : 170
작성일 : 2025-10-19 17:32:27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단장 김병주입니다.

 

저희 대책단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에 감금된 우리 국민을 구출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현지로 향했습니다. 국민께서 아시다시피 이번 우리의 방문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누군가의 딸과 아들 그리고 가족이 갇혀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생명을 구하러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자정이 넘은 캄캄한 밤 불 꺼진 프놈펜 도심을 바라보며 반드시 대한민국의 국민을 구해서 돌아가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감금된 청년들이 불법을 저지른 죄인이며 열심히 일하지 않고 죄인 줄 빤히 알면서도 일확천금에 눈 먼 범죄자가 아니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말의 이면에는 가슴 아픈,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청년들을 낯선 캄보디아까지 가게 한 것은 노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이 땅의 청년 일자리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그들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입니다. 그들의 가해가 허황된 탐욕이라면 그들의 피해는 우리 사회 모두가 감당해야 할 굴레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영혼마저 팔고 싶은 청년들에게 어쩌면 우리 모두는 가해자일지도 모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 듯 캄보디아 하원과 상원을 방문했습니다. 하원에는 한국인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제안했고, 하원은 "한국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원에는 '대한민국-캄보디아 합동수사TF'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대책단은 현지 재외동포들과 만나 애로점과 정부에 대한 요청을 들었습니다. 악화된 캄보디아에 대한 이미지를 회복하는 방안과 교포들의 안전은 물론 경제 여건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캄보디아에 터를 내린 동포들에게 양국 관계의 정상화보다 더 시급한 현안은 없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한 동포들, 그 눈에는 아직도 고국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믿음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품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따뜻해야 합니다. 동포들께서 대책단에게 주신 모든 이야기는 향후 우리당의 대외정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현지 활동의 또 다른 성과 중 하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대책단은 이번에 파견된 정부의 성과와 별도로 우리 국민 3명을 구출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제 지역구인 남양주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정모 씨였습니다. 정씨의 어머니가 눈물로 호소한 민원에서 이 구출작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범죄조직의 보복을 우려해 극도의 보안 속에 구출 기획을 수립하고 수행해야 했습니다. 현지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 캄보디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마침내 우리 국민 3명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와 동포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에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구출한 청년들을 본 순간, "대한민국이 우릴 포기하지 않았구나."라는 감사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한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을 저지른 청년들일 뿐입니다. 자신들의 과오에 책임지고 용서받을 기회와 다시 내일의 꿈을 만드는 일은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민주당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의 증거를 국민께 꼭 확인시켜 주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명 앞에서는 그 어떤 이해도, 그 어떤 국경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일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입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에 구금된 국민 모두를 구출하는 날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소외된 청년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청년이 다시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함께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주당의 발걸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병주페북에서 펌 )

 노고에 감사드려요.

 

IP : 115.22.xxx.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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