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천신만고끝에 올해 미대 들어갔어요.
공부를 무척 잘했어요. 수능도 이과(미적분, 물리, 지구과학)+제2외국어까지 봤어요.
근데 예체능은 더 잘 했어요. 미술은 천부적(제가 그랬어요. 유전인 듯)
근데,, 예체능시킬 정도의 집안은 아닙니다.
그냥 공대가라고 계속 등떠밀었죠.
공부하던 방 정리하는데,, 수학 문제집마다 그림이 한기득 이더군요. 이건 수학책이 아니라 그림책 ㅠㅠ
얼마나 하고싶었을까요.
제 길 찾아기줘서 고맙네요.
연휴에 집안 정리하다 그냥 생각나서 써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