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만나면 돌아가신 할머니 욕하는데

...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25-10-09 10:45:54

고모랑 저희집 걸어서 3분에서 5분거리 살았어요

어릴때 고모집이 너무 못살고 고모부 평생백수

자식은5명이나 됐어요

저희 아버지도 많이 돕고 시골에서 할머니가 오면 

딸집 쌀1가마 우리집 반가마 보냈어요

그리고 할머니가 놀때는 고모집서 놀다가

식사는 꼭 저희집에서 했어요

저도 엄마 따라 할머니 욕했는데

성인되니 이해되더라고요

40년전 끼니조차 힘든 딸집에 놀더라도

식사는 못해서 아들집 와서 먹고 또 딸집갔는데

엄마는 그게 너무 이해 안된다고 왜 밥은 아들집서

먹냐  쌀도 저집은 더주면서

내가 니할머니 1년 한번 오면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고

40년 일이고 할머니는 60세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모신것도 아니고 큰엄마가 모셨고 

우리집은 저 10살까지 1년 한달정도 오셨어요

엄마라도 들어주기 너무 힘드네요.   돌아가신지

언제인데 그만하라 해도 가슴에 한되서 그렇다는데

계속 들어줘야 하는지 ? 

IP : 118.235.xxx.17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럽게
    '25.10.9 10:47 AM (122.32.xxx.106)

    정말 싫어 했나 보네요

  • 2. 그시절
    '25.10.9 10:50 AM (125.142.xxx.31)

    엄마같은 사람들도 많았고 모진 시집살이에 시부모 모시고 살며 더 힘든분도 많으신데 환갑전에 돌아가셨으면 이제 그만 투덜거리실때도 된거같긴합니다

  • 3. 아니요
    '25.10.9 10:51 AM (121.190.xxx.190)

    그만하라고 하세요
    여기쓰신 얘기하시구요
    본인도 아는데 들어주니 계속 하는거에요
    듣기싫으면 얘기해야 안해요
    아니면 죽을때까지 하시겠죠

  • 4. ....
    '25.10.9 10:51 AM (110.9.xxx.182)

    일찍 돌아가셨네

  • 5. ....
    '25.10.9 10:53 AM (183.102.xxx.198)

    1년에 한달을요?
    너무 힘들고 싫었을거 같은데요.
    엄마 입장에서 한번 공감해 줄만한데.

  • 6. ㅅㅅ
    '25.10.9 10:53 AM (218.234.xxx.212)

    할머니 행동이 너무 이해가 되고 엄마가 좀 심한 거네요.

  • 7. 인간의
    '25.10.9 10:54 AM (175.118.xxx.125) - 삭제된댓글

    두뇌 회로는 다양한데 한곳에 꽂힌 그 방향만
    보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이 세상에 바보들이 그렇게 많다고
    어느 학자가 그러더군요
    원글님의 엄마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그 사소한 노력조차 안하고 계속 꽂힌 한 방향만
    바라보며 살아온거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더라구요

  • 8. ???
    '25.10.9 10:55 AM (211.204.xxx.54)

    1년에 한번씩 오셔서 한달정도 계시다 가신거에요?
    한달간 삼시세끼 힘드셨긴 했겠어요
    속시원하게 한번 육두문자 날려가며 공감욕 해주시고
    오늘 다 쏟았으니 그만 하시라고 하세요ㅠㅠ
    60세면 일찍도 가셨네요
    미리 며느리밥 땡겨 드시고 서둘러 가셨다 생각하시면
    될듯한데 오래도 하시네요ㅠ

  • 9. 큰집서
    '25.10.9 10:56 AM (118.235.xxx.101)

    할머니 모셨으니 한달정도는 큰엄마도 숨셔야죠

  • 10. 전이해되요
    '25.10.9 10:56 AM (110.14.xxx.12)

    몸이 힘들거나 그런것보다 식모같았던 그 시절 자신의 신세가 한탄스러웠을거에요 자기 혼자 그 집에서 동떨어져있고 자기 자식들은 그래도 할머니잖아 하면서 편들고 자기는 정말 집에서 식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거든요 들어만 주지 마시고 같이 한번
    할머니 더 심하게 욕해보세요 진짜 그 노친네 왜 그랬데 하고
    제가 이 집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심정이라 이해가 되네요 ㅎㅎ

  • 11. ...
    '25.10.9 10:58 AM (118.235.xxx.45)

    모시고 사는 큰동서 생각, 못 사는 시누이 생각, 부모 입장인 시어머니 생각은 1도 안 하네요

  • 12. ㅇㅇ
    '25.10.9 10:59 AM (125.130.xxx.146)

    그러게요. 근데 큰 엄마는 진짜 힘들었겠다~
    이리 말씀해보세요
    만약
    큰엄마는 맏며느리이니까 힘든 거 당연하다고 얘기하시면
    고모는 딸이니까 며느리인 엄마한테 밥 얻어 먹는 게
    당연한 거지..
    이리 말씀을.

