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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한복에 금 열돈이

금금 조회수 : 5,267
작성일 : 2025-10-17 11:11:10

친정엄마와 금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할 때 제 남편 한복에 금단추 열 돈어치를 달아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당시엔 관심 없어서 제 기억엔 없었는데, 엄마가 집에 가서 찾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한복은 행방불명이고 (다행히 거기엔 금 안 달림), 남편 한복은 아름다운가게에 보냈었나..싶었는데 다행히 벽장 구석에 있더라구요.

정말 반짝반짝한 금단추가 달려 있더라구요. 심봤다!! 했어요.ㅋㅋ

여러분도 혹시 오래된 한복에 금단추나 금노리개 없으신가 확인해 보세요.

IP : 183.96.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7 11:13 AM (58.238.xxx.213)

    전 imf 금모으기행사할때 떼다가 팔았어요 애 돌반지까지 두고두고 엄마한테 욕먹고있네요

  • 2. ...
    '25.10.17 11:13 AM (219.254.xxx.170)

    저도 결혼할때 친정에서 주신 남자 한복 금단추 있어요.
    단추만 따로 주셔서 간직하고 있지요.

  • 3. 금금
    '25.10.17 11:15 AM (183.96.xxx.206)

    어제 발견 즉시 다 떼서 따로 보관했어요. 하도 정신이 없어서 또 잊어버리고 통채로 당근 하거나 아름다운 가게에 가져다 줄까봐요.

  • 4. 금금
    '25.10.17 11:17 AM (183.96.xxx.206)

    금님, 아까워서 어째요..ㅠㅠ

  • 5. ..
    '25.10.17 11:17 AM (1.235.xxx.154)

    집에 다 있어요
    그걸 어떻게 잊어버리나요
    조끼다섯개 마고자2개
    시아버님꺼까지 다 받았어요
    노리개는 며느리 보면서 줬어요

  • 6.
    '25.10.17 11:19 AM (121.167.xxx.7)

    보통 마고자 단추 2개 닷 돈,
    조끼 단추 5개 닷 돈 해요.
    살다 어려울 때 비상금 하라고 순금으로 하는 뜻이 있다더라고요.
    제 노리개는 칠보를 입혔는데,
    부잣집 제 동창은 순금으로 해야한다고 호리병 삼작 노리개를 하더라고요.
    순금 돌반지도 그렇고. 세상 살아본 어른들의 지혜!

  • 7. ...
    '25.10.17 11:20 AM (106.102.xxx.135)

    저도 imf 금 모으기 행사 때 아이 돌반지 다 팔았는데 지나고보니 후회스러워요 그땐 나라 위해 한다는 마음으로 동참했던건데...

    이번 추석 때 시댁 형님 만났는데 형님은 금 모으기 행사 때 하나도 안 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나보고 그걸 왜 팔았냐고. ㅠㅜ

    다행히 회사에서 그 이후에 받은 금 몇돈과 남편이 올해 정년퇴직하면서 순금 스무 돈 받는데 그걸로 위안 삼으려고요
    이렇게 금값이 오를 줄 누가 알았을까요 ㅎㅎ

  • 8. .,..
    '25.10.17 11:21 AM (211.176.xxx.133)

    우와~ 원글님 너무 좋으시겠어요

  • 9.
    '25.10.17 11:21 AM (121.167.xxx.7)

    앗~~그러고 보니 저 결혼때 시아버님 한복에 금단추 했어요. 한 냥~ 우어~~~ㅎㅎ

  • 10. .....
    '25.10.17 11:23 AM (115.22.xxx.102) - 삭제된댓글

    전 시아버지 금단추 혼수로 해왔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할머니가 한복사이즈 맞다는 이유로 시작은아버지 주셨어요 결혼한지 얼마안되어 벌어진일이고 임신중이라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그러네요 애진작에 벌써 시숙모가 팔았던데 20여년이 지난 지금 돌아생각해도 참 어이없는 일이었어요

  • 11.
    '25.10.17 11:24 AM (121.167.xxx.7)

    금 모으기때 파신 분들 넘 속상해 마셨음 해요.
    큰 뜻에 동참한 가치가 있잖아요.
    사태 극복하고 국민의 의지를 확인하는데 가치 있게 쓰였으니 숫자보다 의미있다 생각하자고요.

  • 12. 금금
    '25.10.17 11:25 AM (183.96.xxx.206)

    그렇군요. 정말 어르신들의 지혜였네요.
    제가 “어머! 그럼 내 한복에 노리개도 금 아닌가? 내 한복 없어졌는데!” 했더니 친정엄마께서 “거긴 안 달려 있었다.”라고 말씀하시며 넉넉치 못한 집으로 철없이 시집갔던 딸래미가 다시 생각나셨는지 웃기만 하시더라구요.

  • 13. 금금
    '25.10.17 11:27 AM (183.96.xxx.206)

    맞네요. imf 때 금모으기에 동참하신 분들은 자랑스러워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4. .....
    '25.10.17 11:29 AM (211.218.xxx.194)

    헐...
    너무 무심하셨다.

    아름다운 가게 보냈으면...친정엄마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 15. 와~~
    '25.10.17 11:49 AM (211.46.xxx.113)

    웬열~~~
    떙잡으셨네요 원글님~~ㅋㅋ

  • 16. 세공비까지
    '25.10.17 12:02 PM (39.7.xxx.43)

    천만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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