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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워킹맘 퇴사 시기 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25-10-11 16:37:27

중견기업 일반 사무직 재직중인 46세 워킹맘입니다

한직장 졸업후 23년째 근속중인데 월 실수령액은  650만원 정도입니다 애 둘 낳고 휴직없이 계속 다녔는데요

 

최근 좀 한계도 느끼고 회의감도 들어서 퇴사 후 뭐할지 고민하다가 나중에 시니어 대상 펌이나 염색 전문 미용실 하려고 자격증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해보니 이것도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설렁설렁 하다가는 절대 못 붙고 저는 살림도 해야 하니 직장을 병행하면서는 힘들겠더라구요.

 

이 길로 가려면 내년쯤 퇴사하고 자격증 따고 미용실 인턴으로 한살이라도 어릴 때 취업하는 게 나을까요? 새로운 분야라 밑바닥부터 시작을 해야 할텐데 나이 많음 시다 취업도 힘들까봐서요 보니까 최저시급으로 월 200~250 사이인 것 같더라구요

 

지금 급여가 좀 아쉽지만 분위기상 회사는 길어야 3~4년 더 다닐 것 같고 50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조언 한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34.xxx.1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5.10.11 4:45 PM (211.234.xxx.26)

    대기업 20년째 다니는 우리남편보다 월급이 많은데 웬만하면 최대한 다니세요. 미용실에서 하루종일 서있고 46세 인턴으로 써주기 어려울것 같아요.

  • 2. 아휴
    '25.10.11 5:03 PM (217.149.xxx.23)

    그냥 감사해하면서 다니세요.

  • 3. 판다댁
    '25.10.11 5:15 PM (172.226.xxx.41)

    50까지다니고 그이후에할거생각해보세요
    지금준비하는 그쪽은 정말 포화상태에 수입도 별로일거같은 아이템이예요

  • 4. 최대한
    '25.10.11 5:24 PM (1.253.xxx.26)

    버틸만큼 버티시고 나와서 뭐든 하세요 미리 지레짐작으로 나오지 마시구요 46세든 50세든 내 인연되면 자리나는거지 몇년 더 일찍 나온다고 자리 있는거 아니더라구요 저 처음에 사복 땄을때 40대였는데 그때는 40대 사복 써주지도 않아서 그냥 자격증 들고만 있었는데 오히려 50대되어서 사복 취업해서 잘다니고 있어요 지금은 50대도 일하는 분위기이고 제가 40대일때는 이만큼 경단여성 써줄때가 아니었거든요 지금 그래도 직업환경은 변하니까 최대한 많은 돈 벌 수 있을때 벌어놓고 쫓겨나면 그때 길을 뚫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5. ...
    '25.10.11 5:26 PM (39.117.xxx.28)

    다닐 수 있을만큼 다니셔도.. 인생 길어요.
    애들 대학가기 시작하면 돈도 모이구요.

  • 6. .....
    '25.10.11 5:28 PM (163.116.xxx.109)

    원글님 시니어 진상들 염색해주면서 200만원도 못벌면 더 회의감 들걸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때까지 최대한 버티다가 나와야죠. 이걸 왜 고민하시는지... 자영업 하면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겪어볼수 없는 힘든일 많이 겪으실거에요. 최대한 조직에 붙어 있으세요.

  • 7. 나오면후회
    '25.10.11 5:37 PM (223.39.xxx.218)

    다니세요..그냥

  • 8. ....
    '25.10.11 5:49 PM (211.201.xxx.112)

    실수령에 650이라니.. 버틸때까지 버티고 나와서 다른일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650벌던 사람이 내발로 회사나와 200도 못 벌면 현타 제대로 올거같네요. 버틸때까지 버틴다!!

  • 9.
    '25.10.11 6:19 PM (211.218.xxx.115)

    궁금한게 염색방은 너무 생뚱맞고 지금 업무에 전문성이 없는건가요?요즘 20대들 취업 안되니 업무 전문 취업 학원 강사로도 많이 하던데요.코칭이나 그런거는 어떠세요?

  • 10. 지나가다
    '25.10.11 7:20 PM (211.234.xxx.5)

    짤릴때까지 그냥 다니세요

  • 11. ...
    '25.10.11 8:04 PM (218.55.xxx.161)

    76년생 워킹맘입니다. 무조건 지금 회사 다니세요.
    실수령액 650이면 억대연봉이네요. 아까워요.
    염색방 내시면 원글님이 지금까지 한번도 못봤던 사람들을 고객으로 상대하실거에요.
    내 인생이 왜 나락으로 떨어졌나 하고 후회가 옵니다.
    최대한 회사가 나가라고 할때까지 버티시고 회사가 나가라고 하면 그때 염색방 내세요.

  • 12. 원글
    '25.10.11 9:57 PM (211.234.xxx.127)

    감사합니다 그런데 능력이 딸리는 것 같고 너무 오래 직장생활 해서 그런지 요즘은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거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 그것도 직장에 소속이 아니라 내가 창업해서 계속 일하는 쪽으로 마음이 가더라구요 회사 스트레스도 크고요ㅜ

  • 13. 햇살
    '25.10.11 11:45 PM (220.72.xxx.132)

    22년 워킹맘하다가 퇴사한지 4년됐어요.
    저는 원글님처럼 다른 일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회사일이 저와 맞지 않아 그만뒀어요
    왜 더 일찍 퇴사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있을뿐이에요
    회사라는 울타리를 나오면 두려울거 같았지만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저는 연봉보다
    더 수입이 많아졌네요
    원글님은 퇴사후 하실 일 준비까지 하신거 보니
    저보다 더 좋은 기회가 많이 닿으실거 같아요
    퇴사하세요!
    더 나이들기전에 다른 일 도전해보세요

  • 14. 원글
    '25.10.12 8:46 PM (14.138.xxx.105)

    윗님, 격려와 응원의 글 감사드립니다. 사실 두려움이 없지 않은 건 아닌데, 이게 시간만 이렇게 보내는 게 아닌 가 싶기도 해서요.. 물론 제가 가려는 길이 힘든 길인 건 맞는데, 해 보고 싶기도 하구요..어떤 일 하시는지 궁금한데 연봉보다 더 수입도 많아지고 만족하신다니 넘 잘 되신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사례 공유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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