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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화를 꼭 드려야하는건가요?

....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25-10-08 12:40:43

동생네가 모처럼 여행을 갔어요. 

추석당일에 저희 가족하고만 만나서 식사 대접하고 

저희 애들하고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고요. 

그러니까 그날 뭐 쓸쓸하고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그랬음 된거 아닌가요? 

지금 저한테 연락와서.. 

여행간 애들이 명절 전화 한통 없다고  아주 괘씸해하는데 

저한테 뭐라 하는것도 아니지만 

아주 제가 다 황당하고 숨막히네요. 

여행간 애들이 무슨 정신으로 거기서 전화를 해요. 

잘 놀다 오면 되지. 

무슨 명절 전화를 꼭 받아야하나요. 

생일이면 또 몰라요. 

그건 개인에게 특별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명절은.. 솔직히 아무 날도 아닌 거쟎아요. 

정말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 잡도리  하려고 만든 날 같아서 

그냥 다~~~ 없앴음 좋겠어요. 

 

(동생네 내일모레 귀국인데 한국 도착 즉시 이런 분위기를 미리 알려줘야하는건가요? 하.... 여행 다니느라 전화 못한게 죄지은 것도 아니고... 진짜 짜증나네요. ) 

 

 

IP : 115.138.xxx.20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10.8 12:49 PM (49.161.xxx.218)

    어머니 성품이 저러면
    놀러가도 명절날 톡이라도 보내지...
    우리애들은 여행가도 톡으로 잘도착했다고
    사진과같이 톡보내요

  • 2. 이어서
    '25.10.8 12:51 PM (49.161.xxx.218)

    오히려 제가 여행 방해될까봐 조심해요

  • 3. ....
    '25.10.8 12:51 PM (115.138.xxx.202)

    그 성품을 왜 다 받아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외롭게 만든것도 아니고.. 당일날 해줄만큼 해줬는데요.

  • 4. ..
    '25.10.8 12:52 PM (49.161.xxx.218)

    시끄러우니깐 받아주는거죠

  • 5. 에휴
    '25.10.8 12:56 PM (125.178.xxx.170)

    노인들 속이 좁아 그래요.
    늙으면 애가 된다더니
    이해심이란 게 없어요.

    저같으면 엄마한테 막 뭐라 해서
    아뭇소리 못하게 할 텐데
    님은 착하신가 봐요.

  • 6. ..
    '25.10.8 12:56 PM (119.203.xxx.129)

    놀러간다고 안 온 사람한테는 말도 못하고
    매번 방문하고 애쓰는 자식한테만 하소연이죠.
    원글님 선에서 딱 자르세요.

  • 7. 해외면
    '25.10.8 1:01 PM (122.36.xxx.234)

    그쪽 일정 맞춰 움직이다보면 시차 달라서 시간 맞추기도 힘든데 뭔 전화를 해요? 저희도 연휴 전에 나갔다가 어제 들어왔는데 톡으로 연락만 하고 끝냈습니다.
    다른 걱정거리 없고 자기 삶에 집중 못하는 어른들이 그놈의 전화에만 집착하며 존재감 확인하려는 거죠.
    부모,자식간이라도 적당히 한계를 정해야 합니다. 내 생각에 아니다,과하다 싶은 건 단호해야 하고요. 요구하는 것 다 맞춰주면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 증세가 점점 심해져요.

  • 8. ...
    '25.10.8 1:06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혹시 남동생인가요???

  • 9. .....
    '25.10.8 1:06 PM (1.226.xxx.74)

    명절날 갔으면,
    가기전에 전화하는것이 어렵나요?

  • 10. ...
    '25.10.8 1:06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면 님이 막아주시는게..

    여동생이면 냅두시고..

  • 11. ...
    '25.10.8 1:09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이런글 보면..
    그냥 나이가 유세구나 싶어요
    누군가 그위에 또 있어서
    애들 모처럼 여행갔는데 들들 볶지마라 너희는 조상묘는 성묘했니? 음식이 이게 뭐냐.. 하고 누군가 또 위에 있어서 들들볶아보면 느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12. ....
    '25.10.8 1:10 PM (110.14.xxx.242)

    시끄러운 거 싫어서 다 맞춰주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돼요.
    시끄럽게 하면 받아준다는 거 아니까요
    국내여행도 아니고 해외여행 간 자식이 명절 전화 안 했다고 괘씸하기까지 하나요
    다른 자식들이랑 즐겁게 보냈으면 됐지
    부모라도 잘못 하는 게 있으면 정확히 짚어 주고
    고치시라고 말씀 드려야죠.

