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불면증이 뭔지도 모르고 잠 많은게 고민이던 사람인데
완경 후 극심한 불면증으로 고생 중입니다ㅠㅠ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보충해주는 약(?) 먹어봤지만 좀 나아지는듯 하다가 제자리고요
멜라토닌도 처방받아 먹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어요.
입면은 문제가 없지만 두어시간 자고 깬 다음부턴 잠이 안옵니다.
일년쯤 전부터 스틸녹스를 처방받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한달에 두어 번 먹던 것이 불면증이 심해지면서 최근 들어서는 주 4-5회까지 먹는것 같아요.
내성이 생겼는지 처음만큼 약이 잘 듣지 않는것 빼고는 딱히 부작용은 아직 없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갱년기 불면증은 일시적인 거니까 한동안 수면제 좀 먹는다고 의존성이 생기거나 큰 문제 없다면서 계속 처방해 주시는데요
저는 이렇게 거의 매일 먹어도 괜찮은건지 좀 걱정이 돼요.
갱년기 불면증이라 그런지 활동 많이하고 피곤해도 수면에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몇년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는 하던데... 그냥 선생님 말씀대로 수면제 먹으면서 갱년기 증상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하는건지 고민이네요.
비슷한 증상 겪어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