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이고 저질체력에 운동은 전부다 너무 싫어했어요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집에 들어오면 30분은 누워있어야했구요
아직 폐경은 아닌데 갱년기라 그런지 전신이 너무 아파서 뭐라도 운동을 해야할것 같은 상태였죠.
7월부터 런데이로 조금씩 달리기 시작했는데요.
첨엔 1분 뛰는것도 죽어라 힘들어서 숫자 세면서 간신히 했는데 희안하게 점점 재미가 붙었어요
야외에서 뛰는거 자체가 힐링이 되고 성취감을 주더라구요.
30분 달리기 도전 런데이를 거의 매일해서 8월에 끝냈고
9월엔 마라톤 5km코스에 나갔는데 대회가 주는 도파민이 장난아니데요.
11월엔 10km코스 신청해놓고 지금은 점차 뛰는거리를 늘리고 있어요.
무릎아플까봐 이틀에 한번씩 뛰구요. 하고나면 꼭 냉찜질 해줘요.
그동안은 날씨에 크게 관심없었는데 야외달리기를 하니 날씨에 엄청 예민해졌네요.
체력도 조금씩 좋아지는데, 달리기로 식욕은 늘어나서 식이조절을 느슨하게하니깐 살은 별로 안빠지네요. ㅎ
암튼 운동신경없어서 다른사람이랑 같이 하는 운동은 싫은 사람이 늦은나이에 시작하기에 최적의 운동이 달리기 같아요.
강추합니다!!