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관계 잠수단절

도리코리 조회수 : 2,788
작성일 : 2025-10-14 00:40:47

 

저도 10년 이상 좋은 관계를 맺어오던 분과 단절했는데

그게 잠수단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진짜 인간관계라는 게 참 그렇더라고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거 아니면 안 볼려면 얼마든지 안 볼 수 있고

거기다 전번 빼면 저는 제 주소를 그분이 알려면 알 수 있지만 굳이

집으로 올 일도 온다고 만날 것도 아니고

그러니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잘 지내던 사람과도 끊어질려면 그렇게 끊어도 지더라구요.

좋게 오래 갔으면 좋았을텐데

관계가 끊어질 때 쯤부터 무시하는 걸 몇 번 겪게 되니까 첨엔 기분이 나빴고

나중에는 또 무슨 소릴 들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생겨서 내가 연락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전화도 안 받고 그런 식인데 아쉬운 건 그러면서  같이 보던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어요. 

손실을 두고 따지면 그걸 참았어야 됐나 싶지만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아마도 또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누군가는 못만나지 싶어요.

그 사람은 그 뒤로도 연락이 왔지만

그렇게 깨어진 관계는, 나를 어떻게 보는지 바닥을 보여 준 관계는 다시 잘 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장점도 많고 함게 한 좋은 시간들도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간이고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IP : 49.164.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4 12:48 AM (223.62.xxx.156)

    동의해요.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상대는 평소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확인한 것인데 그런 관계를 굳이 다시 잘 지낼 이유가 있나, 그런 관계에는 회의적이에요.
    나를 업신여기는 상대에게는 득실을 따져 후회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생각해요

  • 2.
    '25.10.14 12:56 AM (211.234.xxx.108)

    제생각은요
    본인합리화 하시는거라고봐요
    무시한다고느낄때 상대에게 기분나쁜티 내셨어야죠 나중에라도요
    인간은 누구나 내가최고고 내말이맞고 남들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걸 티를내냐 안내냐차이인데 그선을 내가 상대에게 그어주는거예요
    상대가 나를 아래로 보듯 행동했다는거는 바꿔말하면 내가 그렇게하도록 만들은거예요 그사람이 다른사람한테도 과연 그럴까요? 안그런다고봐요
    나의 경계를 알게 해주는게 건강한 관계라고봐요 왜 그깟 사람때문에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어버리나요? 안타깝네요

  • 3. ㅇㅇ
    '25.10.14 1:12 AM (1.243.xxx.125)

    두번째 화살은 피해라 불교에 이런말 있어요
    시시비비 가리면 또 불편한 상황이
    생기죠 잠수단절 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본인이 깨달을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은 마음먹으면 언제든 만날수 있어요
    좋은사람을 골라 만나는 연습 필요해요

  • 4. ㅇㅇ
    '25.10.14 1:24 AM (211.234.xxx.108)

    윗님
    두번째 글쓴이인데요
    원글님이 같이보던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다끊어버렸다고하니 하는말이예요
    1대1관계면 그사람만 끊으면 되지만 원글님은 다른관계도 같이 끊은거에대한 뭔지모를 아쉬움이 느껴져서요

  • 5. 그게참
    '25.10.14 1:42 AM (172.56.xxx.99) - 삭제된댓글

    211님에게 동의해요. 내선이 어느정도인지 상대에게 알게 해주는것.
    악의가 없이 말하는 경우도 분명 있거든요.

    근데 그게 그 상황에 처했을때 당황해서 저는 순발력이 떨어져서 제때 대응못하거나
    그순간에는 잘 못느끼다 나중에 기분이 나쁜데 이미 지나간 경우라 어찌할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 6. ....
    '25.10.14 2:39 AM (115.21.xxx.164)

    저는 같이 보던 사람들과 끊긴것도 아쉽지 않아요. 저도 관계가 끊어지기 전에 저를 무시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느꼈어요. 그사람과 끊기면서 관련된 사람도 끊겼지만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718 윤석열과 내란 동조자들 지옥행은 시간 문제 1 ........ 2025/10/14 540
1763717 코스트코몰 반품할때요 7 몰에서 2025/10/14 1,131
1763716 성취감 글 보다가 생각나는데.. 엄마가 절대 다 해주려고 하지 .. 1 성취감 2025/10/14 1,094
1763715 쿠팡 업체에서 판매한 사과 반품 안되나요? 5 쓰고 푸석거.. 2025/10/14 997
1763714 기분 좋은데 말할데가 없어요 (고1딸-1과목 빼고 1등급 가능할.. 19 너무너무 2025/10/14 2,423
1763713 선우용여 말년복 15 .. 2025/10/14 6,679
1763712 비행기표 문의! 5 순례자 2025/10/14 856
1763711 미니김치냉장고ㅠ 4 김치냉장고 2025/10/14 1,392
1763710 김병주의원에게 혼나는 안규백장관 3 ㅇㅇ 2025/10/14 1,641
1763709 피카부 살까하는데 한물갔나요 6 .... 2025/10/14 1,112
1763708 할머니 손님에게 '머리에서 썩은 냄새나요'라는 미용실 원장 35 미용실 원장.. 2025/10/14 19,028
1763707 변호사에 회식비 스폰 요구한 제주 판사…대법원 “징계 대상 아냐.. 5 얼씨구 2025/10/14 979
1763706 화사근처 카페에서 차한잔 마시는데 모기가 많네요 1 부자되다 2025/10/14 652
1763705 북한산국립공원 4 문의 2025/10/14 876
1763704 송언석, 외국인 종부세·취득세·양도세율 '2배法' 발의 24 ... 2025/10/14 1,690
1763703 인생에 의미가 없을때 해야하는 일 6 그냥해 2025/10/14 3,287
1763702 요즘 뭐해 드세요? 7 .... 2025/10/14 1,822
1763701 서울시에서 캄보디아에서 운전기사 들여 오려 했네요 30 황당 2025/10/14 4,843
1763700 대학생 아이 주소지 이동 2 시험 2025/10/14 553
1763699 아파트값 확실히 내리고 싶으면 25 아파트아파트.. 2025/10/14 2,543
1763698 관상가 찾아갔다가 험한소리 듣게된 여성. 2 ........ 2025/10/14 2,281
1763697 박찬대의원 캄보디아건 큰일했네요. 18 oo 2025/10/14 3,650
1763696 한투 타사 외화이체 해보신 분? 계좌등록 2025/10/14 181
1763695 주식 무섭네요 4 ㅇㅇ 2025/10/14 5,078
1763694 얼굴 공개 거부 진실화해위 국장의 전력.jpg 2 2025/10/14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