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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거리 쓰레기통 늘리는 거 반대합니다.

깨몽™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25-10-13 21:39:43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우리나라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지게 된 굵직한 계기가 몇 있습니다.

가장 크게는 쓰레기는 돈 내고 버려야 하는 종량제고 애초 쓰레기를 적게 만들어야 유리하도록 만든 제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때 테러 위협도 그 이유가 되었습니다.
(혹시 그 밖에도 굵직한 이유가 있는 걸 아시면 덧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튼, 그렇게 애써서 분리수거까지도 꽤나 정착시켰습니다.(물론 세부적으로는 개선할 부분도 많다 여깁니다만,...)

그런데 요즘 외국 여행자들이 많이 오다 보니 쓰레기통 찾기 힘들다는 게 큰 불평이고 어떤 곳은 쓰레기통이 새로 생겨나는 곳도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쓰레기통이 있으면 거리가 깨끗해 지나요?

솔직히 아닙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제때 치워지지 않아서 쓰레기 산을 이루고 냄새도 심해 집니다.
이건 예상이 아니라 쓰레기통을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을 보면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쓰레기통이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왠만큼 다 있습니다.
(대형 공공시설에서 쓰레기통 없어서 들고 다녔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편의점에서 쓰레기통 없어서 들고 나왔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다만, 거리에서 좀 보기 어려울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쓰레기를 잠시 담아 다닐 수 있는 가방, 봉지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저는 왠만하면 봉지에 담지 않고 가방에 바로 넣고, 겸사겸사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장바구니를 넣어 다닙니다. 대개는 장보는 용도 아닙니다. ^^)

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꽁초통을 들고 다니는 것이 맞습니다.

공동체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이상한 불평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런 분들도 쓰레기를 제때 치우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마련해야 하니 세금 더 걷겠다 하면 싫어 하겠지요...?)

저는 한국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 불편하다는 외국인 여행자 글을 보면 먼저 “이해해 달라”고 설명합니다.
불평이 심하면 “그래서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나라에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쥐가 몰리고 새가 몰려서 좋으냐”고 물어 봅니다.(아,... 그런 나라들은 쓰레기 냄새 전에 오줌 지린내부터 어떻게 좀... ^^;;)

 

거리에 쓰레기통, 있어야 할까요? 혹은 늘려야 할까요?
(댓글 다시는 분은 너무 거칠지 않게, 담담하게 부탁드립니다. ^^)

IP : 112.162.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3 9:44 PM (220.117.xxx.100)

    저도 반대요
    쓰레기통을 여기저기 놓는다고 깨끗해지는게 아니라 그 주변이 같이 더러워지는걸 많이 봐서 싫어요
    마른 휴지만이 아니라 대부분 단 음료에 먹다남은 음식 포장 들일텐데요
    그거 치우느라 인력에 돈에.. 예산만 더 쓰게 되고 좋을게 없을듯
    길이 넓은 것도 아니고 지금도 사람에 차에 간판에 정돈되지 않은 길거리인데 뭐 하나 더 늘어놓는거 반대요

  • 2. ..
    '25.10.13 9:46 PM (61.39.xxx.175)

    비닐봉투에 넣어 가방에 넣어놨다가 지하철역같은 곳에 버려서 크게 불편하지않아요
    관리안되는 곳에 쓰레기통 생기면 난리날걸요
    쓰레기통보다 담배꽁초 지옥에서 해방되게 사람들 인식변화가 더 필요해요

  • 3.
    '25.10.13 9:50 PM (221.165.xxx.131)

    분리수거해도 재활용 안하고 다 태워버린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쓰레기통 설치하는 정도는 괜찮아요.

  • 4. 저는
    '25.10.13 9:52 PM (223.38.xxx.121)

    저는 원글님께 완전히 동의합니다.

