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필리핀 가세요"‥오늘도 연락오는 '덫'
캄보디아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한 해외 사이트에는 '일주일에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미끼성 구인 광고가 여전히 판을 치고 있습니다.
최근 범죄 피해가 알려진 뒤로는 캄보디아가 아닌, 다른 동남아 국가를 행선지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경찰에 잡혀도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모집업자 B (음성변조)]
"혐의없음 나온 분이 3명, 벌금 처분 받은 분이 4명. 지시한 대로 움직여 주셔야 저렇게 처벌이 나와요. 사장님은 해외를 놀러 갔다가 납치, 감금 당한 거고‥"
그러면서 캄보디아행은 아니니 다들 걱정말라고도 합니다.
[모집업자 B (음성변조)]
"캄보디아 난리 난 거 아시죠? 캄보디아로 보내지를 않아요. 무조건 필리핀 마닐라."
[모집업자 A (음성변조)]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시는 거고요. 캄보디아는 지금 저희가 쳐다도 안 봐요."
재작년 개설된 이 해외 구인 중개 사이트에는 최근 1년 동안 1만 8천 건 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