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왜 이렇게 줏대가 없을까요?

제인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25-10-11 11:42:31

추석에 친정에 갔는데 동생이 까는 전기장판이 한쪽만 뜨겁고 가운데가 약간 눌은자국이 있길래

제가 한개 새로 사서 보내주겠다고 언니한테 말했어요. (참고도 동생은 정신지체아 에요. 자기의사표현을

잘 못해요. 마음이 참 안 좋더라고요.) 

집에와서 엄마하고 통화하면서 oo이 장판 하나사서 보내겠다.

했더니 엄마가 작년에 십이만원이나 주고 산거다. 좋은거다 괜찮다. 해서 알았다고 하고 

사서 보내지 않고 있는데 

언니가 오늘 전화가 와서 장판사서 보냈냐해서 

엄마한테 물어보니 내가 사서 보내려는거보다 좋은거고 고장난거 아니라고해서  안 보냈다 했더니

언니가 좋은거면 뭐하냐 한쪽만 너무 뜨겁고 못 쓰겠던데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제 마음도 안좋아지고 다시 사서 보내야하는 싶은 마음이 드네요.

 

 

 

IP : 14.35.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1 11:44 AM (122.38.xxx.150)

    정많고 배려심 깊은 원글님이 저는 사랑스럽기만한데요?
    고민은 짧게하세요.

    자꾸 그러니까 스스로가 좋은 사람인것도 잊어버리잖아요.

  • 2. 그러게요
    '25.10.11 11:45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한쪽만 뜨겁고 눌은걸 봐놓고 왜 엄마말을 들은건지... 이해가 잘...

  • 3. ..
    '25.10.11 11:50 AM (223.39.xxx.33)

    줏대하고는 상관없고요.
    원글님은 좋은 언니(누나)입니다.
    눌은자국이 있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재확인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어른들은 무조건 아끼려고만 드니깐요.

  • 4. ooo
    '25.10.11 11:52 AM (49.166.xxx.213)

    원글님 좋은사람

  • 5. ---
    '25.10.11 11:55 AM (211.215.xxx.235)

    한쪽이 눌었으면 장판 문제가 있는건 맞지만 당장 고장난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직 겨울도 아니고..
    그런데 그 집에 사는 엄마가 괜찮다고 해서 당장은 필요없을 것 같아 안샀고, 언니 생각은 또 다르고.
    그냥 그럴수 있는 상황이지 줏대가 없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착하고.ㅠㅠ 생각이 많으신듯.
    어쩜 가족들이 왜 이렇게 착하신가요?ㅎㅎ

  • 6. 줏대는 무슨
    '25.10.11 12:08 PM (122.254.xxx.130)

    그냥 좋은 사람 맞습니다ㆍ
    사려고 맘먹었지만 엄마가 있는것도 좋은거다 하니
    그냥 그순간 그런가 한거죠
    원글님 착해서 괜히 미안스러운가보다ᆢ
    언니랑 통화하니 또 맘이 쓰인거고ᆢ

  • 7. 착한
    '25.10.11 12:14 PM (49.174.xxx.188)

    착한 딸이네요

    언니는 원글님에게 어떤 사람인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착한 사람에게 자꾸 죄책감을 심어 주는 누군가는 있더라고요

  • 8. ----
    '25.10.11 12:34 PM (211.215.xxx.235)

    그럼 언니가 사서 보내면 되죠.

  • 9. 원글
    '25.10.11 12:38 PM (14.35.xxx.36)

    언니도 저에게 참 잘해요.
    전 단지 누군가 필요치 않은 물건을 보내주는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하고 보내려고 한건데 언니에게
    다시 카톡으로 사서 보내겠다고 말하고 사서 보내야겠어요.
    줏대가 없는게 아니고 착한사람이라 해주니
    갑자기 울컥 하네요.
    전 우리 동생이 편안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 10. 원글
    '25.10.11 12:45 PM (14.35.xxx.36)

    언니는 벌써 동생밤에 화장실 다니때 어둡다고 센서등 사서
    보내고 건조기 필요한거 같다고 엄마 건조기도 사준다해요.
    언니 성격이 직선적이라 그렇지 엄마한테도 잘해요

  • 11. 착한
    '25.10.12 12:00 PM (49.174.xxx.188)

    그렇군요 누구한테 나의 행동 보고 하는 습관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착하지만 기준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누구한테 자꾸 허락을 맞거나 보고 하는 습관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에 중심
    아님
    내가 이러 했다 간략하게 말하기

    착함을 이용하는 분이 많아서 걱정이 되어서 물었어요착하지만
    죄책감이 일때는 문제가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스스로 칭찬도 해주세요

    토다토닥 본성이 착하신분 따뜻한 분에게
    더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가득했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898 달러 약세인데 이 정도면 달러 강세였으면 어디까지 갔을까요 4 ... 2025/10/11 1,140
1762897 대학생아이 신용카드 만들고 싶어하는데 6 2025/10/11 1,184
1762896 자신감이 있을 때도 있는데 자격지심도 있어요. 6 millll.. 2025/10/11 834
1762895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또 한건했네요? 23 2025/10/11 3,841
1762894 디저트 올라가는 과일들 안씻는대요 11 ㅇㅇ 2025/10/11 3,415
1762893 카드영업사원은 가입한 고객정보(집주소등)을 알 수 있나요? 막돼먹은영애.. 2025/10/11 263
1762892 착한사나이 이제 봤어요. 좋아요. 6 2025/10/11 881
1762891 명절도 해외있음 즐길수 있나봐요 11 ... 2025/10/11 1,926
1762890 주식 잘하는 법 6 ㅁㅁ 2025/10/11 3,212
1762889 베이징덕 맛있나요? 19 2025/10/11 2,206
1762888 약간 웃긴이야기 몇 개 48 심심하면 2025/10/11 4,437
1762887 미혼이 명절에 부모님댁에 가는게 이상해요? 15 ㅇ ㅇ 2025/10/11 3,047
1762886 한국은행은 왜 환율방어를 안 하나요 33 궁금 2025/10/11 2,397
1762885 ENTP 여자 어장관리 심한가요? 9 mbti 2025/10/11 1,024
1762884 ㄷㄷ 국민의힘은 진짜 난리났네 10 .. 2025/10/11 4,130
1762883 지금 오사카 계시는분들 날씨 질문입니다 1 일본 2025/10/11 516
1762882 달러 환율 1432.50 10 ... 2025/10/11 1,860
1762881 제사 없애는 절차가 있나요? 10 .. 2025/10/11 3,348
1762880 위고비 끊은 후 어떻게 되셨나요? 8 ........ 2025/10/11 2,684
1762879 미국매릴랜드주. 바이올린 사기과외. 11 Olol 2025/10/11 1,999
1762878 새송이 버섯은.. 4 ㅇㅇ 2025/10/11 1,564
1762877 시진핑은 왜 대책을 세우지 않을까요 12 .. 2025/10/11 2,113
1762876 친구가 방과후 교사를 하라고 하는데요. 9 나이54세 2025/10/11 2,554
1762875 증권사에 있는 달러예수금을 이체 할 수 없겠죠? 3 주주 2025/10/11 1,021
1762874 갑상선에 4미리 혹이 있다는데.. 8 검사 2025/10/11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