    번화가 쓰레기통 있는 근처, 하나도 안 깨끗해요.
    그 입구에 넣는 것조처 귀찮은 인간들이 주변에 하나둘 쌓아둔 게 장난 아니고
    특히 테이크아웃 컵…! 이건 부피가 커서 통을 금방 채워 버리기 때문에
    쓰레기통 안에 든 것보다 밖에 널린 게 더 많아요.
    그리고 그런 거 버리고 가는 사람치고
    뚜껑 열고 내용물 딴 데 비우고 컵을 기존 컵에 겹치는 그런 사람은 전혀 없기 때문에
    결국, 퉁퉁한 컵이 늘어서고 늘어서고 늘어서 있을 뿐이에요. 그러다 컵이 나자빠지고,
    남은 음료는 쏟아져서 보드블록을 물들이고,
    끈적하고…

    자기 집 쓰레기 들고 나와서 공공 쓰레기통에 몰래 버리는 사람 있고
    그래서 쓰레기통 근처에 ‘집에서 쓰레기 가져와 버리지 말라’는 공고문 붙어 있고
    하…

    없는 게 나아요.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처리하라는 캠페인이나 자주 하면 좋겠습니다.
    인식부터 바뀌어야 해요.

  • 5. .... ..
    '25.10.13 9:54 PM (106.101.xxx.236)

    이제겨우 익숙해서 자기쓰레기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데
    쓰레기통 생겨서 그주위 지저분한거 싫어요
    그리고 보나마나 거기에 집쓰레기 몰래버리는사람생김

  • 6. 저도
    '25.10.13 10:03 PM (58.234.xxx.190)

    내 쓰레기 가져오기 찬성, 실천하고 있어요.

    그런데 쓰레기 담아 온다고 작은 비닐을 매번 쓰고 버린다면 이게 과연 바람직한 일일지 모르겠어요. 사실 쓰레기통에 비닐 씌우고 버릴 때 비닐만 홀짝 들어버리는 거 안되지 않나요?
    그마저도 다 채우지 않고 버릴 때가 많고.
    차라리그런 용도의 비닐은 생분해되는 비닐-이건 재활용 분리수거 하지말고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리라고 표기되어 있더라구요-만 사용하게끔 하면 어떨까요? 비용은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거고

  • 7. 맞아요
    '25.10.13 10:04 PM (211.58.xxx.161)

    집쓰레기버리는 인간들이 있더라고요
    옛날 회사 화장실에 똥기저귀도 있었는데 ㅋㅋ

  • 8. ..
    '25.10.13 10:08 PM (61.39.xxx.175)

    윗님 쓰레기담는 작은비닐도 집에 굴러다니는거 재활용하는거지 새비닐 쓰는게 아니예요

  • 9. 부자되다
    '25.10.13 10:21 PM (106.101.xxx.187)

    쓰레기통 없어서 불편한적 없어요

  • 10. ㅇㅇ
    '25.10.13 10:27 PM (210.126.xxx.111)

    원래부터 없는가 보다 했더니
    예전에는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길거리에 쓰레기통 없는게 다들 익숙해져 있는데
    아무리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서라지만 뭐하러 굳이 미관도 않좋은 쓰레기통을
    또 놓을 생각을 하는지..

  • 11. ....
    '25.10.13 10:46 PM (211.202.xxx.120)

    번화가 거리 쇼핑다닐때 음료수병 버리는거 하나 불편하긴한데
    맨날 다니는데만 다니니까 익숙해져서 불편한걸 모르겠어요

  • 12. 홍보
    '25.10.13 10:50 PM (124.53.xxx.169)

    산행할때 처럼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가방에
    넣든 어쩌든 그게 좋을거 같은데
    남자들은 좀 어려울수 있겠네요.
    쓰레기 길에 버리면 벌금내는 ..ㅎㅎ
    그거 심한걸까요?

  • 13. ..
    '25.10.13 10:58 PM (211.235.xxx.91)

    집쓰레기 버리는 인간들로 넘쳐날거에요.
    휴게소까지 가져와서 버린다잖아요.
    그리고 아파트 쓰레기장에 내려가보면
    양심없는 사람들이 쓰레기뭉치 들고와서
    남의집 쓰레기봉투에 쑤셔넣던가 아니면 그냥 아무데나 던지고 가요.

