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용필 특집을 왜 자꾸 보나 했어요

70년생입니다 조회수 : 4,472
작성일 : 2025-10-08 22:41:38

솔직히 조용필 안 좋아했어요.

음색도 제 취향이 아니였고 무엇보다도

찾아듣지 않아도 너무 많이 듣게 되는 지겨움??

 

그런 제가 남편이 시청중이던 이번 특별 공연을

중간부터 보다가 모든 재방은 물론 유툽까지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완벽하게 행복해보이는

관객들 때문이였어요.

가수와 함께 나이들어 아줌마 아저씨가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엄마로써, 우리나라 경제를 여기까지 악착같이

끌고온 세대로써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다같이 돌아보고 반추하며 즐기는 모습들이

그냥 감동 그 자체더라구요.

 

아버님들은 응원봉을 노래방 마이크와 동일하게

사용하신다는 사실도 귀여웠고

너무 좋고 완벽하게 행복할때의 사람들 표정은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운거구나 처음 느꼈어요.

 

20대의 응원봉 흔드는 모습과는 비교도 안되게

파워풀하게 흔드는 제 또래 아줌마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가도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사셨고 애쓰셨다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IP : 182.228.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10.8 10:43 PM (175.192.xxx.113)

    맞아요~
    함께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죠~
    재방송 또 보면서 가족들 떼창하고 있어요^^

  • 2. 못찾겠다
    '25.10.8 10:48 PM (118.235.xxx.149)

    꾀꼬리 가사를 새삼 보고 감동 했네요

  • 3. 조용필
    '25.10.8 10:54 PM (211.112.xxx.189)

    님 콘이 대단한게 세대 대 통합을 이루었다잖아요
    정치인들도 못한

  • 4. 진짜
    '25.10.8 10:54 PM (61.73.xxx.204)

    다 예뻐요.

  • 5. ㄱㄱㄴ
    '25.10.8 11:00 PM (112.148.xxx.172)

    완벽하게 행복해보이는
    아. 이거였어요.ㅠㅠ
    표현 넘 잘하셨어요

  • 6. 저도
    '25.10.8 11:02 PM (182.221.xxx.177)

    그래서 계속 보고 따라 부르게 되네요
    우리들의 모습이라

  • 7. ㅇㅇ
    '25.10.8 11:14 PM (61.43.xxx.130)

    모두 20 대로 돌아가서
    순수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순삭해서
    나이는 안보이고 아름다운것 같아요
    우리모두 이시간처럼 삽시다

  • 8.
    '25.10.8 11:58 PM (121.200.xxx.6)

    동감입니다.
    세대간 대통합에 완벽하게 행복한 얼굴들....
    원글님 표현도 정확하셔요.

  • 9. ...
    '25.10.9 1:04 AM (121.124.xxx.6)

    맞아요~
    관객들 응원봉 흔들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세상 시름 걱정 잊고 마냥 행복해 보였어요~

  • 10. .............
    '25.10.9 1:30 AM (115.138.xxx.249)

    지적질 죄송합니다
    '엄마로서'
    '세대로서'
    가 맞습니다
    사람 뒤에 붙이려면 '~로서'라고 기억합시다

  • 11. ,,,,,
    '25.10.9 7:56 AM (110.13.xxx.200)

    진짜 대단허신분.. 어쩜..
    몇십년하고 똑같아요. 음량이나 목소리가.. 괜히 가왕이 아님..
    어휴.. 맞춤법지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181 매운탕이 들쩍지근해요 8 매운탕 07:38:51 731
1762180 활주로에 띄운 유등 유족들 합동 차례 4 ㅜㅜ 07:37:21 1,105
1762179 부모들이 자식 공부에 목을 매는데도 왜 이렇게 되었을까 32 ㅇㅇ 07:28:35 5,186
1762178 가장 훌륭한 부모는 12 07:25:09 3,746
1762177 서울시내 등산책 코스 15 오늘같은날 07:20:26 1,606
1762176 부산 맛집 투어 5 추석 07:03:41 1,095
1762175 부산 맛집도 이제 전국구인듯. 8 06:29:52 2,609
1762174 중국이 서해 뺏어가네요. 독도보다 더 심각 36 국토 05:49:13 5,603
1762173 이재명의 김현지와 김혜경의 배소현 24 ... 04:10:02 3,221
1762172 명언 - 어려움을 헤쳐나갈 때 2 ♧♧♧ 03:03:03 1,726
1762171 오늘 돌아오는 차에서 많이 잤더니 2 부자되다 02:58:53 2,822
1762170 다 이루어질지니 보셨나요? 28 드라마 02:53:49 4,593
1762169 MBTI에서 E성향요.  12 .. 02:38:51 2,014
1762168 중국에 대한 혐오로 끝일까 22 워킹m 02:34:02 1,406
1762167 택배 내일 안 하죠? 2 02:28:12 1,245
1762166 스포주의)설마 루미의 아빠가 1 ........ 02:19:06 2,085
1762165 이젠 부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4 고음저음 02:13:10 3,598
1762164 이탈리아 사기꾼 8 ㄷㄷ 01:48:19 3,228
1762163 시어머니 이제와서.. 9 ㅇㅇ 01:32:13 4,439
1762162 모임 지인이 결혼하더니 남편 얘기만 해요 29 몰러 01:28:48 5,500
1762161 초예민한 엄마 너무 부담스러워요 13 00 01:14:08 3,920
1762160 20년 모범남편이 바람을 피웠나봐요TT 118 이혼해야할까.. 01:10:55 14,853
1762159 나솔돌싱편 보니 끼있는여자들 딱 보이네요 2 .. 01:07:52 3,735
1762158 앉아있다가 일어섰을 때 다리에 힘이 없는 현상 5 로로 01:03:46 1,681
1762157 편견이고 잘못된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 타서 하얗고 화사한 승무원.. 10 ㅇㅇ 01:00:48 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