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용필 특집을 왜 자꾸 보나 했어요

70년생입니다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25-10-08 22:41:38

솔직히 조용필 안 좋아했어요.

음색도 제 취향이 아니였고 무엇보다도

찾아듣지 않아도 너무 많이 듣게 되는 지겨움??

 

그런 제가 남편이 시청중이던 이번 특별 공연을

중간부터 보다가 모든 재방은 물론 유툽까지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완벽하게 행복해보이는

관객들 때문이였어요.

가수와 함께 나이들어 아줌마 아저씨가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엄마로써, 우리나라 경제를 여기까지 악착같이

끌고온 세대로써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다같이 돌아보고 반추하며 즐기는 모습들이

그냥 감동 그 자체더라구요.

 

아버님들은 응원봉을 노래방 마이크와 동일하게

사용하신다는 사실도 귀여웠고

너무 좋고 완벽하게 행복할때의 사람들 표정은

이렇게 빛나고 아름다운거구나 처음 느꼈어요.

 

20대의 응원봉 흔드는 모습과는 비교도 안되게

파워풀하게 흔드는 제 또래 아줌마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가도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사셨고 애쓰셨다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지네요.

IP : 182.228.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10.8 10:43 PM (175.192.xxx.113)

    맞아요~
    함께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죠~
    재방송 또 보면서 가족들 떼창하고 있어요^^

  • 2. 못찾겠다
    '25.10.8 10:48 PM (118.235.xxx.149)

    꾀꼬리 가사를 새삼 보고 감동 했네요

  • 3. 조용필
    '25.10.8 10:54 PM (211.112.xxx.189)

    님 콘이 대단한게 세대 대 통합을 이루었다잖아요
    정치인들도 못한

  • 4. 진짜
    '25.10.8 10:54 PM (61.73.xxx.204)

    다 예뻐요.

  • 5. ㄱㄱㄴ
    '25.10.8 11:00 PM (112.148.xxx.172)

    완벽하게 행복해보이는
    아. 이거였어요.ㅠㅠ
    표현 넘 잘하셨어요

  • 6. 저도
    '25.10.8 11:02 PM (182.221.xxx.177)

    그래서 계속 보고 따라 부르게 되네요
    우리들의 모습이라

  • 7. ㅇㅇ
    '25.10.8 11:14 PM (61.43.xxx.130)

    모두 20 대로 돌아가서
    순수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순삭해서
    나이는 안보이고 아름다운것 같아요
    우리모두 이시간처럼 삽시다

  • 8.
    '25.10.8 11:58 PM (121.200.xxx.6)

    동감입니다.
    세대간 대통합에 완벽하게 행복한 얼굴들....
    원글님 표현도 정확하셔요.

  • 9. ...
    '25.10.9 1:04 AM (121.124.xxx.6)

    맞아요~
    관객들 응원봉 흔들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세상 시름 걱정 잊고 마냥 행복해 보였어요~

  • 10. .............
    '25.10.9 1:30 AM (115.138.xxx.249)

    지적질 죄송합니다
    '엄마로서'
    '세대로서'
    가 맞습니다
    사람 뒤에 붙이려면 '~로서'라고 기억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146 민주당은 이명박처럼 그린벨트 용산공원에 물량공급 8 바뀌자 2025/10/08 621
1762145 축구선수 아조씨 눈 진짜 높네요... 16 ... 2025/10/08 4,143
1762144 9호선 라인중 돌아다니기 좋은곳 여쭤요 4 . . 2025/10/08 937
1762143 조용필오빠는 건재한데 나는 왜 눈물이 나는가 10 2025/10/08 1,618
1762142 냉동실에 오징어채 있어요? 10 ... 2025/10/08 1,518
1762141 고등딸 둘 화장품 비용 3 ... 2025/10/08 1,441
1762140 엄마가 좋으세요? 14 ㅡㅡㅡ 2025/10/08 2,212
1762139 컬리가 네이버에도 가능하던데 기존 컬리랑 차별이?? 네스퀵 2025/10/08 354
1762138 요거트+치아씨드+견과류 좋아요 9 2025/10/08 981
1762137 조용필콘 떼창 남녀차이 11 조용필 2025/10/08 3,068
1762136 친정엄마와 자주 다니는분들 부러워요 13 친정 2025/10/08 2,080
1762135 이명박 뉴타운 없었다면 19 .... 2025/10/08 2,614
1762134 대학생 아들래미 공부하네요 8 ..... 2025/10/08 2,050
1762133 조용필 특집을 왜 자꾸 보나 했어요 10 70년생입니.. 2025/10/08 3,493
1762132 조용필 오래 건강하게 살게 해 주세요ㅠㅠ 8 조용필 2025/10/08 1,212
1762131 카톡 숏폼요. 확실히 고연령층에게 어필될듯요. 3 ........ 2025/10/08 1,277
1762130 전영록 콘서트도 보여 주면 좋겠어요. 2 ... 2025/10/08 869
1762129 엄마가 조용필 공연 본방 재방 삼방을 보며 거실에서 따라부르시는.. 15 .. 2025/10/08 3,174
1762128 아들이 갑자기 자사고 가고 싶다고 합니다. 14 맨드라미 2025/10/08 1,861
1762127 은수좋은날은 마약 공부시키는 드라마네요. 6 2025/10/08 2,497
1762126 49세 뱀띠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3 .. 2025/10/08 1,045
1762125 조용필님 팬도 아닌데 노래는 거의 다 따라부를 수 있다니 17 . 2025/10/08 1,781
1762124 李 첫 부동산 대책, 文때보다 집값 더 빠르게 올렸다 29 ... 2025/10/08 2,733
1762123 토쿄 왔는데.. 10 Dd 2025/10/08 2,576
1762122 동생의 여자친구 소개 받았다는 글 삭제되었길래 댓글 달려다 새 .. 5 .. 2025/10/08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