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준비를 다하고 나기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어요
남편이 갑자기 차키를 들고 나가길래
기색이 이상해서 물어보니 가기 싫은 사람은 가지말라며 혼자 차를 몰고 시가로 가버렸어요
순간 얼마나 황당하던지..
몇시간 뒤 시모가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냐고 물으시더군요
역시나 또 제탓을 하시네요..
어이가 없어서인지 뭐 긁히지도 않네요
굳이 이유를 따지자 보면
대학생 아들이 따로 살고 있는데 전날 온다고 했는데 못 왔고, 아침에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 바로 시가쪽으로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기분이 나빠지더니 기껏 차린 아침도 안먹고 있다가 저리 행동을 하네요
이제 혼자 다니겠다는 의사인지...
아들 때문에 삐져서 저리 행동을 하는건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어요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고 하는데
저 사람은 그 시기가 너무 깁니다.
자게 글 보니 명절에 남편 혼자 시가 방문하는 집이 있으시던데 처음에 시작이 어떠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