  • 14. GHDCK
    '25.10.13 11:04 PM (222.110.xxx.226)

    쓰레기 되가져오기는 우리나라 사람들 국민성으로는 절대 불가할 입니다.
    일본처럼 태어나면서부터 교육을 받으면 모를까....
    우리나라 국민성으로는 절대 토착화 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유치원전부터 쓰레기 되가져오기 교육을 시켜서 몇십년후를 바라봐야지요....
    그래도 될까말까인데 몇몇 개념있는 국민들이 그런다 한들......
    절대 토착화 되지는 않을일 입니다..
    지금도 보세요 여름이면 버스정류장 의자에 쌓여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컵을
    보시고도 그런말을 하시나요? 버스나 지하철 안타고 다니시나보죠??
    지하철에서 20대 애들이 들고타서 먹고는 지 발아래에 내려놓고 그냥
    내리는거 셀수없이 많이봤습니다.. 잠깐 깜박한 애들이 그리많을까요?
    알고도 그냥 내리는거죠 실수한척 까먹은척....
    한번은 지하철에서 그냥 내리는 커플에게 불러서 가지고 내리라고 했더니
    내려서는 저를 보고 손가락 욕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면 벌금내는 제도를 강력하게 하면 모를까.....
    쓰레기 되가져가기는 되도 않을일이므로 입아프게 그런말은 하지마세요
    차라리 그냥 쓰레기통을 늘리는게 더 나을거라고 봅니다.....

  • 15. ㅇㅇ
    '25.10.13 11:09 PM (211.251.xxx.199)

    반대

    꼭 미꾸라지 하나가 진흙탕 만들듯
    쓰레기통 늘려봐야 제대로 관리못하면
    조금만 쓰레기 넘치면 볼만할겁니다

    쓰레기 청소할사람 취업율 올리기 위한거 아니라면 반대

  • 16. 쓰레기 문제가
    '25.10.13 11:11 PM (183.97.xxx.222)

    우리나라사람들의 문제만이 아니잖아요?
    왜 로마나 파리가 더러움의 대명사가 됐고 관광객들의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가를 땨져 보세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예를 들어 광화문,인사동, 북촌, 홍대...이런곳에는 대형 쓰레기통 설치해야 한다고 봐요. 그대신 관광지역 미화원들을 늘려서 자주 비우는 식으로 하고 그 미화원 월급 등등의 비용은 관광객들에게 어떤식으로든 내게 하는 방법을..,
    그리고 쓰레기 불법으로 아무데나 버리는거 벌금 강력하게 해야 해요.
    우리 동네만해도 공원에 고딩들이 모여서 놀던데 뭘 잔뜩 먹고 그냥 버려요. 이건 어느 공원이나 다 마찬가지예요. 그런가하면 CCTV 설치해 놓고 이곳에 쓰레기 버리면 벌금 얼마...라고 경고써놓은 길가마다 항상 쓰레기들(온갖 가전. 소형가구들까지) 쌓여 있어요. 그 경고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 17. adler
    '25.10.14 12:00 AM (211.234.xxx.177)

    클리앙글 그대로 가져 오신거 아닌가요?
    직접 쓴 글인줄요

  • 18. .....
    '25.10.14 9:57 AM (211.114.xxx.98)

    외출 시에 쓰레기를 어떻게 들고 다녀요?
    음료 마시고 얼음이랑 찐득한 물이 묻은 거 씻어내고 그걸 자신의 비닐봉지에 넣어서 다닌다구요?
    누가 그렇게 하겠어요.
    쓰레기통이라도 있으면 환경미화원이 그걸 치우기라도 쉽죠. 나의 쓰레기아저씨 보니 홍대 같은 곳은 아무데나 음료쓰레기들이 버려져 있고, 온갖 화단에 다 얹혀져 있고 난리도 아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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