  • 13. 뭔 명절전화?
    '25.10.8 1:12 PM (1.176.xxx.174)

    하여튼 노인분들 많이 듣고 요즘 분위기 배워야될듯

  • 14. 명절아니어도
    '25.10.8 1:12 PM (203.128.xxx.79)

    멀리 여행간거면 잘도착했다고 전화합니다
    더구나 명절이니 전화한통 넣어드리면 좋죠

    그리고
    서운한게 있으면 직접하라고 하세요
    맏이가 무슨 대리인도 아니고 전달자도 아니고
    부모들 가만보면 내뜻을 걔한테 전해다오로 쓰는 자식이 있더라고요

  • 15. 명절
    '25.10.8 1:14 PM (182.227.xxx.251)

    명절이 아무날도 아니면 왜 여러날 쉬기까지 하는 걸까요?
    여행 갔다고 전화 한통 하는거 어려운거 아닌거 같은데.....

    물론 저는 뭐 하던 말던 상관없지만 뭐 그렇다고요

  • 16. ..
    '25.10.8 1:16 PM (112.145.xxx.43)

    동생한테 알려주지마세요
    아마 원글님한테 뭐라했던 부모님 막상 동생네한텐 아무소리 못할걸요

  • 17. ..
    '25.10.8 1:16 PM (58.231.xxx.145)

    나이든다고 저절로 어질고 현명해지지는 못해요.
    본인이 살아오면서 보고 배운 관습의 벽도 높고요.
    시대흐름을 빠르게 잘 받아들이시는분이 계시는가하면
    본인의 생각틀에 갇혀서 아주 고지식한 분도 계시고요.
    유일한 방법은 자식이,특히 가장 믿고 의지하는 자식이 자꾸 교육시키는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이 많이 바껴서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연탄불 피워 밥하던시대에서 인덕션으로 요리하고 밀키트디 배민이니 완전히 달라졌다. 마을에 티비한대 있던 부자집이 지금은 다들 손에 티비한대씩 들고 다니고 세상 오만 지식을 묻기만하면 몇초만에 다 가르쳐준다고요. 세상이 그만큼 바꼈어 라고 자꾸 인식시켜줘야해요.

  • 18. ...
    '25.10.8 1:24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젊은사람들도 바쁘고 힘들어요
    명절에 시간내서 놀러간거 그냥 좀 두면 안되는지..
    당신들도 젊어서 실수란건 안하고 효자효녀에 온마음 다바쳐서 모셨는지..
    그냥 편하게 둘껀 두고
    해주면 고맙고
    그런마음이 젊은마음이죠
    노화로 마음도 늙으면 내꺼 내꺼 외치더라구요

  • 19.
    '25.10.8 1: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안받아주면 됩니다
    노인들 대접받으려는 문화 짜증나요
    쓸쓸한 것은 각자 몫이죠

  • 20. 명절 아니어도
    '25.10.8 1:33 PM (223.57.xxx.121)

    여행갔을때 전화할 수 있는데
    명절 당일이면 인사라도 명절인데 못 가봐서 죄송하다.
    누나? 다른 식구들이랑 재미나게 보내시고 다음번에 찾아뵙겠다.라고 전화 한 통 하는게 뭐가 어려울까요?
    외로워서라기보다 마음이고 성의를 보이는거죠.
    24시간 노는것도 아니고
    1~2분이면 끝날 전화를 안한 동생에게
    다음부턴 어렵지않은거니 전화한통 드려라. 라고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며느리나 사위는 몰라도 자식은 전화해야죠)
    저 40대 중반입니다.

  • 21. ㅇㅇ
    '25.10.8 1:35 PM (106.101.xxx.89)

    저는 부모세대입장이 아니지만
    이건 원글님 화가 이해가 안되네요
    명절에 보통은 어른들에게
    얼굴이라도 비추는데
    자기들끼리 여행갔으면 그것도 어른들
    입장에선 이해심 넓은건데
    전화 한통도 못해요??
    지금 우리 문화는 과거 보수적인 전통에
    짓눌려 있던 화와 억울함이 폭발하면서
    인간관계에 윤활유를 더할수있는 사소한
    예의나 인사치레까지 죄다 필요없다.
    쓸데없다 하는 상황인거 같아요

  • 22. ...
    '25.10.8 1:38 PM (115.138.xxx.202)

    저는 48세고.동생도 46세입니다. 여행간다는 거 알고 있고 여행가서 추석에 못본다 이것도 동생이 직접 얘기드렸어요 명절날 못뵈어서 죄송하다? 왜 죄송해야하나요. 죄도 아닌데

  • 23. .....
    '25.10.8 1:42 PM (1.241.xxx.216)

    가기 전에 명절 때 여행 갈거라고
    전화드렸을 거 아닌가요?
    굳이 여행 중에 전화를 하면 좋은 거고 아니여도
    크게 문제될 게 뭐가 있나요
    그 아들이 결혼 전이라고 하면 꼭 명절이라고
    여행 중에 전화해야 한다 했을까요?
    님은 절대 나서서 말 전하지 마세요
    원글님한테는 서운하네 뭐네 해도 막상
    님이 그랬다 전하면 대신 전했기 때문에
    모른 척 괜찮은 척 넘어갈 겁니다

  • 24. 맞아요
    '25.10.8 1:45 PM (203.128.xxx.79)

    부모말에 휘둘려 흥분하지 마세요
    막상 동생네한텐 찍소리도 안하실거에요
    만만한 딸내미한테나 어쩌고저쩌고 하시는거지

    그쪽으론 신경끄세요
    아무일도 안 일어니까요

  • 25. 그냥두세요
    '25.10.8 1:45 PM (124.56.xxx.72)

    어짜피 말도 못할거예요

  • 26. ...
    '25.10.8 1:52 PM (115.138.xxx.202)

    아님 혹시 치매일까요? 말씀드렸는데도 까먹으신?

