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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서점에 앉아 ...

os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25-10-09 16:39:59

긴연휴네요.

처음 조촐한 명절을 맞이하고 온전히 혼자 보냈네요.

홀로서기 연휴 끝자락 교보에  앉아 읽던중 좋은 구절

나누고싶어서 들어왔어요

~~~~~~~~~~~~~~~~~~

바다가 보고 싶을 맨 바다 쪽으로 웃으세요. 미워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랑할 수도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참, 무슨 질문에 또 무슨 답이었는지....., 어겠든
바다가 보고 싶다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인생을 만드는 데 오
십 년이 걸렸네요. 사는 게 덧없다는 걸 아는 데 오십 년이
걸렸고, 덧없으니 하루하루 정성을 들이고 즐거워야 한다는
걸 아는 데도 오십 년이 걸렸습니다. 어느 날 병이 오고, 또
어느 날 눈물겨운 날이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시원
한 바람 한 줄이 필꿈치를 스칠 때 '아, 좋다'라고 말하며 흡
족할 줄 압니다. 사랑은 답이 없이 다만 사랑할 뿐이고, 인생
역시 그저 살아갈 일일 뿐이지, 일일이 따져 문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외로운 쪽으로 웃으면 되니까요

IP : 59.11.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9 5:26 PM (61.82.xxx.210)

    원글님
    감수성 풍부한
    좋은 분이시네요

  • 2. ..
    '25.10.9 6:20 PM (114.199.xxx.60)

    이유는 다르지만 홀로서기는 저와같으시네요
    어떤 방향으로 풀든 또 풀어져서 살아가야죠

  • 3. ㅇㅇ
    '25.10.9 7:35 PM (39.115.xxx.102)

    미움도 싫고 사랑도 싫고 그저 '아 좋다' 좋네요
    맞아요 인생도 그저 살아갈 일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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