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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입니다. 향수 사용하고 싶어요.

향수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25-10-09 11:22:05

몸에 장신구 하나 없는 여자입니다.

흔한 시계도 인생 통틀어 1달 넘게 차보았을까말까합니다.

향수는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습니다.

심지어는 향수 뿌리는 사람 지나가면 짜증이 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가을을 타는것인지 갑자기 인생이 허무해진것인지 향수 생각이 납니다.

향수를 뿌리고 싶어요.

이런 성격  나이 고려시 추천해주실 향수 있을까요?

제 주위 향수 물어볼 사람 없습니다.

백화점 가기도 싫구요.

가격은 너무 저렴이는 싫구요..

매화향이나 금목서향기 좋아하는데 향수로 구현된것이 있늣지 모르겠습니다.

뿌린듯 안뿌린듯한 향수였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댓글 올려주시는 분께

미리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IP : 123.100.xxx.6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10.9 11:29 AM (112.169.xxx.252)

    향이 좋은 샴푸나 바디로션 바르면 안되나요.
    60넘은 여인이 향수 냄새 풍기고 다내면
    노인냄새 안나게 하려고 향수 뿌린다고 해요.
    그리고 자기 체취와 만나 아무리 좋은 향수라도
    역효과가 날수 있어요.
    하지 말길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 2. 00
    '25.10.9 11:30 AM (211.209.xxx.130)

    향수 처음이면 강한 향보다는 라이트한게
    좋으니 디올 블루밍부캐 추천해요.
    퍼퓸 아니고 오데뚜왈렛이라 지속성은 좀 떨어지는데
    은은하고 여성스런 향이라 좋아요.

  • 3. ........
    '25.10.9 11:32 AM (106.101.xxx.140)

    핸드크림 향맘에 드는걸로 사시는게 나아요 향수 안쓰던 분은 향수 못써요 스스로 머리아파서요 예전에 여기서 추천받은 핸드크림이 한율..뭐였는데 보고올게요 잠만요

  • 4. ........
    '25.10.9 11:33 AM (106.101.xxx.140)

    ㄴ 흰감국이요

  • 5.
    '25.10.9 11:34 AM (124.49.xxx.205)

    가서 시향해 보세요. 바이레도나 불리향수가 비교적 뿌리고 나서 냄새가 금방 날아가는데 아주 은은한 편이예요.
    제 개인적으로는딥디크 향수들이 조금 더 잔향이 오래가는데 향도 괜찮구요.
    좀 더 살결에 아주 조금만 써야 하는 향수는 르라보가 있는데 향조합은 좋은데 초보자는 좀 어려울 수 있구요.
    프레드릭말 엉빠썽 같은 향수도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은은해요. 향수는 본인이 좋아하는 향을 찾아야 해요
    전 이솝 테싯향수를 좋아하는데 남편은 그 향만 맡아도 질색을 해서 각자 좋아하는 향이 다르더라구요.

  • 6. ㅇㅇ
    '25.10.9 11:37 AM (59.30.xxx.66)

    최소한 백화점은 가야 시향을 할 수 있어요

    왜 백화점에 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인데 향수 구매 실수를 줄이려면

    이 땐 무조건 백화점에 가야지요

  • 7. 향수
    '25.10.9 11:43 AM (123.100.xxx.62)

    간곡히 사용하지말라는 글에 살짝 충격 먹었습니다. 내가 그런 나이인가..ㅜㅜ

    백화점 다녀오겠습니다.
    조용필 콘서트 시청하고나니 더 마음이 허전한것같아요.
    향수로는 채워지지않겠지만 뭐라도 덧씌우고싶어지네요.

  • 8. 흥칫뿡!
    '25.10.9 11:45 AM (118.216.xxx.106)

    60대한테 노인 냄새 어쩌고는
    너무 했네요
    저희 엄마 71세인데
    노인이란 생각 아직 안 들어요
    매일 목욕 다녀서 폴폴 좋은 냄새 풍기고요

  • 9. ㅇㅇ
    '25.10.9 11:48 AM (118.235.xxx.110)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사용해보세요.
    모든 향수가 그렇지만 과하지 않게 직접 뿌리거나 찍지마시고
    은은하게 살짝 사용하시면 왜 안하고 살았나 하실거예요.
    나이가 있으면 우아하고 여성스런 향보다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향이 오히려 좋을수도 있어요.
    .