  • 27. 죄는 아니죠
    '25.10.8 1:55 PM (182.221.xxx.39)

    그냥 부모님에게
    "얼굴 한번 더 못 봐서 아쉬우시죠?
    죄송해요. 담엔 꼭 보여드릴께요. "
    라는 간단한 말도 못할 사이인가요??
    이웃주민을 추석때 엘베에서 만나면
    추석 잘 보내세요. 또는 잘 보내셨어요?
    라고 인사하는 것처럼요..

  • 28. ...
    '25.10.8 1:59 PM (115.138.xxx.202)

    그 죄송이라는 말이 문제라는 거에요...그 말을 하는 순간 부모님들은 진짜 그걸 죄로 인식해요.죄가 아닌데요.

  • 29. 삶의지혜
    '25.10.8 1:59 PM (211.235.xxx.165)

    엄마, 명절날 우리가족이랑 즐겁게 보내셨잖아요.
    동생네가 해마다 안 오는 것도 아니고 이번 명절 모처럼 해외까지 갔는데
    꼭 명절 당일에 전화 강박을 받아야 겠어요?

    걔들이 악의를 품고 일부러 안 하겠어요, 여행다니다 보면 시간장소에 구애를 받을 수 밖에 없으니 전화하기 쉽지 않겠다...이해 해 주시면 안 돼요?
    동생네 가족끼리 즐겁게 보내면 부모님도 좋지 않으세요?
    온다간다 말도 없이 안 온 것도 아니고 해외여행 가서 못 온다고 했으면
    이번 한번 쯤은 마음 넓게 봐 주시면 좋잖아요.

    이런 일이 저한테 전화까지 해서 괘씸하다고 이렇게까지 하실 일이세요?
    다녀와서 당연히 연락 드리겠죠. 그마저도 없으면 그 때 서운하다고 하셔도 늦지 않고, 그 땐 제가 엄마편 들어드릴게요.
    엄마 너무 자식들한테 마음을 인색하게 쓰지 마세요.
    나그네의 옷을 벗길 수 있는 건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랍니다.

    저라면 이렇게...

    그런데 원글님은 좋은 형제같아요.
    보통 심술맞은 형제는 왜 너희만 해외여행 가냐, 자식도리도 안 하냐,
    전화 한통 하는게 뭐가 그리 대수냐 등등
    부모랑 한 편 먹고 같이 투덜거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 30. ..
    '25.10.8 2:09 PM (115.138.xxx.202)

    211님 진짜 말씀 예쁘게 하시네요.반성합니다. 전 그냥 제부가 여독이 심해 현지에서 몸살 심하게 난 거 같다 해버렸어요. 설마 아프다는데 바가지 긁으려나해서요..

  • 31. 죄송..
    '25.10.8 2:18 PM (182.221.xxx.39)

    이란 말이 원글님 부모에게 그렇게 인식되는거면 다른 단어로 하세요. 서운하셨어요? 다음주엔 연락올테니 서운한 맘 갖지마세요. 라든지..부모는 충분히 서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제 자식이 수학여행 가서 연락 한 통 없었을때 전 서운했거든요. 자식이 연락안한건 죄가 아니지만 그런 사소하지만 따뜻한 작은 행동이 없는게 서운했어요. 원글님이나 동생분도 나이가 있으시니 내리사랑은 아시죠?? 뭐, 자식들에게도 부모에게 하듯이 똑같은 쿨한 맘으로 똑같이 하신다면야 할 말 없지만요..

  • 32.
    '25.10.8 2:20 PM (106.101.xxx.187)

    어머님 하고 푸세요 여기에 이런다고 해결되나요?어머님도
    나름 입장이 있겠지요
    여행가는거 알고는 있지만 당일에 잘 다녀오겠다 전화한통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그걸 섭섭해 하시니 어쩌겠어요
    어머님이나 원글님이나 똑같은데요

  • 33. ...
    '25.10.8 2:24 PM (115.138.xxx.202)

    제가 풀 게 뭐있나요..전 여행 당사자가 아닌데...

  • 34. 샐리
    '25.10.8 2:58 PM (114.34.xxx.103)

    좋은 언니시네요
    노인들 나이들수록 이기적이 되는거 같아요
    저도 정말 뻥지는 경우 있거든요 ㅡ 엄마랑 대화하다보면요

    그러려니 하시고 삶의 지혜분 말씀 잘 활용해 보면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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