  • 13. ㅇㅇ
    '25.10.9 11:00 AM (121.157.xxx.74)

    자식한테 장기적으로 집안욕 하는것도
    폭력이에요
    때리는것만 폭력이 아니라
    언어폭력 여자들이 얼마나 잘해요
    엄마가 그런류

  • 14. ..
    '25.10.9 11:02 AM (118.235.xxx.45)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장기적으로 집안욕 하는것도
    폭력이에요22222

    아동학대 당했던 거죠

  • 15. ㅇㅇ
    '25.10.9 11:08 AM (14.5.xxx.216)

    어머니도 당시 20대여서 어린 나이였죠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싶은 시기에 시어머니가 한달이나
    와있는거 스트레스였겠죠
    당시 시어머니들은 시집잘이 시키잖아요
    딸 편만 들었을테고요

    사람은 역시사지가 안되는 동물이에요
    맏며느리가 일년 내내 모시니까 나도 한달은 참아야지가
    아니라
    왜 작은 며느리가 한달이나 시어머니 모셔야되나 억울하다
    큰며느리는 그거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저희 큰언니가 22세에 결혼해서 40년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
    단 하루도 작은아들네 가서 안주무신대요
    내가 왜 장남두고 작은아들네서 자냐구요
    작은며느리도 한번도 시어머니 주무시고 가라고 안했다네요
    다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거에요
    역지사지가 되면 성인이죠

  • 16. 엄마가
    '25.10.9 11:09 AM (220.124.xxx.118)

    드럽게 심심하신가봅니다.
    40년전 일을 아직까지 씹는거보니.
    그시절 신세가 아무리 한탄스러워도 정도껏해야죠.
    꽃노래도 삼세번인데.
    윗분말대로 자기 자식 가족 욕하는 것도 폭력이에요.
    저라면 듣기싫다고 말하고 안들어줍니다.

  • 17. 맞아요
    '25.10.9 11:10 AM (106.101.xxx.187)

    자식한테 장기적으로 집안욕 하는것도
    폭력이에요2222222

  • 18. 동감입니다
    '25.10.9 11:23 AM (39.118.xxx.220)

    자식한테 장기적으로 집안욕 하는것도
    폭력이에요33333333

  • 19. .....
    '25.10.9 11:54 AM (1.241.xxx.216)

    근데 60세에 돌아가셨으면
    그.시어머니 50대인데
    큰아들이 모시고 살고
    일 년에 한 달은 작은아들네에 계셨다고요?
    왜 그래야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모시고 살 나이가 아니잖아요
    밥 못할 나이도 아닌데 애들 키우느라 한창
    힘들었을 어린 며느리 밥을 얻어 드셨나요?
    물론 40년 전 얘기를 자식에게 지속적으로
    하는 게 잘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원글님 큰엄마 엄마 다 힘드셨을 것 같아요
    같은 여자로 인간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큰엄마에 비해 우리엄마 안힘들었다가 아니고
    두 며느리가 다 힘들었겠다지요
    원글님이 그런 상황이라면 괜찮으시겠어요?

  • 20. ㅇㅇ
    '25.10.9 12:07 PM (14.48.xxx.198)

    원글님도 본인이 손녀입장이니까 할머니가 뭐가 잘못이야 라고
    듣는거죠
    아마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어릴적 시어머니와 시누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얘기 하면 공감해줬을거에요
    각자 자기입장에서 얘기하고 자기입장에서 듣는거죠

    지금 상황은 엄마는 나 이해해줄수있는 딸이 필요한거고
    원글님은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혀있는 엄마가 지겨운거고요
    그만 듣고 싶으면 냉정한 딸이 되서 그만하라고 하세요
    엄마 얘기 재미없고 지겹다고요
    엄마도 각성하시겠죠 서운해하는건 엄마몫이고요

  • 21. ......
    '25.10.9 12:37 PM (175.223.xxx.55)

    어머니가 우울증이나 치매 초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279 필독. 안읽으면 후회. 미소보장. 필독 12:51:24 77
1762278 연휴 부산 여행 후기 5 gp 12:43:31 295
1762277 28영수는 왜 1 12:43:05 240
1762276 런닝머신에서 나오는 심박수 맞겠죠? ㅇㅇ 12:39:29 48
1762275 박찬욱, 윤석열탄핵시위 선결제응원,“국민 무서워하는 사람 뽑아야.. 3 박찬 12:36:54 476
1762274 강릉 손발시렵고 비가 지독히 와요 2 요즘 12:34:04 565
1762273 계란말이 vs. 냉부 10 ..... 12:30:57 398
1762272 성균관대 맛집 3 0 12:29:16 234
1762271 스포. 영화 서브스턴스 ... 12:29:15 147
1762270 펀치볼 시래기가 뭔가요? 12 ㅇㅇ 12:27:17 538
1762269 복싱글러브 노바, 스팅 10온스 괜찮나요? 손목약한 12:27:10 37
1762268 유럽에서 한국 관세50%때린다는데 12 ㅇㅇ 12:25:10 775
1762267 식탁에 화분두는거 안좋은가요? 4 나무 12:23:56 337
1762266 치매라는 병이 가장 가까운 사람을 더 힘들게 하나요? 5 ... 12:22:11 593
1762265 핸드드립카페에 개를 안고 앚아 있네요 11 질문 12:11:04 1,011
1762264 아이폰 맥세이프 카드지갑 폰고장이나 카드고장 없나요?? 1 궁금이 12:08:54 129
1762263 매우 심한 우울이라고 2 ... 12:08:48 943
1762262 부동산 정책이 진짜 신기한 게요 12 ... 12:08:47 891
1762261 혹시 가족중에 다이어트약 부작용 겪은 사람 있나요? 4 d 12:07:14 346
1762260 조용필의 'Q'라는 10 유브갓메일 12:03:09 1,078
1762259 냉부 보고 라따뚜이 해 먹었어요. 5 ** 11:56:25 733
1762258 60대 부부 둘이서는데 제가 먹을 밥만 따로 16 한살림에서 11:51:19 1,920
1762257 조문을 온 상사인데 부의금을 안하고 가셨어요 31 나어 11:50:42 2,842
1762256 와 어제 기장 더웠어요 4 기장 11:46:07 1,130
1762255 내가 매일 안살고싶은 이유 18 istp 11:45:14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