  • 10. .......
    '25.10.9 11:50 AM (210.204.xxx.5)

    백화점가셔서 시향하시고 구입하세요.
    개인적으로 향에 민감하시면 "불리" 추천드려요.
    워터 베이스라 향수의 독한향이 없어요,
    금새 날라가지만 그래서 좋아요.

  • 11. ...
    '25.10.9 11:50 AM (14.56.xxx.126)

    직접 뿌려보고 선택해야하는 게 향수입니다
    사람마다 체취가 다르고 미묘하게 살냄새가 달라서 내 냄새와 향수 냄새가 어울리는지, 그게 내 취향에 맞는지 꼭 확인해봐야 제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12. ...
    '25.10.9 11:54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처음이시면 조말론 가보세요.
    뿌렸는지 안 뿌렸는지 본인도 헷갈릴 정도의 향이에요.
    암튼 엄청 약해서 거부감이 덜하실 거에요.

  • 13. 아오
    '25.10.9 12:03 PM (223.39.xxx.193)

    댓글 아오 ㅡㅡ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091571&page=1&searchType=sear...

    저희 팔십넘으신 엄마 아주 간만에 만나도
    할머니 냄새 없어요 스무살딸 집에 들어서도 냄새 좀
    안좋으면 질색팔색하는 개코인데 깨끗한 할머니집
    사랑합니다
    뭘 60대한테 노인냄새 -_-

    걍 향을 느끼고싶을때가 있죠
    링크글도 비슷한 내용이고 추천 많으니 함 보세요

    향수는 물론 직접뿌려봐야지 사람마다 다르긴해요
    저도 memo향수 설명하는거 보고 걍 사려다
    시향하러갔는데 생각과 다르더라구요

    디스커버리키트 여러개있는거 사보시는것도 추천해요

  • 14. ..
    '25.10.9 12:06 PM (112.151.xxx.75)

    와 첫 댓글 깨네요
    잔잔한 향이 얼마나 많은데

  • 15. 저희엄마
    '25.10.9 12:12 PM (14.52.xxx.120)

    육십대 디올자도르 살짝 뿌리시면 좋더라구요

  • 16. 몰튼브라운
    '25.10.9 12:18 PM (118.235.xxx.238)

    코스탈 사이프러스
    시원한 풀+바람..중성적인 향

  • 17. 향린이
    '25.10.9 12:22 PM (1.222.xxx.168)

    독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가벼운 향수들도 많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도전! 하세욤.
    여러분들께서 조언하신 것처럼, 꼭 시향하시고 사세요. 생각했던 거랑, 다른 사람이 뿌린거랑, 자기가 뿌렸을 때 다르기도 하고, 막상 뿌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걸 좋아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1. 올리브영, 자라
    올리브영 향수 코너는 편하게 눈치 안보고 시향하기 편해여. 그냥 이거저거 뿌려 보시면서 이향 저향, 이런게 있구나..하시면서 경험해 보세요. 알콜 향이 강한 것들도 있지만, 괜찮은 향수들도 많아요. 저는 '클린 웜코튼 클래식' 이 가벼우면서 파우더리한게 좋았습니다

    자라 향수 중에서는 조말론과 꼴라보한 라인들 향수들이 인기가 많아요. 가볍고 자연스런 향들도 많으니 시향해 보세요.

    2. 백화점 (20-30만원대)

    더 비싼 향수들도 많지만, 입문할 때 이 정도면 괜찮지 싶습니다.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계열 향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조말론, 딥디크, 바이레도, 프레드릭 말 ...다른 브랜드중에서 시트러스+우디 향의 향수들은 무난하게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직원분들에게 이런이런 향이면 좋겠다 말씀하시고 도움을 받으세요.

