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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기도 할수록 저 힘들게 합니다

기독교인 분들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25-10-11 20:12:15

저는 천주교 신자이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개신교

성도이기도 했어요..  성당가서 미사보지만 가끔은

유명한 목사님 서적도 읽고.. 개신교의 좋은 점을

제 나름 알뜰히 섭렵하며 신앙생활 합니다.

 

1)나이가 있어 결혼이 쉽지 않은 찰나에, 저에게 호감

보인 남성이 있었는데 제 부모가 만만치 않게 어깃장을

놓아서 제가 마음 표현을 못 했어요..부모 한쪽이

돌아가셔서 사실 저는 마음 놓았는데.. 이분은 저 멀찍

물리적으로 저와 멀어지는 상황이 왔네요..

/기도 많이 하니, 어깃장 놓은 부모 한사람 데려가셔서

한시름 놓았더니, 이런 문제가 또 생기네요.

________ 부모가 어깃장 놓는다는게.. 술주정뱅이로

동네에서 유명하고 자식 결혼 안 시키려고 수단방법

안 가리고 이런 식으로 미래 사돈댁에 먹칠할 케이스를

만드는 거죠. 

 

2)원가정 부모도 꼴보기 싫고, 형제 자매 .. 외가 모두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줄줄 흘러서..이럴바에 차리리

절대 만나지 말자.. 다짐 했거늘..

아픈사람이 한 사람 생겨요.. 근데 그의 생명이 어찌

되었건 저는 상관없는데.. 돌볼사람이 없어요.

마지막을 지켜 주어야 해서 곁을 돌보긴 하지만

슬프지도 않고, 짜증스러워요.

그렇게 싫던 부모나, 형제 자매, 외가식구 또다시

초상 직전까지 만나야 하고..

 

기도하니 왜 이렇게 나에게 자꾸 병주고 약주고 하나?

싶었다가..

 

이것또한 원망말고 덮어놓고 묵주기도로 감사하다고

해야 하나..?

원체 제가 기도로 하느님의 따스한 점도 전혀 못 느끼고 살았어서 기도하는 법을 모르나.? 하느님이 나는 내놓은

자식인가? 싶었다가..

 

또다시 이런 사소한 투정을 할 수 있는 순간이

기적이고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가?

 

무엇을 누려본 사람도 태반인데.. 나는 고작 남 뒤치닥

거리하며 속상하며 겨우 내 목숨 부지 하는걸로 하느님께

감사해야 하나.,?

 

그래도 묵주를 부여잡고 의지할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IP : 39.7.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소리야
    '25.10.11 8:17 PM (175.223.xxx.58)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전허 안되는데...
    본인이 쓴 글 다시 읽어보세요.

  • 2.
    '25.10.11 8:21 PM (211.243.xxx.238)

    기도했다고 죽거나 아프거나 했다는건
    원글님 판단이시구요
    아무렴 주님이 그렇게 하셨겠어요
    때되니 일어난 일이지요
    산다는것이 힘든건데
    기도한다고 금방 힘든일이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힘들다고 상심마시구
    꾸준히 기도하시면서 힘을 얻고 버티다보면
    좋은날도 오고 그런거지요

  • 3. 하느님과
    '25.10.11 8:38 PM (218.48.xxx.3)

    예수님을 가장 잘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그당시 12제자와 몇몇 여제자들이었는데 역설적으로 베드로를 비롯한 12제자와 바오로사도 등은 제명에 못살고 예수님처럼 순교당했어요. 계시종교인 가톨릭천주교의 최고의 미덕은 남을 위해 희생봉사하고 생명까지도 바치는거랍니다. 즉 믿음의 보상은 믿고기도하면 이세상 복과 행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영원한 삶을 얻는것이랍니다. 좀더 확신을 얻으실려면 루르드성모발현을 꼭 찾아보세요. 인터넷백과사전,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요.

  • 4. ㅡㅡ
    '25.10.11 8:43 PM (114.203.xxx.133)

    하느님은 님 인생을 놓고 거래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맞이하는 여러 생로병사의 고난을
    하느님이 주신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기도하면 안 주시고요??

  • 5. 아이고
    '25.10.11 8:57 PM (180.71.xxx.43)

    원글님의 가장 큰 문제는 의존성인 듯요.
    누가 가라마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갈지말지 선택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겁니다.

    병간호 안하기를 선택하면 되는 거에요.
    욕 먹기 싫어서, 아픈 사람이 불쌍해서 등등의 이유는
    원글님이 그런 선택을 하는 스스로의 이유일 뿐이지
    그게 어디 법에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그래야만 하는 건 없습니다.
    부모가 개차반이면 그냥 인연을 끊으면 돼요.
    여기도 그런 부모와 인연 끊었다는 분들 있으시잖아요.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는 어쩔 수 없으니 신에게 의탁하는 건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게 아닙니다.

  • 6. ㅇㅇ
    '25.10.11 8:59 P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이해가 잘만 되는구만요

    저의 고민과 참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목사님 강연도 잘 찾아듣고
    법륜 스님 강연도 좋아하는 가톨릭이에요

    왜 나의 기도는 외면하실까... 왜 바랄수록
    힘든 일만 생길까... 생각할때도 있었지만...
    그럴때 오히려
    원망을 하더라도 하느님께 하라던 신부님 말씀 생각나
    더 일기쓰고 (제 기도방법) 그 분안에 있으려 합니다
    (쉽지 않을때도 있지만 ㅜ) 그렇게 원망을 한바탕 쏟아 놓다보면
    나에게 주신 것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감사일기가 될때도 많구요

    오늘 본 법륜스님 영상 나눕니다
    https://youtu.be/ODSYaeL7TZ0?si=JPlS-at3yC5_KPXe

    좁게보면 자유의지로 살지만
    넓게 보면 운명대로 살고 있다고
    하셔서 저는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카르마대로 살지 않으려면
    자각이 필요하다
    자각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말씀도 ..

    왜 살다가는지 몰라도
    계속 기도하고 답을 찾으며 변화 성장하고 싶거든요

    원글님께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빕니다

  • 7. 나는
    '25.10.11 10:05 PM (14.55.xxx.44)

    하느님을 깊이 신뢰하는지 들여다 보셔요. 저는 올라오는 분노나 짜증을 걷어내고 보면 불신과 불안이 드글드글 해요. 하느님이 내가 원하는것을 들어주시는것이 응답이 아니잖아요.
    평화를 빕니다

  • 8. --
    '25.10.11 10:13 PM (121.188.xxx.222)

    편하게 사셔요
    저도 개신교 모태신앙
    현재는 성당다니는데
    기도했다가
    묵주기도했다가
    편하게 합니다.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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