    4. 챗 지피티 활용

    여성적인/중성적인/남성적인
    장미향의/백합향의/ 라벤드향의
    빨래 빨고 난 뒤의 향
    커피 향
    마른 나무향/젖은 나무 향
    달콤한/ 너무 달콤하지 않은
    낮에 데일리로 사용할 / 밤의, 특별한, 파티에 사용할
    꼬냑향의 / 럼주 향의/ 시나몬 향의...

    이런식의 구체적으로 원하시는 향의 특징들을 상상하시면서 추천해 달라고 질문해 보세요.

    즐거운 향수생활되세요! 60은 너무 젊으십니다!!!

  • 18. ㅇㅇ
    '25.10.9 12:31 PM (211.234.xxx.242)

    시향을 해 보시면 의외의 취향을 발견하실 수도 있어요
    중성적이고 고급스러운 향이나 은은한 풀향 같은 것들 발견해 보세요

  • 19.
    '25.10.9 1:00 PM (122.202.xxx.87)

    저랑 비슷한 분이신듯 하여 로그인.
    은목서향 좋아서 길가다가 멈춰섰었습니다.
    자연향은 괜찮지만 인공향은 질색하는데요,
    올봄 치자향에 미쳐서 이걸 향으로 구현해낸 거 없을까
    고민하다가 향수공방 체험했어요.

    시향하고 조합해보면서 만들긴했는데요,
    역시나 몇번 뿌려보고 결론은
    자연은 절대 못 쫓아간다 였어요

    인공의 그 뾰족함이 거슬려서 그만두게 되네요
    지금 허하신 거면 체험도 유익할 거예요.

  • 20. ...
    '25.10.9 1:08 PM (69.157.xxx.109)

    조말론 시향해 보세요. 은은하고 금방 날라가요 ㅎㅎ
    제가 향수냄새에 민감해서 숨 못쉬고 발작하듯 기침하는데 조말론은 괜찮더라고요.

  • 21. 음..
    '25.10.9 1:16 PM (121.131.xxx.171)

    시향해 보시고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으로 시작해 보세요. 저는 저 혼자 느끼는 정도로만 뿌리는데 매일 날씨나 착장에 따라서 골라서 사용하거든요. 만나는 사람들이 늘 은은하게 좋은 향이 난다고 해요. 허공에 한번 분사하고 지나가는 정도로만 뿌려요. 아침에 그 의식이 있어서 그나마 사회생활 하는 것 같습니다. 향수 회사마다 잘하는 향기 다르구요. 시향하는 날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도 달라요. 실패없는 구매는 없으니까요. 취미삶아 여러날에 걸쳐서 시향해 보세요.

  • 22. 그냥
    '25.10.9 3:44 PM (211.48.xxx.45) - 삭제된댓글

    *샤넬 5번 오 프리미에르* 사면 괜찮아요.
    너무 독하지도 않고 다들 향기 좋다고 해요.
    샤넬 5번 오리지널 아니고요.

  • 23. 5번오프르미에르
    '25.10.9 3:49 PM (211.48.xxx.45)

    * 샤넬 향수 5번 오 프르미에르* 사면 괜찮아요.
    너무 독하지도 않고 다들 향기 좋다고 해요.
    샤넬 5번 오리지널 아니고요.

  • 24. 5번오프르미에르
    '25.10.9 3:52 PM (211.48.xxx.45)

    작은 사이즈 35ml 로 구매해 보세요.
    강추~

  • 25. . . .
    '25.10.9 4:27 PM (180.70.xxx.141)

    친정엄마 올해 칠순인데
    자도르 항상 뿌리세요
    아마 몇십병 쓰셨을꺼예요ㅎㅎ
    면세점에서 큰병 사서 쓰시더라구요

  • 26. 무조건
    '25.10.9 7:27 PM (74.75.xxx.126)

    백화점 조멀론 매장에 가세요.
    본인 취향에 맞춰서 수십가지 시향한 다음 선택 도와주세요.
    전 영국 출장이 많아서 지인분 친척분들 (대부분 60-70대) 향수 선물 많이 하는데 매장에 가면 직원들이 쓰실 분 취향을 자세히 물어보고 맞춤 추천해주고 포장도 정말 예쁘게 해줘요. 한번도 실패한 적 없어요. 전문가들이니 도움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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